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에서 제일 못된 아이 스콜라 어린이문고 16
이은재 지음, 오윤화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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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에서 제일 못된 아이

 
 

이 책은 제목에서 부터 묘한 느낌에 냄새를 풀풀 풍겨나게 한다...

제목은 책 속에 담고 있는여섯 편에 단편 내용중 마지막에 있는  내용으로

우리 아이들에 작가의 마음을 보여주는 것 같다,,,

작가는 말한다. 민들레는 잡초일까? 아닐까?

민들레는 생명이 강한 꽃이다.. 그러면서 너무 흔하기에 귀한 존재임을 알아주지 않는 것 같다,

민들레는 꽃을 피우고 꽃이 져서는 홀씨되어 멀리 멀리 여행을 떠나 여러 곳에서 또 다른 삶을 시작한다..

나는 민들레가 너무나도 좋고, 또 그런 삶을 살아가리라 맘 먹게 되었다.

우리 아이들도 민들레처럼 강한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며, 자신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를

잘 알아가면서 행복한 삶을 찾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책을 접했으면 좋겠다..


추운 겨울 연말을 맞아 우리 아이들이 주변에 다른 사람들을 둘러 볼 수 있는 마음에 여유를 가지는

그런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들이길 바라는 부모에 한 사람이다.

신데렐라 운동화에서 나오는 다리가 아픈 친구는 은석이에게 따뜻함으로 다가간 다훈이에 맘을 보게 되었다.

친구에 다리 아픈 것쯤은 문제가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게 해준 따뜻한 이야기였다.

더욱 친구에  아픔을 잘 이해하고 그것을 감싸줄 줄 아는 마음을 가진 것이 진정한 친구라고  알려준다.

우리아이들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을까?

공부를 잘하고, 노래를 잘 부르고, 악기를 잘 다루는 아이만이 전교에서 인기있고,

멋져 보인다 말하는 아이들에게 친구를 잘 이해하고,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그런 친구가 멋진 친구라는 것을

스스로 자기에 할 일을 척척 잘해나가는 것도 멋진 친구라는 것을 우리 아이들 스스로 알아갔으면 좋겠다.

새학기가 되면 아이들이 학교에 가기를 두려워한다...

하지만 새학기에 모든 아이들이 갖는 마음이며, 설레임과 두려움을 함께 가질 수 밖에 없으며,

그런 어려움을 잘 헤쳐나가는 것이 우리아이들이 성장하는 것이다.

자기에 행동에 대해 왜 그런 행동을 했을지 이해해주는 친구나, 선생님, 부모님이 있음을

행복하게 생각해야함을 알려주는 전교에서 제일 못된아이에 고귀한.

자신에 실수를 실수로 봐 줄줄 알고, 사랑에 손길을 그리워하는 고귀한처럼 어려운 환경에 처한 친구가

주변에 있지 않은지 배려하는 맘을 가져주길 바란다...

어린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학창시절에 어렵고 힘들었던 일들을 꺼내놓게 만들었던 시간을

아이들과 학교에서 제일 말썽꾸러기가 누구인지도 말해 보면서, 그때 내가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라는

주제를 찾아 다시금 그 시간으로 돌아가보며, 엄마에 어린시절 힘들었던 점들을 아이들에게 꺼내놓으며,

재미있는 시간을 만들어 보았다.. 담임 선생님이 가정방문을 오셨던 시절이었으며,

부모님이 얼마나 선생님을 어려워 했고, 선생님에 역할이 어디까지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우리 아이들은 처음 부터 그런것은 없다라는 것을 알게 해주며, 그 과정을 들여다 보며 깊이

들여다 볼 수 있는 마음을 가지게 했던 동화로 따뜻한 시간을 만들어 주는 책..

우리 아이들이 많이 많이 읽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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