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예민해진 중딩과 함께 만나보면 좋을 책이죠.
어른도 아니지만, 어른 같은 나이라 생각되는 열다섯 살,
청소년들은 자신이 다 컸다고 생각한답니다.
하지만 아직도 멀었다고 말하는 어른들,
아들도 자신에 세계에서 생각하고 판단하기에 어른만큼 부족함이 없다고 하네요.
몸의 변화는 어른처럼 성장했지만, 다양한 경험으로 아직은 덜 자란 청소년,
질풍노도의 시기라 불리는 이유가 있지요.
조금 더 생각해 보고 판단해라 하는 말에 자신은 충분히 생각했기에 판단이 맞다고 생각했다는 아들,
그래서 마음에 상처를 입기도,
친구들과의 관계도 어렵다 말하는 것이겠지요.
이 책에 저자 정혜덕님은 세 남매의 엄마로서 대안학교에서 문학과 글쓰기를 지도하고 계시는데,
질풍노도의 청소년과 함께 하면서 공감하면서 도움받을 수 있을 거라고 말합니다.
순간에 자신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성장단계에 청소년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되는데,
아들도 읽어보고, 부모도 읽어보면 서로가 공감 가는 부분이 더 주목하게 되지요.
항상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친구들과의 관계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게 흘러갈 때 너무 안타깝지요.
친구를 너무 소중하게 여기는 아들에게는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요.
절친이라 말하는 친구에게서 자신에 나쁜 이야기를 친구들을 통해 들었을 때도 맘 상하면서도 믿기 어려운 친구와의 관계,
친구들은 조금 넓게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자신에게 없는 부분을 보면서 배우게 되는 점도 있답니다.
자신의 진로에 고민이 가득한 아들,
다 잘하고 싶지만, 잘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실망하게 될 때,
다양한 경험으로 도전해 볼 수 있어야 할 용기도 필요하지요.
현재 다양하나 경험이 쉽지 않기에, 자신에게 맞는 방향을 찾기 힘들지만,
그래도 두드리고 도전해 볼 수 있었으면 하네요.
잭이 두껍지 않고, 얇아서 빠르게 읽어나갈 수 있는 책으로
재미까지 남겨주니 청소년들과 부모님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