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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정원
닷 허치슨 지음, 김옥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생각이 너무 많을 때 만나보던 습관적으로 읽게 된 책, 스릴러 소설
이 책은 닷 허치슨의 <나비 정원> 범죄 소설로
처음부터 비밀정원에 이야기로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스토리를 가졌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1105/pimg_7943391172722817.jpg)
빠르게 흘러가는 스토리였지만, 이 책을 읽는데 시간이 무척 오래 걸렸다.
너무 어려운 업무를 맡게 되어 심적 부담감이 이리도 컸구나 싶을 만큼에
혼자만에 독서도 집중하지 못할 정도로 불안감이 컸던 일들,
하지만 한순간에 일이 정리되어 마음이 홀가분하게 되니 책 속에 집중하게 되었다.
책에 집중하지 못한다면 몇 장이라도 읽어내려가지 못하기에
더욱 스릴러는 집중이 매우 중요하다는 걸 이번에 더 느끼게 되었다.
플롯인 여자아이들을 잡아다 자신만에 정원에서 나비처럼 살아가게 하다니
처음 이 설정을 듣고 얼마나 놀랐던지,
등장인물들에 성격이나 행동 하나하나를 살펴보면서
범죄 스릴러는 이해하려 들면 정말 힘들겠구나 싶어지면서도
궁금증 폭발에 읽어내려가게 되는데,
객관적으로 독자에 입장에서 만나보며, 심리를 들여다보게 되는 것 같다.
영화화된다면, 꼭 만나보고 싶을 만큼에 흥미가 높으며,
등장인물 중 마야라는 인물을 더 집중해서 관찰해보고 싶어진다.
어린 시절에 부모의 애정에 굶주려 하면서도 정원사에 남치 당해 탈출을 하려고 노력하는 일상에서도
자신에 상황에 더 빠져들지 않도록 감정을 다듬게 된다.
자신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없이 살아남기 위해서 그녀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게 된다.
자신이 경찰관에게서 조서를 받을 때에도 거짓은 말하지 않으면서도 보호하려 한
그녀만에 모습이 상상되기도 하면서 강하게 기억하게 된다.
그녀만에 방법으로 자신에게 가족을 만들어가면서
정원에서 나비를 돌보며, 그렇게 위로를 받으면서 살아가게 된다.
그녀의 모든 순간들을 이해하기 쉽지 않았지만, 점점 책에 말미로 갈 수 록 조금씩 이해되면서
책에 매력에 더 푹 빠져들게 되었다.
너무 빠르게 읽었는지, 아쉬운 부분도 있는데, 감동에 부분을 다시금 찾아 읽어보고 싶은 책,
강렬해서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