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방귀아저씨네 동물들

왕방귀 아저씨네 동물들 ㅣ 이마주 창작동화
이상권 지음, 심은숙 그림, 서울초등국어교과교육연구회 도움글 / 이마주 / 2015년 10월

왕방귀 아저씨네 동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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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화는 이상권 작가의 경험담에서 비롯된 이야기라고하니 더욱 하나하나 자세히 읽게 된다.

어느 봄날 서로 치고받고 싸우는 동물들을 보고, 어린 시절이 떠올랐고

 친구들과 울면서 싸워도 금방 다시 화해하고 놀았는데

 요즘 아이들은 그러지 못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한다.

나도 그렇지만 우리 아이들은 친구사이에 갈등이 생기면 어른들에 힘을 빌리려한다.

자기들 스스로 해결하려 하는 부분이 많이 부족한 우리 아이들이다.​.

이상권 작가의 왕방귀 아저씨네 동물들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를 돌아보며 싸우면서도 화해하며 즐겁게 지내는

왕방귀 아저씨네 앞마당 친구들처럼 좋은 친구관계를 가졌으면 좋겠다.

너무나도 배꼽잡는 이야기에  들어가 볼까?

주인공 박범 요즘들어 부쩍 살이쪄 너무나도 스트레스가 심하다.

자신감도 상실 친구들 사이도 별로 좋질 않다.

그러던 어느날 아빠를 따라 왕방귀 아저씨네 집에 가게 되었는데,

왕방귀 아저씨네 앞마당 동물들은 하나같이 이상하다.  

심술이 덕지덕지 붙은 못된 똥개, 송곳니 같은 뿔을 가진 염소, 절름발이 오리, 도무지 당해낼 수가 없는 토끼까지.

서로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거리고, 치고, 받고, 싸움이 끊이질 않는다.

왕방귀 아저씨네에서 만난 초우는 범이는 똥개가 염소를 괴롭히는 장면을 보고 염소를 도와주었다.

그런데 어찌 염소가 절름발이 거위랑 외눈박이 오리를 괴롭히질 않는가? 

거위와 오리를 도와주게 되는데 이 거위와 오리가 이번에는 쑥색 토끼들을 괴롭힌다.

토끼를 도와주니 이 토끼들은 이번엔 힘없는 병아리들을 괴롭히고,

토끼들을 당해내기 힘든 범이는 실망을 하게되는데.. 그 때 초우는 토끼를 향해 마구마구

손에 잡히는 것으로 던지다 범이의 운동화까지 집어던져 나무에 걸리기까지

범이는 그런 초우에게 짜증이 나게된다. 밖에는 비가 내리고 한참 후

염소 우리안에는 앞마당 동물친구들이 사이좋게 누워있는 모습이였다.

초우와 범이는 서로 과자를 먹으려고 싸우며 약한 동물을 쫓아내고 혼자만 먹으려는

동물들에 모습을 보고 어떤 걸 느꼈을까?

이 책을 읽은 우리아이들은 이렇게 말했다.

과자 하나로 서로 약한 친구들을 괴롭히면 안되는데.

그런데 나두 친구들이 맛있는 멋진 선물을 준다고 하면

싫었던 친구도 좋은 친구처럼 느껴졌고, 그 친구랑만 놀고 싶었었던 적이 있었다며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아야 겠다 말하던 우리 아이들이 너무나도 대견했다.

왕방귀아저씨네 앞마당 동물들로 동물들에 마음속을 들여다보며, 재미있었던 장면도 이야기하면서,

우리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학교에서 친구들과 비슷한 환경이였을때를 생각하며

어떤 말을 해야 옳을지, 어떤 도움이 필요로 한지, 주저하지말고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친구들 사이에서 일어날 수 일들을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어린이로 자라나길 바란다.

우리 아이들이 이마주 창작동화 왕방귀아저씨네   동물들을 읽고 책읽기 후

독후활동으로  나누는 이야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친구들과의 어려웠던 일들을 말하면서

친구관계에 있어 좀 더 나은 대처방법을 알아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