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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향기가 바람에 날릴 때 + 필사노트 - 전2권 - 시집에 향기를 입히다, 시와 그림과 꽃향기, 강원석 시집 ㅣ 그대의 향기가 바람에 날릴 때
강원석 지음 / 아트앤아트피플 / 2020년 9월
평점 :
품절
가을 바람에 딱 어울릴 강원석의 여섯 번째 시집_그대의 향기가 바람에 날릴 때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책과의 시간도 더 많아지게 되는 요즘,
바람에 날려오듯 향기에 취한 시집으로 만나봅니다.
오랜만에 찾은 시집, 강원석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으로
77편의 시와 그림으로 감성 충만이네요.

수수한 수채화와 시인의 감성이 함께 어울려
책 곳곳에 가득하게 되네요.
가진 것이 없다고, 하지만 풍족하게 줄 수 있는 단 하나
내게는 사랑이 충만하지요.
마음에 풍족하게 마구 줄 수 있는 사랑만큼은 누구한테도 지지 않아요.
수채화로 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는데,
사랑과 꿈을 주제로 하고 있어서 그런지 나에게 더욱 와닿는 것 같아요.
그동안 잊고 있었던, 시를 찾아서
감성 가득 시를 하나 둘 만나 봅니다.
책 제목으로 만나게 된 시라서 더욱 눈길이 멈추게 되는데,
수채화를 부르는 시가 이런 거구나 느껴지게 되죠.

오늘 따라 더 와닿는 시인 것 같아요.
천리향에 향이 천리, 만 리까지 가길 바라면서
누군가에게 가닿기를 바라는 마음이 드네요.
힘들고 지쳤지만, 힘을 내고 이겨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까지 안겨주게 된답니다.
글로 감동하고, 그림으로 한 번 더 감동하게 되는
특별한 시간으로 아들에게도 짧은 시를 들려주면서 마음을 전하게 되네요.
2020년도 이젠 얼마 남지 않았기에
남은 시간을 위해서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나에게 응원 가득한 용기까지도
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지네요.
이번에는 77편의 시와 그림만이 아니라,
필사 노트까지 함께 와서
제일 와닿는 시를 직접 필사하면서 그 느낌을 다시 곱씹어 보게 되네요.
유독 코로나로 지친 일상에 응원 가득한 메시지로 남겨주면서
남은 기간에 대해 응원하며 다짐하게 되네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읽어도 좋을 시로 나에게 감성으로 다가와 준 시집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