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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잡기 대회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39
실비아 맥니콜 지음, 최윤정 옮김 / 책과콩나무 / 201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파리 잡기 대회

책 제목으로는 파리를 잡는 대회? 너무나 새롭다. 그렇기에 더욱 내용에 빠져들게 되었다.
예전에 박물관에 갔을 때 잘 기억은 안나지만 상장 종류중에 그런 상장이 있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79년도 발행된 상장인 듯 한데 교내 파리잡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주는 상장이 있었다.
그 때는 파리라는 말에 무심코 피식 웃었지만
생각해보니 파리가 얼마나 많았으면 이런 행사까지 마련했나 싶은
그 당시의 열악했던 섬의 환경을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지금도 여름이면 파리랑 모기가 골치거리긴 하니깐.
이 책은 1910년 캐나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일어난 ‘파리 잡기 대회’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이다.
책 속에 내용은 크게 자극적인 재미는 없다 할 수 있지만 희망과 용기가 가득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주인공 윌리엄은 12살에 너무나 어려운 일들을 겪었다.
엄마는 폐결핵이란 무서운 병으로 잃고, 6개월 뿐이 안된 동생마저 잃었다.
그 후 아빠와 윌리엄은 캐나다로 옮겨 살게 되었다.
윌리엄은 아빠와 둘이서 힘들게 살아가게 되었다.
윌리엄은 힘든 형편에 먹고 싶은 것도 먹지 못하고, 아일랜드 사람이라고 무시까지 받았다.
윌리엄은 해밀턴 스펙테이터 신문사에서 후원하는 아주 재미있는 대회를 알게 되었다.
해로운 병을 옯기는 파리를 잡는 파리잡기대회가 있다는 것이다.
6월15일~7월 6일까지 파리잡은 수를 세어 제일 많이 잡은 1등에게는 50달러의 상금을 주는
파리잡기대회가 있다는 것을 50달러면 몇주를 일해야 벌 수 있는 돈, 25주나 머물수 있는 하숙비였기에
윌리엄은 꼭 1등을 하고 싶었다. 꼭 돈만이 아닌 엄마와 여동생을 죽게 만든 파리에게 복수도하고,
아빠와 삼촌 그리고 윌리엄이 함께 살 집도 필요했기에 절실했다.
윌리엄에게는 최후의 파리 한 마리까지 모두 죽이고 싶었을 것이다.
그런데 윌리엄의 같은 반 친구인 프레드는 친구들에게 파리 백 마리를 잡아다 주면 오렌지 한 조각을 준다고 말하는
등에 갖은 편법을 다 동원하여 대회에서 이기려 한다.
친구들과 힘을 합쳐 정정당당하게 파리를 잡아 왔지만, 점차 프레드에게 이기기 위해 편법을 쓰고 싶은 마음에 사로잡힌다.
마지막 대회 날, 윌리엄은 편법으로 잡은 파리를 대회장까지 가져가지만,
윌리엄에 마음에서 끈임없이 고민한 결과
결국 파리를 그동안 고생한 친구들과 동생들에게 나누어 주고2등을 하게 된다.
윌리엄이 1등을 할 수 도 있었겠지만 정정당당하게 노력해서 성공할 수 있다라는 걸 보여주고 있다.
편법을 다 동원한 프레드는 이겼지만 결코 주위 사람들을 감동시킨 것은 윌이엄 이었다.
윌리엄은 앞으로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나 하고자 하는 것에는 누구 보다도 더 열심히 노력해서
최고의 결과를 가져갈 것이다.. 이처럼 자신이 최선을 다해 얻은 결과에 만족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공할 것 같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현재 어렵고 힘들더라도 자신의 의지로 최선을 다해준다면 더 나은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교훈을 남겨준다.
추운 겨울 따뜻함을 전해주는 이야기로 행복한 시간을 가지며 우리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현재에 항상 고마워 하며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해주었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