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밴 어린시절
W. 휴 미실다인 지음, 이석규 외 옮김 / 일므디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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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담은

15년간 심리학 분야 스테디셀러


책 제목만으로 더 관심갖게 된 책이지만,

개정판으로 더욱 고급스러워진 점도 있었다.

어른이 되었어도 항상 어린시절에 추억이 생생한 나에게

아이들을 키우면서 더욱 어린시절에 나와 함께 살고 있었다.

나도 어린시절을 보냈고, 그 시절을 거쳐 어른이 되었지만,

어린 아이들을 대하는 나에 태도는 너무도 달랐다.

이 책에 저자는 정신과 의사로 내재과거아라는 프로이트의 무의식과는 다른 부분을 설명하고 있다.

내재과거아는 우리에게는 매우 익숙한 경우지만, 우리가 그냥 지나쳐버렸던 것들로,

우리에 정서적인 문제를 일으켰던 어린시절을 말하고 있는데,

내재과거아의 욕구와 감정들에게 대해서 말하고 있다.

 

나에 어린 시절 경험은 사회생활을 하는 지금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

어린시절은 내 안에 자리하고 있었으며, 친구나 직장 동료들과의 관계에서도 그 영향력은 매우 컸다.

어린시절에 과거에 집착하며, 현재의 나에게 내재과거아는 방해하는 부정적인 생각도 만들게 된다.

우리 스스로가 어린시절에 부모로 부터 받았던 감정이나 태도를 그대로 표현해 내는

나도 모르게 소름끼치는 행동을 보여주게 된 경험을 하였던 나이기에 놀라게 된다.

사춘기에 부모에게 적개심을 가지고 잠시나마 힘들어했던 시절에 나

사회인이 된 지금에도 일상에 만족을 못하고 적개심을 갖고 있었으니

스스로를 잘 돌아보면서 지금껏 어린시절에 과거들이 영향력을 발휘 할 수 있엇던 것들을 다스리며,

이해해 주어야 할 분이라고 말하는 저자이다.

스스로 내재과거아에게 훌륭한 부모에 역할을 해주면서 내재과거아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준다.

 

깨닫고, 존중해주고, 제약을 가해주는 3단계로

어린시절에 비롯된 감정들을 찾아내고,

어린시절에 감정들은 우리 자신의 일부라는 것을 인정해준다.

어린시절의 감정들이 현재 나에게 영향을 주지 않도록  제약을 주는 일이다.

 

어린시절에 기억들을 기록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된다.

그 때에 기억들을 직접 적어가면서 그 때에 감정을 가질 수 밖에 없었던 원인을 찾게 된다면

진정한 어른으로서 살아가는데 새롭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부모의 지나친 태도들에 대해서도 사례들로 만나게 되는데,

예비 부부, 자녀교육에 관심있는  부모들에게 유용한 부분이 된다.

심리학 도서지만, 어렵지 않게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몰입하면서 읽게 되었고,

나에 어린시절을 조금씩 치유하면서 지금에 내 모습에 변화도 가져오게 될 것 이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이기에  내재과거아에 더욱 집중하면서

우리에 아이들에게도 나와 똑같은 경험을 하지 않도록 조금 더 노력하는 부모가 될 수 있기를 노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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