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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귀신과 함께 ㅣ 마루비 어린이 문학 2
한영미 지음, 임미란 그림 / 마루비 / 2021년 3월
평점 :
요즘 부동산 가격이 불안전하다고 뉴스에서도 나오게 되는데,
서울에서 아파트만 살아도 부자?
그 정도로 아파트 가격도 많이 올랐다는 말이겠죠.
하루가 다르게 부동산 가격도 오르고, 변동이 심해서
서울에서 아파트만 있어도 삶에 여유가 생기죠.
이 책에 제목만 들어보면 호러? 스릴러?
하지만 그 뒤에 숨은 뜻이 있었네요.
자, 그럼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질지 만나볼게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305/pimg_7943391172864237.jpg)
아빠와 엄마가 열심히 일하시니 알뜰하게 생활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경재는 자신만에 방을 간절히 갖고 싶었는데,
거기다 방이 다섯 개라니 너무 놀라웠지요.
2층 집에 방이 다섯 개? 2억 5천만원, 파격할인이지만, 집에 대한 가격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아이들에겐
억 하면 무조건 큰 돈으로 알게 되네요.
경재도 그런 생각이 있었을까요?
경재는 자신에 방만 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에 아빠 생각은 못한 것 같아요.
경재는 자신에 방만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동생 경서에 눈치도 안 보고 게임으 즐길 생각에 너무나도 신이 난답니다.
광고지를 엄마에게 전해준 경재,
2층 전원주택이라니 자신에 방이 생길 수 있다는 기대감에 너무나 신이 났죠.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305/pimg_7943391172864235.jpg)
귀신? 한참을 고민하는 아들, 내방만 생긴다면 위험은 감수해야 한다고 말하네요.
동생과 함께 지냈던 지난 시간들,
나만에 방만 생길 수 있다면 모든 걸 용서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밤마다 귀신이 돌아다녀도 괜찮다 말하고 있네요.
등골이 오싹해지면서 귀신 나오는집은 생각만으로도 아찔하네요.
그렇다면 이 집에서 사는 점순씨는 어떤 사연이 있는걸까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305/pimg_7943391172864233.jpg)
밤마다 나타나는 귀신의 정체, 점순씨
점순씨에게도 경재와 같은 마음이 있었는데요.
귀신이 되었어도 자신의 집이라 우기고 있는데, 자기방을 지키고 싶은 경재와 점순씨
이 두 사람은 밤마다 자기집이라 말하며 지키려 하는데,
과연 누가 이 집을 지키게 될까요?
2층 집에 대한 간절함이 누구 못지 않아, 누가 남고 누가 나가야 할지 어려운 문제인 것 같아요.
간절함에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되는데,
자신에 방을 지키고 싶은 경재와 가족을 지키고 싶은 점순씨에 간절함.
우리에게도 풀기 어려운 일들이 닥쳐올 때가 있는데,
그 어려운 일이 닥쳐서 힘들게 풀어낸다면, 성취감에 몇 배 성장하게 되지만,
어렵다 말하고 돌아가는 경우, 미루어 놓기만 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이 책 속에 경재처럼 자신에 간절함으로 쉽지 않은 일들을 해결해 낼 수 있다면,
어떤 어려운 일이 닥쳐와도 풀지 못할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경재와 같이 귀신을 만나도 두렵지 않고, 해결해 낼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가질 수 있기를 바라면서
당당하게 맞서 이겨낼 수 있기를 바라게 되네요.
희망과 용기를 얻어볼 수 있는 동화로 재미있게 만나보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