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비움 공부 - 비움을 알아간다는 것
조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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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을 알아간다는 것_ 장자의 비움 공부

한 해를 보내면서 마무리에 마음이 더 바빠지는 시기

이맘때가 되면 늘 따라다니는 후회라는 말이다.

왜 연말에 더 외롭게 만들어주는지

항상 바쁘게 노력하지만, 결과에 만족하지 못했던 나를 위로하게 된다.

 

행복한 삶이라는 게 어떤 삶인지

모든 것을 풍족하게 가져야만 행복한 삶이 되는 것인지,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을 이루어야 행복한 것인지

살아가면서 더 어려워지는 것 같다.

어느 순간 내가 살아가는 이 시간이 행복? 불행? 그 판가름에 기준이 무엇일지 생각해보니

현실에 너무나 빠져들어 나를 평가하며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닌가 싶다.

단순히 마음의 평화만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고,

나를 소중하게 여기게 된다는 점이다.

<장자의 비움 공부> 책의 저자인 인문학자 조희가 장자의 철학인 비움을 통해

내면에 모든 것을 비워내고 자신과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신의 개성과 특징에 맞는 자신만의 것을 발견해 가꾸라는 말로,

장자에 가르침을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우리가 만나기에 다소 무거운 주제로 힘들지 않게 볼 수 있도록 현실에 맞게 풀어내

읽으면서도 느껴지리라 생각된다.

 

책에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장자의 철학은 불교와 서로 닮아 있는 부분이 있는데,

우리가 현재를 살아가면서 고통받는 이유가 실체가 없는 삶을 집착하며,

순리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인 것일까?


장자의 비움의 통찰, 30가지의 이야기로 장자와 제자,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로

내용을 풀이해 주면서 우리에게 배움을 제공해 주고 있다.

조금은 친근하게 찾아와서 배움을 게을리하지 말라 말하며,

우리가 진정 비움의 통찰을 통해 순리를 따라가며 살아가는 방법으로

그 해답을 보여주기도 한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근본을 깨닫는 것,

바로 진정한 비움을 몸소 실천해 주어야 한다.

장자가 말하는 것은 우리가 어떤 것을 원하든지 마음을 비우면서 자유와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라는 것이다.

복잡한 현대인들에게 여유로움은 쉽지 않으니

이 책을 읽을 때만이라도 삶의 여유로움을 가져보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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