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미제라블 - 인간의 잔혹함으로 지옥을 만든 소설
빅토르 위고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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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은 프랑스 소설로 불쌍하고 가련한 사람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빅토르 위고의 불쌍한 사람들이란,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 즉, 하층 계급, 인간을 소외시키는 사회제도에

저항하는 사람들을 그리고 있다고 한다.

등장인물 모두가 레미제라블의 일부라 말할 수 있는데,

이들에 삶을 통해서 우리는 또 하나에 배울 점을 찾게 된다.

우리는 인간의 얌심이 무엇일지,

참된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알아가면서 성장하게 된다.

역시 빅토르 위고에 책은 세월이 지나도 다시 봐도 놀라움을 자아내게 되는 이유가

섬세한 묘사를 통해서 그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특별함이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에 어린이들부터 어른까지도 다양하게 만나봤을 이야기로

책을 통해서 인물들을 만나보며 인물들을 더 잘 알아가게 된다.

19년의 감옥살이로부터 해방된 장발장,

이젠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으리라 희망을 갖게 되는데,

그에 생각과는 다르게 세상에 대한 증오와 절망으로 바뀌게 된다.

하지만,그런 장발장에게 새사람이 되어 만난 인물이 있었는데,

미리엘 주교 그에게는 특별한 만남이 되었다.

그리고 비운의 여인인 팡틴 이지요.

엉망이 되어버린 팡틴은 장발장에게 딸을 돌봐주라는 약속을 받고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팡틴의 딸 코제트를 보지 못하고 죽음을 맞는 그녀에 삶이 너무나도 안타깝기만 하고,

팡틴의 죽음으로 장발장에게도 변화가 찾아오게 된다.

팡틴의 딸인 코제트를 찾아 나선 장발장

코제트를 돌보고 있는 테나르디에 부부의 악독함이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표현되어 있다.

점점 후반부로 갈수록 강렬함이 남게 되는데,

직업적 의무를 다하고 질서를 지키는 것을 무엇보다도 중시하던 자베르 경감이 고뇌하는 장면은

인상적이다 말할 수 있다.

장발장을 놓아주게 되면서 자신이 지켜오던 신념이 무너지게 되고,

감당하지 못한 채 괴로워하는 경감의 심리 또한 너무 잘 전해주고 있다.

수많은 인물들이 죽어가면서 시민봉기와 죽은 인물들이 한데 모여 노래를 부르게 되는데,

1832년 6월의 파리 봉기는 사실 프랑스 역사상에서 가장 큰 규모의 혁명은 아니지만,

레미제라블에 의해 더 유명해진 것이다.

시민들의 자유에 대한 열망,

저항정신과 희생은 레미제라블이라는 작품으로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지게 되었다.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 인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면서도 자신의 과거를 떨쳐낼 수 없었던 장발장,

우리는 책을 통해서 성장하는데 큰 힘을 얻을 수 있는 문장들을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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