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따는 해녀
박형철 지음, 김세현 그림 / 학교앞거북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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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따는 해녀

 

 

포항 여남 바다 해녀들이 들려주는 전설같은 이야기!

아이들과 함께 보고 싶은 책이죠.

그림책이라도 아이들만에 책이 아니라는 걸 볼 때마다 다시금 느끼게 되네요.    

여름 휴가로 특별한 일정 없이 이렇게 책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너무 힐링되는 것 같아요.

글을 몰라서 책을 읽어주었을 때 보다는

책을 읽고나서 자신에 생각을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이

더 행복한 것 같아요.

다양한 책을 보다가 그림책으로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는 전설같은 이야기

별따는 해녀 라는 제목에 어울릴 그림과 함께 마음도 포근해 지는 것 같아요.

 

 

포항 여남 바다 해녀들의 전설같은 이야기 라고 적혀 있는 이 책은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바다를 생각하게 하면서

저저로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게 되네요.

바다에 나갈 생각만으로도 너무 신나하던  표정,

아이들과 이야기할 거리도 많고, 독서토론 시간 즐겨봅니다.

외할머니가 해녀였기에 더욱 관심을 보였는데,

해녀가 얼마나 어렵고 힘든지도 잘 알게 되지요.

바닷속에서 따온 별들이 등대를 밝혀준다는 재미있는 설정이 아이들을 웃게 하네요.

등대는 세상을 밝혀주는 길잡이가 되어주기에 너무나도 소중하답니다.

하지만, ​ 안타까움은

바닷속으로 떨어진 별들이 줄어들어

불가사리들만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바닷가 주변에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바닷물도 시커멓게 변하게 되지요.

해녀들이 모두 떠나고 선희만 남게 되네요.

다시금 바닷물 속에서 불가사리 속에서 별들을 만나​ 너무나도 다행인 이야기

희망이 가득한 이야기를 듣고 나니

요즘 코로나로 다시금 힘들어지고 있는데,

등교가 코앞에 오면서 이렇게 다시금 찾아온 불안한 시기에

 

다들 잘 이겨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커지게 되네요.

등대에 빛은 어두운 밤을 환하게 비춰주기에

어둠의 세상에 길잡이가 되어주는 것처럼

지금에 우리에게도 간절히 필요한 부분이네요. 

 

포항에 ​밤바다가 보고 싶기도 하면서

바다에 나가보고 싶어지는 책이네요.

환경을 생각하게 해주는 환경동화로 재미있게 만나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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