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아로파 세계문학 2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이수인 옮김 / 아로파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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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한개츠비


위대한 개츠비를 학창시절에 대부분 읽었으리라...

하지만 읽을 때마다 관점을 누구에게 두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내용이었다...

 


학창시절에는 모두 명작이라 하면 왜그리도 읽기 싫어졌었는지..

내가 원해서 집어든 책이 아니어서 였을까? 아니면 개성에 상관없이 모두 읽어야 한다고 해서였을까?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우리 아이들도 엄마가 읽으라 주는 책은 별로 재미없을 것 같아 읽으려 하지 않는다.

그저 의무감에 책을 집어들게 된다면 책에 있는 것은 단순 글자일 뿐, 재미와 감동에 빠져들게 할 순 없을 것이다..

내가 지금에 와서 위대한 개츠비를 다시금 들게 된 것도 그때 의무감으로 대했던 내용을

지금은 재미를 느끼며 내가 스스로 선택했기에 많은 것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알려주고 싶다... 내가 겪었던 문제점들을 반복하지 않도록 해주고 싶은 어른에 한 사람으로서..

책은 단순히 글을 읽는 것이 아니고,  뇌를 움직여야 하는 것이기에 감동이 있어야 함을,

조금은 내용을 쉽게 가져가면서 흥미를 일으켜주는 책이다.

나는 아이들에게 ​책을 부분 밑줄을 그으면서 베껴쓰기를 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해주었다.

맘에 드는 문장을 베껴쓰면서 그  글을 다시금 소화시키기를 바라는 맘에서 였다.

조금은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지만, 그 내용을 완전히 기억하리라 생각된다...


이 책은 후반부에 위대한 개츠비 깊이읽기해설편과, 토론· 논술 문제편 까지 실력져 있었다.

청소년을 위한 세계문학에 대한 깊이를 중요시 다루고 있는 것 같다.

 


위대한 개츠비는 남자보다는 여자들이 이 책을 더 좋아할 수 있다.​

내가 그랬고, 우리 아이들도 그렇다고 말한다.

 그리고 책을 읽다 보면 인물파악이 쉽지 않아 책을 읽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서서히

내용에 구도가 잡힌 후 부터는 스토리에 빠져들게 된다.

1차 세계대전이후  개츠비란 인물이 아무것도 없는 집안에 홀로 군생활을 하다가 운좋게 부자 대열에 서는

 

 신흥부자(New Money)의 대표주자이고, 그가 사랑하는 데이지는 원래부터 미국 동부의 뼈대있는  집안의

상류층 자제로 (Old Money)를 대표하는 부류에 속한다.

 물론 그남편과 함께겠죠...

미국동부의 상류층의 삶인 화려한 저택에서 유명인사들과 파티를 여는 그 삶속에서 데이지라는

여자는 매력 넘친 캐릭터이다...


파티에서 만난 개츠비에 반해 사랑을 하게 되지만 군에 들어가게 된 개츠비는 오래될 사랑이 아니란 걸 알게되고.

개츠비는 데이지에게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개츠비는 데이지에 어떤 점을 사랑하게 된 것일까?

궁금해진다.. 데이지에 넉넉한 배경까지 사랑한 개츠비이기에 그도 그토록 부유해 지려고 발버둥을 친 것일까?

우리는 개츠비를 통해 알 수 있는 것 중 중요한 사실하나, 부자는 처음부터 부자가 아니여도 부자가 될 수 있으며,

부자가 되더라도 영원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개츠비에 성공과 몰락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개츠비로 자본주의를 알게되며 자본주의의 비극적인 면모를 알아가는 것이다.

 

개츠비가 ‘위대한(Great)’ 이유는 ‘위대한 미국’의 정신을 개츠비가 제대로 보여 주기 때문일 것이다.

개츠비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고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아갔다.

 《위대한 개츠비》 속 화자 닉은 이와 관련하여 개츠비에 대해 ‘삶의 가능성을 알아채는 예민한 감각’을 갖고 있다고 표현하였다.

개츠비는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사회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했을 수도 있다.

때로는 어리석게도 이미 과거가 되어 버려 허상 속에만 존재하는 꿈의 실상을 인지하지 못하고 계속 밀어붙이려고 하기도 한다.

 데이지에게 톰을 떠나 5년 전 두 사람의 관계로 돌아갈 것을 종용한 것이 바로 그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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