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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유령 박물관 ㅣ 책 읽는 샤미
박현숙 지음, 추현수 그림 / 이지북 / 202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박물관에서 일어나는 특별한 이야기
으스스 한 유령 박물관이라니 더욱 흥미로운 스토리가 펼쳐지는 책 읽는 시간이 더 즐거워지는 책이다.
박현숙 작가님에 박물관 시리즈 1탄으로 시작되는
신비한 유령 박물관
책 속에 등장인물부터 궁금해지는데,
판타지 동화 빠져드는 매력 넘치는 스토리 기대해보게 된다.
주인공 오금동 초등학교 6학년으로
엄마와 둘이 살고 있는데,
금동이가 박물관을 방문 후부터 이상한 사건에 휘말린다는 벌써 궁금하다.
금동이에 절친 서찬이와 보람이
유치원 때부터 친구지만, 서찬이는 점점 금동이에게 자신이 하기 싫거나 곤란한 일을 금동이에게 시키곤 한다.
금동이에게는 도움 안 되는 친구라는 점이다.
차례부터 살펴보게 되는데,
유령 박물관에서의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진다.
금동이네 집 근처에 유령 박물관,
금동이가 유령 박물관에 가게 된 것도 서찬이에 생각이었다.
금동이가 자신이 가보고 싶어서 찾게 된 곳이 아니라는 점,
친구에 괴롭힘으로 어쩔 수 없이 가게 된 곳이기에
싫어도 표현하지 못하는 금동이가 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보기에는 멋진 박물관처럼 보이지만,
유령 박물관이라고 하니 벌써 으스스 한 느낌이 전해지는데,
유령 박물관을 찾게 된 날이 하필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유령 박물관에 들어가니 이벤트에 당첨되었다며,
"축하합니다. 백 번째 관람객입니다!"
뜻밖에 이벤트에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유령 박물관에서의 사건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서찬이 때문에 유령 박물관에 들어오게 되었고, 유령이 있는지 인증샷을 찍어오라는 말에 사진을 찍게 되는 금동이,
여기 박물관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는 점이 문제였다.
서찬이에게 보이기 위한 인증샷 겨우 한 컷을 찍게 된 금동이
그곳이 마침 백설공주에 사진이 있던 곳으로 옆에 사진도 조금 찍히게 되었다.
금동은 박물관을 다녀온 후
다시 박물관을 방문하게 되고,
동화에서 만난 백설공주를 만나게 되는데,
백설공주는 스트레스를 받아 할머니처럼 늙어 죽었다고 말하는데,
금동이는 백설공주 할머니에 사연을 듣게 되면서 악플러 때문에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동화 속에서 나 만나게 될 인물을 이렇게 판타지 동화로 다시 만나니 새롭고
요즘 인터넷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악플러와 명의도용에 대한 문제를 다뤄주고 있어서
초등 아이들과 소통에 시간도 가져보게 되는데,
아이들과 어른들에 다른 점을 또 한 번 찾게 되면서
자신이 감당하기 힘든 친구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악플을 달았던 일들에 대해서 왜 어른들과 의논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된다.
평범하지 않은 초등 6학년에 일상,
시간을 초월하는 이야기로 학교생활을 다시금 돌아보는 시간이 되어주는데,
현재 자신에 소중한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아무 생각 없이 한 행동에 어떤 대가가 따라오게 되는지 책을 읽고 깊이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이 된다.
즐거움을 주는 판타지 동화라 여겨질 수 있지만, 초등 고학년 아이들에게 자신을 돌아보며
교훈까지 남겨주는 다양한 독서에 시간이 되어줄 책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