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식당 2 : 저세상 오디션 (특별판) 특별한 서재 특별판 시리즈 4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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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특별한 일상을 선물해 주게 된 특별한 책,

그냥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게 될 나에게 읽어주는 책에서 만난 박현숙 작가님에 책은 너무나 특별했다.

삶의 의미를 다시 깨닫게 해주는 박현숙 장편소설, <저세상 오디션> 구미호 식당 2

이 책을 읽게 된다면 당장 오늘이 내게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될 것이다.

그동안 박현숙 작가님에 책에서 매우 만족했기에

팬으로 이 책에 대한 기대감도 매우 높게 된다.

                                    

나에게 내일이 또 올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오늘 이 시간을 소중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점에서

공감하면서 오늘 내게 주어진 시간을 값지게 사용하게 된다.

차례에서만 봐도 특별한 이야기 더 주목해서 만나보게 되는데,

13명의 사람들이 길을 가고 있는데, 그 길은 바로 저승을 향하는 길이다.

자신에 명대로 죽지 못한 이 사람들, 중간에 생을 포기한 사람들이라서 어디론가 가는 것인지

그들이 멈춘 곳은 어떤 남자가 길을 막고 서있었기 때문인데,

궁금증 폭발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미 죽은 사람 일행을 막아선 사람은 사비로,

그를 위에서 지휘하는 또 한사람 마천, 이들은 그들에게 미션을 부여하게 된다.

이 책에 제목인 저세상 오디션!

마천과 사비가 죽어 저승길에 들어선 13명에 사람들에게 준 미션은 오디션을 통과해야 하는데,

13명에 사람들에게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도진도 현재 51세에 나이로 남은 시간이 사십 년이나,

황명식 현재 49세에 나이로 이십팔 년의 시간이 남았다고 한다.

나일호는 현재 16살에 나이로 남은 시간이 오십팔 년이라고, 깜짝 놀라게 된다.

사비와 마천이 말하는 저세상 오디션!

오디션 합격자에 한해서 지나갈 수 있다는 길에 대한 궁금증이 더 생기게 된다.

오디션은 10차까지 있는데,

열 번에 기회에도 합격하지 못한 자는 이 중간 세상을 떠돌게 되고

다시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점에서 놀랍다.

여기서 주목하게 된 나일호는 자신이 원한 죽음이 아니었다는 점,

길을 가던 중에 5층 건물 옥상에 한 사람이 서있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는데,

바로 같은 반 학생 나도희 였다.

깜짝 놀라 뛰어 올라갔지만, 옥상 문을 열었을 때 나도회는 옥상 난간 위로 올라가고 있었다.

바람처럼 달려가서 나도희를 껴안았지만, 억울하게도 생을 마감하게 된 것은 나일호

저세상 오디션은 자신이 이승에서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한 심판으로

정해져 있는 시간을 모두 살고 온 사람이나 그 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스스로 죽음을 선택해서

오게 된 사람이나 모두 똑같다 말하고,

시간을 꽉 채우고 돌아오는 사람들은 이 길 대신 이 세상과 저세상의 중간에

놓인 강을 건너가게 된다고 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채우지 못한 배신자들은 이 길을 오게 된다.

심판을 받는 곳까지도 쉽게 갈 수 없다는 말인데,

이승에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편안함만 찾길 원해서 생을 마감한 것이라면,

얼마나 멍청하고 무서운 선택을 했는지 길을 통과하지 못하고 중간에서 남게 된다는 점이다.

저승도 가지 못하고, 중간 지대에서 남아있는 다는 것은

어떤 것일지 몹시 궁금하지만, 작가님에 상상력이 너무나도 놀랍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만큼 모두 열심히 사용해야만 한다는 점,

그래서 더 문장을 반복해서 읽게 되는 부분이다.

"오늘이 힘들다고 해서 내일도 힘들지는 않다,

오늘이 불행하다고 해서 내일까지 불행하지는 않다.

나는 사람들이 세상에 나가 보낼 시간들을 공평하게 만들었다.

견디고 또 즐기면서 살아라."

자신이 현재 얼마나 행복한 시간을,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되었고, 보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이 시간을 그렇게 보내지 못할 것이라는 말에 더 마음속 깊이 와닿고,

지금 당장 힘들다 말하면서 모든 걸 포기하려 하지 말고,

오늘이 힘들어도 내일이 밝아온다는 희망을 안고 더 용기 내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기대해보게 된다.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아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은 책이고,

박현숙 작가님에 글에 또 한 번 감동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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