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된 먹구름과 개구리 숨쉬는책공장 너른 아이 3
나효주 글.그림 / 숨쉬는책공장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친구가 된 먹구름과 개구리

숨쉬는책공장
 
 
 
친구가 된 먹구름과 개구리2014년 한국안데르센상 출판미술부문 대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작가가 너무나도 궁금해진다.

, 그림 나효주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를 졸업하고 미술 작업과 그림책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미술 외에도 문학, 영화, 사진, 음악 등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첫 그림책 친구가 된 먹구름과 개구리로  수상을 하게 되어 정말 놀랍다.

 

책을 들여다 보니 먹구름이 주인공이라 그런지 온통 검은색으로 시작해서 검은색으로 끝이나는 책이다.

친구가 된 먹구름과 개구리속 먹구름은  

친구를 사귀고 싶어한다.   해와 친구가 되고파  해를 찾아가지만 해는 새카만 먹구름이 무섭다며 피한다.

이번에는 달에게  달 역시 먹구름을 피하기는 마찬가지다.

달은 먹구름이 자신을 가려 빛을 비추지 못하게 한다는 이유로 먹구름을 꺼린다

달에게 거절당한 먹구름은 별에게도 찾아가 보지만 별도 먹구름이 비바람을 몰고 다닌다며 반기질 않는다.

숲 쪽으로 가 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숲 속 동물들도 먹구름이 다가오자 황급히 달아나 버린다.

해도, 달도, 별도, 숲 속 친구들도 먹구름을 더 무서워하게 된다.

과연 먹구름은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

  친구를 사귈 수 없어 슬프고 화가 난 먹구름은 비를 세차게 내리붓기 시작한다.

친구를 사귀기가 쉽지 않은 먹구름은 어떻게 하면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

우리 아이들에게 친구에 소중함과 친구를 사귀는 방법에 대해 먹구름은 말하고 있다.

우리 어른들도 마찬가지이다.

친구는 내가 필요로 할 때 곁에 있어주고 힘들 때, 옆에서 위로해 줄 수 있는 내 마음을 잘 알아주는 친구

가 진정한 친구이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만 보더라도 친구는 핸드폰 게임을 함께 하며 즐겁게 놀 수 있는 친구,

떡볶이를 자주 사주는 친구, 학원을 같이 가는 친구, 같은 반 친구가 친구라 생각한다고 말한다.

우리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은 맛있는 것이 있을 때 나눠 줄 수 있는 친구가 진짜 친구라고

말하며 놀이터에서 같이 놀아줄 수 있는 친구가 제일 좋다라고 말한다.

정말 그런걸까?

겉모습만 보고 평가하며 내 필요에 의한 친구는 진정한 친구가 아닐 것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친구에 대해 생각하게 해 주는 그림책이다.

색감이 화려하지도 않고 내용이 재미있지 않지만

먹구름에 모습만 보고도 슬픈지 기쁜지 알 수 있게 해주는 그림 또한

우리 아이들에게 그림만으로  먹구름에 기분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생각 그림책이다.

먹구름에 속마음을 이해해줄 수 있는 단 한 명에 친구만 있어도 먹구름은 행복해 진다.

우리에게 속마음을 알아주는 친구란 정말 소중한 친구가 되어 줄 것이다.

 

너는 예쁜 꽃을 피우게 하고 한낮의 더위를 식혀 주고

모두의 목마름을 없애 주잖아.” 개구리가 정답게 말했어요.

우리도 개구리처럼 말 해 줄 수 있는 친구가 곁에 있는지 찾아보게 하는 그림책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친구에 소중함을 다시금 알게 하는 시간이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