단 한 번만이라도 멋지게 사랑하라
용혜원 지음 / 나무생각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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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만이라도 멋지게 사랑하라

  용혜원 신작 시집

 

 

​사무실에서 가끔 차 한잔에 여유를 느끼며, 창가에 기대어 있을 때 머릿속에 떠오르는 순간들이 있다.

일상에서 아주 가끔, 느끼는 순간에 마음들이 있다.

아침인가 하고 깨어난 순간에도, 일을 바쁘게 열심히 하다가도, 그 순간 갑자기 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이 들 때.

나는 내 자신을 돌아보며,, 그 느낌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한다..

나에게 꼭 필요한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

그 시간을 갖고 싶은 나에게 찾아온 용혜원 신작 시집. 단 한 번만이라도 멋지게 사랑하라...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탁 트이는 듯한 느낌이다.

 

 이 책에 저자  용혜원 시인은

경기도 일산에 살고 있으며 《문학과 의식》을 통하여 등단했다. 

75권의 시집을 비롯한 185권의 저서가 있다

 꾸밈없는 사랑의 감정을 쉬운 언어로 노래한 그의 시들은 20여 년 동안 독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나도 그 한사람이다..​

 

 

용혜원의 시는  솔직하고 순수한 시어로서 억지로 꾸며 넣지 않은 일상의 언어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단 한 번만이라도 멋지게 사랑하라》 에서는 4부로 나누어 전해주고 있는데

1부 ‘기다림, 길 없는 길을 만들다’에서는 삶에 대한 시인의 솔직하면서도 오랜 애정이 잘 드러난다.

2부 ‘몽상에 사로잡힌 저녁’에서는 싸늘하고 낯선 세상에 대면한 시인의 고민이 드러나고,

3부 ‘허공에 맴도는 외마디’에서는 시인 스스로에게, 그리고 독자에게 다시금 찾아주고 싶은 위로와 희망이 그려진다.

마지막으로 4부 ‘바람도 빈 가지에 머물지 못하고’에서는 나이 듦에 대한, 인생의 허망함에 대한 쓸쓸함이 다소 묻어난다.

 

 

 

​시인의 솔직한 감정들을 담고 있기에 우리는 더욱 용혜원 시를 좋아하게 된다.. 

책에 제목으로 붙인 첫 번째 시​

단 한 번만이라도 멋지게 사랑하라..

시인은 자신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놓았다..

시인은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그대로 글에 담아 놓는다..

나도 이 시를 보면서 내인생에 활력을 얻어본다..

그동안 지쳐 있던 나에게 예전에 겪었던 일들을 돌이켜 보는 시간을 선물해 주었다..

지금있는 직장에서에 첫 출근날이 생각났다.. 그 때는 무엇도 두근거림으로 시작하고,

열정적이였을 때, 나에게 첫 번째라는 타이틀을 안겨주었던 때이다..

하지만 지금에 나를 보면 어떤 모습인가..  15년이라는 숙련된 기간을 주어..일에 있어서는

능숙함을 보여주지만 그 때의 마음은 이미 없어진지 오래다...




그동안 잠시 잊고 있었던 내 마음속에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따..

사실 바쁘기도 하였지만, 찾으려 하지 않았던 마음에 소리들이 이제는 조금씩 들리려 한다..

 

 

 

살아가면서 길 없는 길을 만들어가는 삶을 살아갈 때도 있었다...

정말 힘들고 외롭고 이제는 지쳐가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지금에 나에게 너무나도 큰 위로가 되어주는 한 편에 시집.. 

용혜원 시집으로 인해 내 인생에도 지금에 나에게도 힘차게 앞으로 걸어가 볼 수 있는 힘을 가져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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