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는 자신에 그림자가 없어진 것을 알고, 어제저녁에 사라진 후 다지 돌아오지 않은 것을 알고
생각에 빠지게 된 걸까요?
그림자는 생각만 하지 않고 맞은편 집으로 직접 가게 되었고, 학자는 상상만 하게 된 것인데,
학자는 기분이 몹시 나빠지게 되었죠.
그림자가 없는 남자 이야기가 생각났고, 그림자 얘기는 꺼내고 싶지 않았던 것이죠.
그 후로도 어둠이 와도 학자에 그림자는 나타나지 않았는데,
학자가 일상에 삶을 살아가는 어느 날 학자를 방문한 사람이 있었답니다.
너무 비쩍 말라 이상해 보일 정도에 남자가 서 있었는데, 바로 그가 잃어버린 그림자였던 것이죠.
그런데 그림자가 어떻게 사람처럼 옷을 입게 된 것일까요?
너무나 멋진 옷과 장신구를 한 그림자,
그림자는 자신이 학자에게서 생겨났기에 학자가 그리워 찾아온 것인데,
학자에게 보답하려고 한 것인지 보상하려고 하지만,
학자는 그럴 거 없다며 그림자는 이제 자유라는 것을 말해주게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