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이름을 미리 지어주는 가릉, 빈가라는 이름을 남기게 되었네요.
가릉은 먼 훗날에 빈가가 자라 자신과 함께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종을 제작할 수 있을 거라 말했지만,
천상의 종소리를 만드는 데 시간은 너무나도 많이 걸리게 된 것이죠.
은은히 울리는 종소리에 깊이 감동하여 가릉의 소문은 널리 퍼지게 되었는데,
신라를 떠나온 지가 열두 해가 지나가 버린 것이에요.
빈가는 성덕대왕 신종을 만들 때 인신공양을 당하게 되고 마네요.
그 충격으로 엄마는 저수지에서 죽어버리고,
가릉은 자신의 가족을 모두 잃고 슬픔을 이겨내기 힘들어 정처 없이 떠돌게 되네요.
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마을이라니
가릉은 그 기술을 배우고 싶어서 노력하게 되고,
아내와 빈가를 위한 종을 만들기 시작하네요.
자신이 소원하던 종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다음 이야기도 몹시 궁금해지게 되는데요.
자신이 원하는 종소리를 가진 종을 만들기 위한 가릉만에 방법,
우리나라 종은 나무로 치며, 그 종소리가 울려 퍼지게 되는데,
성덕대왕 신종을 다시금 보면서 정확하게 이해해 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