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너는 속고 있다
시가 아키라 지음, 양윤옥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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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시가 아키라 작가님에  책으로 소재부터가 화재성을 일으킬 수 있는

SNS 사기, 가상화폐 유출 등의 소재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더 관심 가는 책이네요.

먼저 출간된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책도 작가님에 스타일에 책이라면 

더 관심 가고 보고 바로 이어서 보고 싶어질 책이죠.


반드시 두 번 읽게 만드는 책이라는데, 그 의미가 궁금하면서도

책에 표지부터가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네요.


책 제목 그리고 너는 속고 있다!!

책을 더 꼼꼼히 읽게 되는 이유가 책 제목에서부터 느껴지고

무언가에 속게 된다는 의미로 곱절 씹으면서 책에 빠져들며 빠르게 읽고, 긴장감까지 타게 된다는 점이네요.


책에 시작은 누마지리 타카요에게 힘든 시기임을 알려주고 있는데,

남편을 악귀라 표현할 정도로 고통을 받아 왔기에 그 남편을 피해서 

일곱 살 딸 아이만 데리고 도쿄로 도망쳐 나 온 싱글맘!!

연체된 임대료에 강제 퇴거하게 되는 최악의 상황에 놓인 그녀에 선택은?

돈이 얼마나 다급한 상황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네요.

돈이 급하면 급전을 쓰게 만드는 눈앞에 상황만 보이게 되는 참혹함이죠.


사채도 마다하지 않을 만큼에 어려움이라면 이자는 얼마라도 좋으니

 그만큼 돈만 빌려준다면.......


정말 인생을 살아가면서 돈에 쓴맛을 본다는게 어떤 것인지 경험하지 말아야 할 

상황이 있는 것 같아요.

얼마 전 코로나 사태에 참혹함, 하는 일마다 실패감에

땅끝까지 떨어진 기분을 맞본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공감하게 되지요.


돈이 아무리 급해도 사채는 지옥에 빠지는 길이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만,

지옥불이라도 들어가려고 할 텐데요.

위험한 상황에서는 유혹에 손길이 너무나 많죠.

인터넷 사채업자에 유혹에 그만 빠져버리게 되는데,

얼마나 믿고 빠져들었는지 돈을 빌리면서 자신에 고민까지 털어놓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네요.

모두가 돈을 빌려주지 않지만, 유난히 친절한 미나미 씨에게서 돈을 빌리고

그 친절함 뒤에 대출금에 무게는 엄청나게 불어나게 되지요.

얼굴도 모르는 미나미 씨에 정체는 정말이지 궁금해지죠.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했어도 이 책 <그리고 너는 속고 있다>로 일본에  사채 실상까지 

리얼하게 보여주고 있는 내용으로

사채의 수령으로 빠져들지 않도록 다양한 사례들을 만나보게 되네요.

SNS 불법 사채업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선량한 얼굴을 한 사채업자에 더욱 소름 끼치는  내면 깊숙한 곳을 들여다보는 것 같아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몇 가지에 대표적인 것이 돈이라지만,

돈에 쓴맛을 경험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 같은 교훈을 남기게 되네요.

빠른 전개에 놀랍고, 흥미로운 소재에 

그냥 책으로만 남기에는 아까운 것 같아요.

스토리상 영화로 만나도 너무나 재미있게 배울 점도 많을 것 같은

우리 사회에서 꼭 알아 두어야 할 경제의 한 부분인 것 같아서 더 씁쓰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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