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된 팔만 개의 나무 글자 - 팔만대장경이 들려주는 고려 시대 이야기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 5
김해등 지음, 이용규 그림 / 개암나무 / 201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사가 된 팔만 개의 나무 글자 


_ 팔만대장경이 들려주는 고려 시대 이야기

(김해등 글 , 이용규 그림 / 개암나무)

 



20151027_232445.jpg

 


81,258개의 나무판이 이룬 기적, 고려 사람들의 염원을 품고 역사가 되었다!  

팔만대장경은 81,258판의 목판에 불경을 새긴 일종의 인쇄판으로
목판의 개수 때문에우리는  팔만대장경이라고 부르고 있다.
 2007년에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에 등재되었고 국보 제32호로 지정된 소중한 우리 문화재이다.
81,258개의 목판 안에는 약 5,200만 개의 한자가 들어가는데 한자를 잘 아는 사람이 읽어도
 30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지금까지  760여 년이나 지났는데도 썩거나 훼손된 판목이 단 하나도 없이
완벽하게 보관된 것을 보면  세계가 인정한 문화유산답다는 생각이 든다.      
고려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우리 역사의 산증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팔만대장경을 통해
한국사를 말하고 있는  팔만대장경은 만들어진 때부터 어려움이 많았다.
 혼란스러운 고려의 무신 정권 시대를 지나, 불교를 억누르던 조선 시대를,
치욕스러운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에 송두리째 도난당할 뻔한 아찔한 순간을 맞이하고,

한국 전쟁 때는 불에 타 없어질 뻔한 일들도 있었다.
 팔만대장경의 역사 자체가 우리 민족의 끈질긴 생명력을 말하고
힘들었던 시기를 이겨낼 수 있는 민초들의 삶과 염원이 담겼었기에 더욱 소중함을 말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팔만대장경 760살이 된 할아버지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아주 오래된 절, 해인사에 살고 있는 팔만대장경.
해인사는 팔만대장경 뿐만 아니라 한눈에 펼쳐 보이는 천년 고찰임을 보여주고 있고,
세가지 보물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삼보사찰이라 부르기도 한 이유는 그 때문이다.
하나는 부처님의 사리를 모셨다는 통도사,
둘은 덕이 높은 스님들을 많이 냈다는 송광사 그리고
셋은 부처님의 말씀이 담긴 팔만대장경을 간직하고 있다.
예전 기억으로는 해인사에는 백 년도 더된 소나무가 있었던 것 같다.



8-9.jpg


 책의 말미에는 고려 시대의 역사와 사회 전반에 대해 다시 한 번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팔만대장경의 제작 과정과 팔만대장경을 보관하는 건축물인 장경판전의 구조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팔만대장경이 보관될 수 있었던 비밀을 들여다보고 우리 조상들의 훌륭한 과학 지식을 엿볼 수 있게 하였다.
《역사가 된 팔만 개의 나무 글자》를 읽고 우리 아이들이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에
대해 알고 우리 역사의 큰 흐름을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20151028_103158.jpg

 

우리 아이들이  역사를 바로 알 수 있고 더욱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재미있게 구성되어진

책들이 더더욱 많이 출간되어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에 유물과 유적 등 많은 상징물을 알려주는 이야기책 정말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