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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해질 수 있을까? ㅣ 그림책 마을 1
츠지무라 노리아키 지음, 하지리 토시카도 그림, 유문조 옮김, 하지리 토시카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1월
평점 :
친해질
수 있을까?

이 책 친해질 수
있을까?는 전혀 다른 성향의 두 아이가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운동회를 통해 보여주고 있는
그림책이다.
서로다른 두아이가 나와
있는 겉표지에서 처럼 아이들에 맘을 들여다 보고 있는 그림책 너무나 기대되었다.
보통 우리는 겉모습을 보고 첫인상을 판단하게
되는데 이 두 친구들을 보면
너무도 다른 외모에서 서로가 친해질 수 있을까?
궁금해지게 만들어 주었다.
글 을 쓴 작가는 츠지무라
노리아키
1962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시절을 홋카이도에서 보냈고, 현재는
도쿄에서 살고 있다.
릿쿄 대학을 졸업한 뒤 출판사에서 만화 잡지,
자동차 잡지 등을 편집하는 일을 했고,
현재는 자유기고가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신기한 카메라》가 있다고 한다. 글과 그림이 간결한 문장으로
두 아이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원색의
강렬한 그림을 사용해
아이들에 시선을 빼앗아 가게
한다.
책 속에 등장하는 파란 운동복 바지와 빨간
모자, 노란 티셔츠. 파란 하늘 등 원색이 주로 사용된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다.
자칫 촌스러울 수 있는 색감 배합이지만 우리
아이들에겐 오히려 강한 원색의 색감이 그림에 힘을 불어넣고,
운동회의 긴박감 넘치는 순간을 강렬하게
표현해 내는데 딱 맞는 느낌이 들었다.
아이들의 개구진 성격이 잘 드러나는 표정 또한
아이들이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
조용히 관찰하고 할 말을 속으로 삼키는 나의
내성적인 면이 잘 드러나는 표정 등등
그림만으로도 캐릭터를 파악할 수 있는 일러스트
또한 놀라울 정도로 아이들은 좋아한다.
책 속 내용은 이렇게
시작한다.
‘나는
그 녀석이 별로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문장으로 아이들에게 주인공이
누구인지 궁금하게 만들어 주었다.
그 녀석은 운동장에서 피구를
한다.
나는 교실에서 지우개 따먹기를 한다.
이
두 줄의 문장만으로도 그 녀석은 활달하고, 뛰어놀기 좋아하는 아이라는 것이,
나는
조용하고 상대적으로 아기자기한 성격이란걸 나타내 주었다.
그런데 운동회에서 할 이인삼각 경기를 위해
조를 짜는데 어이없게도 그 녀석과 주인공이 같은 조가 되고 만다.
키 순서대로 섰을 뿐인데, 그 녀석이 주인공
옆자리였던 것이다.
주인공은 얼마나 당화했을까? 그런데 그 녀석은
아무렇지 않게 주인공에 등을 한 대 철썩 치며 같은 조가 된 인사를 한다.
운동회에 이인삼각 경기. 조심스레 묶은 발을
먼저 내딛는 게 어떠냐는 주인공의 제안에
그 녀석은 자기 마음대로 묶지 않은 쪽부터 할
거라고 정해 버린다.
강한 성격의 그 아이의 말에 주인공은 할 수
없이 그 녀석의 말을 따르게 되지만,
첫 발부터 호흡이 맞지 않아 결국엔 넘어지고
말았다.
이인삼각 경기 연습을 통해 서로 다른 두
녀석은 서로 호흡을 맞춰간다.
서로
다른 두 친구는 운동회 연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두 아이이 모습은 이 책을 읽은 우리 아이들에게
따뜻함을 느끼게 해
주었다.
자신과 다른 성격이나 취미를 지닌 사람을 보고,
선입견을 가지며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친구들간에 어려움을
조금씩 우리 아이들에 교실로 시선을 옮겨보게
만들었다.
자기가 있는 교실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어려웠던 점이나 이해하기 힘든 친구들에 행동들에 대해
아이들은 저마다 꺼내 놓았다.
아이들과 함께 하지 않았던 공간에서 내 아이에
행동이나 말등 친구들과 겪었을 여러경우를
상상하며 이야기를 들으며, 나는 아이들과 즐거운
또는 같이 화를 내며 어려운 일들을 해결해 나갔다.
이 책에서 간결하고 또한 한 두가지의 경우를
통해 아이들에 맘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들을 만들어 주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