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 필 무렵 베스트셀러 한국문학선
이효석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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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에 잠깐 만나 학습적인 이유로 읽게 되었던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의무감에 읽었던 내용을 한참 뒤에 40대에 이 책을 다시금 접하니 다른 느낌으로 만나게 되는 것 같아요.

소담에 한국 문학선에 리뉴얼 표지로 다시금 만나게 된 <메밀 꽃 필 무렵>

새로운 마음으로 만나봅니다.

자신의 고향인 강원도 봉평에 대한 이야기로 자신의 고향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작품이 탄생된 시기에 환경적인 부분도 조금은 담고 있는 소설로

지금에 소설과는 많이 다름도 직접 느낄 수 있게 되는데,

상상만으로도 그 당시에 아름다운 배경이 떠오르면서

글을 읽으면서 분위기에 빠져들게 된답니다.

문체가 다소 부드럽지는 않지만, 시적 표현으로 아름답게 묘사되어 있다는 것은 바로 느낄 수 있지요.

왜 문학적으로 높이 평가하는지 이유를 알 수 있게 되면서

그 당시에 이런 로맨스가 가능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게 되네요.

젊은 시절 허생원과 하룻밤을 지낸 사이로 평생을 그리워하는 마음도 잘 담아져 있고,

강원도 봉평에 가면 꼭 들여보고 싶은 이곳이랍니다.

힘들게 살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지만, 글에서 느껴지는 삶에 애환보다는

인간의 삶이 어떤 모습이더라도 사랑에 대한 그리움만큼은 누구에게나 있기에

인생을 좀 더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사랑과 그리움에 대한 소중한 감정을 더 찾게 만들어주네요.

이효석 작가님의 글이 문학적으로 높이 평가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시적인 글로서 아름다운 표현에 끌림을 주게 된답니다.

일부분만을 읽었던 기억에 <메밀 꽃 필 무렵>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어서 너무 뿌듯해지네요.

조금 다르게 느껴진 부분이나 이해가 잘 안가는 부분에서는

책에 뒤에 작품의 해설까지 담겨져 있어 더 도움도 받게 되었답니다.

아이들에게도 이 책은 꼭 만나게 해주고 싶어서 아들에게도 권해주었답니다.

소담에 리커버 도서로 다시 만나볼 수 있어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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