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온 더 트레인
폴라 호킨스 지음, 이영아 옮김 / 북폴리오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걸 온 더 트레인


 

 

 

 
 “전미대륙에서 6초마다 팔린 책” “영국에서 18초마다 팔린 책”

정말로 대단한 책이다..


자신의 일에 대한 느낌을 담고 있지만 3인칭 형식으로 그리다보니 색다른 느낌이 다가오는 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다른 사람의 일상을 쳐다보는 습관에서 자신과 연결된 사건의 전개를

 그리는 자신의 삶을 훔쳐다보는 남을 쳐다보는 것이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는 느낌을

그리려는 작가의 의도는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1인칭의 일기 형식이지만 3인칭 시점의 느낌을 통해

마치 주제의 느낌을 살리기 위한 작가의 형식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세여자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한 사건과

그들이  번갈아 가면서 흥미진진하게 퍌쳐진다.


모든 사건의 시작은 제목에서 말하듯 기차에서 이루어지다.

월요일 레이첼은 낯익은 여인의 사진이 실린 실종 사건 기사를 본다.

제스(실제 이름은 메건)가 실종된 것이다. 레이첼이 제스와 제이슨이라고 부르던 사람들의 실제 이름은 메건과 스콧이었다.

스콧이 얼마나 메건을 사랑하는지 잘 안다고 생각하는 레이첼은 스콧이 누명을 쓰지 않도록

메건이 실종되기 전 다른 남자와 함께 있었다는 걸 경찰에 털어놓기로 한다.

사건에 집착하는 레이첼은 술도 멀리한 채 증거들을 모으고 경찰과 스콧을 찾아간다.

이야기는 반전을 거듭하며 예측할 수 없는 곳을 향해 달려가고 마지막 페이지까지 팽팽한 긴장과 전율을 선사한다.


결국 우리 인간은 우리의 삶을 들여다보기 위해 남의 모습을 쳐다보는 것일까?

 아니면 자신이 갖지 못한 욕망을 채우기 위해 들여다보는 것일까?

나는 오늘 누구를 쳐다보고 사는 것일까?

"걸 온 더 트레인"이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은 그런 질문이 아닐까?

한 여름 무더위를 이런 스릴러와 함께 해보는 것은 어떨까....

더위를 식혀줄 수 있는 긴장감으로 시간가는 줄 몰랐답니다..

책을 읽다보니 벌써 출근을 알리는 알람이 울려버렸네요.

근심 걱정이 많을 때 읽어서 그런지 더욱 깊이 빠져들어 갔던 것 같습니다..


나는 이책을 덮자마자..

영화를 찾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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