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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늘부터 일기 쓸 거야 ㅣ 나 오늘부터 시리즈
방미진 지음, 김진화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15년 5월
평점 :
나 오늘부터 일기 쓸 거야
![](http://blogfiles.naver.net/20150531_278/altjs5099_1433059158823xQqYB_JPEG/20150530_223543.jpg)
우리 아들 일기쓰는 거 너무나도 싫어해요.
초등 1학년 들어오면서 담임쌤이 숙제로 내준. 일기.
일주일에 딱 하루만 써도 되는 숙제였기에 잘 써왔지만
일기는 첫번째로 숙제로 인식하는 아들이랍니다.
일기 검사하는 하루 전날은 좀 힘들지요.
![](http://blogfiles.naver.net/20150531_159/altjs5099_1433059159110Ryvyy_JPEG/20150530_224616.jpg)
현재 2학년인 우리아들.. 2학년에 올라오면 숙제검사 안하는 줄 알았던 아들.
이번엔 일주일치 일기를 검사하신단다.
밀리면 난리 난리..날벼락이죠.
그러니 일기 내용은 어떻겠어요..
많이 써야 세 줄.
'오늘은 늦잠을 잤다.. 그래서 지각이다. 내일은 지각하지 말아야지... 끝'
![](http://blogfiles.naver.net/20150531_123/altjs5099_1433059159254ISxyr_JPEG/20150530_223651.jpg)
일기쓰는 딱 좋은 봄날, 방미진 작가님.
진짜 일기들은 소중한 보물로 남는다는.
세월이 지날수록 더욱 아름다워ㅣ는 '추어'이라는
보물이라고 말씀 하시네요..
맞아요.. 일기는 어른이 되면, 소중한 보물이 되어 준답니다..
차례에 나오는 그림 참 예쁘죠.
![](http://blogfiles.naver.net/20150531_41/altjs5099_14330591594013OIQ0_JPEG/20150530_223719.jpg)
친구들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힘들어하고 어려워 하는 일기쓰기 방법을 알려 주고 있네요.
주인공 달봉이, 칠칠이와 나나의 일기를.
우선 달봉이의 일기부터 나와요.
![](http://blogfiles.naver.net/20150531_9/altjs5099_14330591595178OIgO_JPEG/20150530_223758.jpg)
꼭 잊지 말고 써야하는 것,
날짜, 날씨, 제목, 오늘 있었던 일을 쓰는 거야. 친구에게 들려 주고 싶은 이야기 처럼.
![](http://blogfiles.naver.net/20150531_220/altjs5099_1433063642722LF08N_JPEG/20150530_223841.jpg)
친구들의 이야기를 하나씩 일기를 쓰고나면
좀더 좋은 일기가 되도록 방법을 알려준답니다.
진눈깨비 오는 날엔 카레라이스
![](http://blogfiles.naver.net/20150531_69/altjs5099_1433059160819LRovM_JPEG/20150530_224335.jpg)
![](http://blogfiles.naver.net/20150531_186/altjs5099_1433059160591pLQ4q_JPEG/20150530_224324.jpg)
![](http://blogfiles.naver.net/20150531_156/altjs5099_14330591604286ado7_JPEG/20150530_224311.jpg)
![](http://blogfiles.naver.net/20150531_35/altjs5099_14330591601962bNTT_JPEG/20150530_224038.jpg)
마지막 팁은
일기는 나와 만나는 일
자기가 쓴 글을 한 번 읽어 보는 건 아주 좋은 일.
아주 먼 미래의 내 모습도 사실은 '오늘의 일기'에 나오는 '오늘의 나' 일 뿐이다.
지난 일기들을 숙제라고 생각하고 지났다고 생각하고 버렸던 아들.
이제 부터라도 일기를 잘쓰고
일기장도 잘 모아서 보물상자안으로 넣어주기로 약속하는 우리아들.
앞으로는 일기를 꼭 해야하는 숙제가 아닌
미래의 나에게 지금 내가 어떻게 지내왔었는지를 잊지않고 기억해 주라는 메세지로
남겨줄 수 있겠다 싶어 우리아들이 너무도 대견해 보였답니다..
엄마인 저도 요즘 논술대비 학습으로 일기를 생각하고 있었던 점에 많이 반성하고 있답니다.
아이가 학교생활에 힘들거나 자랑하고 싶었거나 슬펐거나, 화났거나, 자기 자신이 하고 싶은말
함께 듣고 그냥 넘기지 말고 미래의 아들에게 남길 수 있는 보물로 남겨줘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