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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소방관의 기도
오영환 지음 / 쌤앤파커스 / 2015년 12월
평점 :
어느 소방관의
기도
어느 날 페이스 북에 오른 기사를 보았다..
한 청년 소방관이 사고 현장의 최전선을 치열하게 누비며 느낀 절망, 분노, 기쁨, 감동의 순간들을
꼼꼼하게 기록한 책으
현직 소방관인 오영환 그는 어느 소방관의
기도 라는 제목으로 우리에게 살아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119 구조대 소방대. 심장이 뛴다라는 TV프로가 있었던 적이
있다..
119 구조대에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 시청자들에게 보여 주었던 프로그램이었다.
그 때 정말 너무한 사람들도 있다라는 것을 느꼈고, 정말 쉴 틈 없이 구조에 나서는 우리에
소방대원들에 모습을 보게되었다.
물론 그 프로그램이 나오기 전에도 우리에게 위험이 닥칠 떄 제일 먼저 구조에 나서는 소방대
119구조대에 노고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우리는 그것을 당연하게 여겨서인지 가끔 소방대 구조대원에 노고를
잊어버리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에 소방대, 119구조대에 너무나도 열약한 현실에 미안함이 들기까지도
했다.

소방관이 다치거나 사망하였을 때 우리는 그 때 잠시 고마움을 느낄 뿐
잊혀지는 마음이 너무나도 죄송하고 안타까웠다..
이 책을 읽는 도중에 뉴스에서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안전처 '장례지원조례
표준안' 마련해 내주 전국 소방본부 통보
앞으로 화재진압이나 구조·구급 현장업무 중 순직한 소방관의 장례는 소속 시도청장으로 예우가
높아진다 한다.
국민안전처는 '순직 소방공무원 장례지원조례
표준안'을 마련해 곧 전국 시도소방본부에 통보할 것이라고
지금까지 순직 소방관 장례가 소속 시도의
시청장이나 도청장으로 거행된 사례는 단 2건뿐이다.
지난달 서해대교 화재 진압 중 숨진 1명과 앞서 2014년 세월호 참사 수습에 투입된 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5명의 사례다.
나머지 순직 소방관 장례는 모두 소속 소방관서장으로 소방관서 차고에서 별도의 예산 지원 없이 거행
되었다한다..
우리에 소방관들은 오늘도 지금 이순간에도 구원에 벨에 출동을 하고 있을
것이다..
잠시 잠깐도 맘을 놓을 수 없는 순간들에 연속인 우리에 소방관들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들이 위험한 곳에 있기에 우리는 안전함을 누리고 있다.
책 속에 소방관의 현장노트로 우리에 소방관이 처해 있는 현실을
보게된다..
그 순간에 그 짧은 순간에 작성된 메모이기에 더욱 가슴이 막막해져 온다..
우리에 소방관에게 감사한 마음을 다시한번 인사드리고 우리에 어려운 현실에 대해 조금 더
나아지기를
바래본다..

너무나 잊혀지지 않는 책 속에 글들...
살려내지 못한 이는 누구였던가, 1분 1초만 더 빨랐더라면. 실 낱같은 희망에 기대어 간절히
기도했고,
너무도 자주 반복되는 좌절과 절망 속에 수없이 무너져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