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아이들에게 베스트셀러로
마석관에 전시되어 있는 보석에 얽힌 사연을
6가지 이야기로 들려주게 되지요.
라피스 라줄리 / 호박/ 토파즈/ 비취/ 흑진주/다이아몬드
보석마다 가진 특별한 힘과 그 힘 때문에 벌어진 보석의 저주부터 운명의 반전에 이르기까지
아름답고도 가슴 벅찬
때로는 무서운 이야기가 펼쳐지게 되네요.
재미있고 독특한 이야기 속으로 금방 빠져들게 되는데,
각 에피소드의 사건은 전천당에 비해 좀 더 진진하다고 할까요?
감정 표현에도 섬세함이 더 몰입되게 하네요.
어떤 사연과 훌륭한 이야기가 펼쳐질지 자세히 만나봅니다.
첫 이야기부터 기대감에 시작됩니다.
영혼을 그린 초상화라니 더 흥미롭게 되네요.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들은 지금과는 많이 다른 돈을 주는 사람에게 고용되어 그림도 창의적으로
자유롭게 그릴 수 없었던 당시에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 호세라는 소년이 있었고,
열 살이 되던 해 알폰소라는 화가의 제자로 들어가게 되었는데요.
부모들도 자식에게 재능이 있으니
제대로 배워 궁정 화가로 성공하리라 기대감이 가득했지요.
하지만 호세는 자신이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귀족의 요구대로 그리는 그림에 못마땅해 했기에 호세는 그림보다는
청소같은 허드렛일만 하게 되었지요.
열다섯 살이 된 호세는 자신이 그리고 싶은 것은 따로 있는데,
그리라는 지시를 받고는 답답해 하다
스승인 알폰소와 바르가스 저택에 에밀리아님에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서 찾아갔고,
그곳에서 우연히 소녀를 발견하게 되네요.
작은 진주알이 박힌 크림색 드레스를 입고 금실로 수를 놓은 신발을 신은
그녀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해버린 것이죠.
라피스 라줄리 목걸이가 소녀의 눈동자 색깔과 너무 잘 어울리는데,
초상화를 위해 서둘러 가야 한다는 시녀의 말을 듣고
에밀리아는 절망에 빠지게 된답니다.
왕족에게는 이 초상화를 보여서 결혼이 성사되어야 하기에
그림 속에 얼굴은 환하게 웃는 얼굴로 그려져 있던 것이네요.
정략결혼이라지만 이제 14살인 에밀리아는 슬펐던 이유가 가득한거죠.
에밀리아는 화가 난 마음으로 목걸이를 잡아 뜯어 버리고,
목걸이를 주운 호세, 미처 발견하지 못한 구슬 하나를 빻고 갈아서 물감으로 만들었고
에밀리아의 푸른 눈을 표현해 내게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