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이름

또 다른 이름 ㅣ 책고래숲 6
김태란 지음 / 책고래 / 2022년 7월

책에서 주는 특별한 매력에 혼자만 읽기는 너무나 아까운 책이랍니다.

모임에서 함께하고 싶은 책

더 열심히 만나보게 되네요.

 

책 표지에 엄마와 아이가 손잡고 걸어가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인 표지로

책에 제목 < 또 다른 느낌> 만나보았네요.

사춘기에서 성인으로 여자에서 엄마로 역할에 변화를 맞으면서

자신을 잊어버리고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어느 한순간에 온전히 나만을 바라보게 되는

시간을 맞이하면 너무나 속상할 때가 있어요.

무엇을 하며 살았는지 시간이 왜 이리도 빨리 흘러가 버렸는지

나는 무엇을 하면서 살아왔는지 허무함이 찾아오게 되는 거예요.

가족들에 둘러싸여 있는 엄마라는 역할에 버거워 힘들어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면

더 안타까움에 빠져들게 되네요.

엄마라는 한 사람을 생각하기 앞서 나도 한 사람으로서 당당히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데,

왜 자신을 잊어버리고 시간을 멈추게 했던 것인지 예전에 모습을 일부라도 찾고 싶을 때가 있답니다.

나도 엄마지만, 나에게도 엄마가 있었다는 사실을 찾고,

내 아이도 엄마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같은 길을 걸어가게 될 것이라는 걸 말해주면서

서로에 마음을 열고 엄마를 있는 그대로 봐주기를 그리고 응원해 줄 수 있다면 더 좋겠죠!

자신을 돌볼 줄 아는 삶으로 맛있는 것은 서로 나눠먹으면서

서로에게 행복한 삶이 될 수 있기를 한 사람으로 또 다른 이름이 있음을 알려주게 되네요.

그림이 주는 느낌에 빠져들어 한참을 머물게 되는 특별함이 있는 그림 에세이

선물해 주어도 좋을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