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 맞은 리코더 그래 책이야 28
류미정 지음, 정경아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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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책이야 시리즈

벼락 맞은 리코더

 

의지하려고만 하는 아들에게, 자신감을 키워주고, 성취감을 맛보게 해주는 특별함이 가득한 이야기

제목에서 주는 벼락 맞은 리코더?!

얼마전 티비에서 마법에 피리와 다르냐고 묻는 아들.

직접 알아보라고 했더니

열심히 머리를 박고 읽고 또 읽고...

 

표지에서 보이는 리코더가 바로 벼락 맞은 리코더!!


판타지 동화라고 하면서 리코더가 말을 하고,

리코더가 사람처럼 도움을 준다고?!

혼자말을 하면서도 즐겁게 책과 함께 놀이시간이네요.

우진이는 공부 잘 하는 중2병에 형아를 두고 있는데,

너무 잘난 형을 두었다는 점, 그래서 기죽고, 주눅든 아이죠.

우진이는 동생이라는 단점이 있어서 형에 물건을 물려받게 되네요.


형아가 있따고 다 물려받는 건 아닌데,

공감하는 부분이라며, 형이 썼던 장난감에 형이 쓰던 학용품까지 물려받는 아들,

짠하기도 하지만, 형이 있어 더 경험하게 되는 것도 있는데,

단점들만 보이는 우리집에 동생이네요.


책에 삽화가 더욱 이야기를 즐겁게 해주는데,

엄마에 표정이 압권,

그런데 우리집에 엄마랑 비슷한 표정이라는 말에 그만 얼굴을 떨군 엄마랍니다.

엄마와 우진이에 관계가 별로 좋아보이지 않아요.


​자존감이 뚝 떨어진 표정에 더 시선이 집중되는데,

형아는 첫째라서 모든게 처음이라 모르고 지내왔던 것들

하지만 동생은 형을 보면서 자라왔기에 너무 잘 알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잘 알게 되지요.

가끔은 형아를 이겨 먹으려 하니 되려 동생보다는 형아편인 엄마랍니다.


여기서 우진이는 주눅든 아이로 우리집에 동생과는 살짝 다른 모습이네요.

학교에서 준비물로 리코더를 가져오라고 하는데,

역시나 형아가 쓰던 리코더를 사용하게 된 우진이

 

비가 쏟아지는 어느 날 만나게 된 벼락맞은 리코더

어찌된 일인지 형이 쓰던 리코더가 말을 하고, 우진이도 도와 준다는데,

이 부분만 우진이에게는 특별한 찬스가 되네요.

 

우진이는 학교에서 리코더 스타가 되버렸고,

혀오다 잘하는 것이 생긴 우진이네요.

우진이는 조금 더 용기를 내서 엄마와 친해지기로 하는데,

엄마가 좋아하는 곡으로 연습해서 엄마에게 불러주게 되네요.

 

우진이의 모습에 엄마는 반성하게 되고, 감동을 받게 된답니다.

우리집에 엄마도 너무나도 잘못한 점들이 가득하죠.

엄마에 눈으로 아이들을 보려하니

아이들에 눈으로 봐주어야 할 부분이 있다는 점,

아들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도 있었기에 반성하게 되네요.


잘한다, 잘한다 하면 진짜 잘하게 된다는 말,

여기서도 실감하게 되죠.

못한다 못한다 하면 정말 주눅들어 못하게 된다는 말이네요.

 

형에 물건을 물려 받는 다고 다 나쁜 건 아니기에,

형이 있어서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고, 형에게 물려 받은 만큼 소중한 것들도 알게 된다는 점에서

형아가 없는 아이들도, 형아가 있어서 힘들다 말하는 아이들도

우진이의 모습을 통해서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답니다.


아들이 갖고 싶어하던 유니폼도 형아가 갖고 있어서 더 빨리 경험할 수 있었는데,

새것이 아니라는 것에서 불만을 가졌다는 점은 반성해야 겠죠.

그래서 다른 것을 더 가질 수 있었던 아들,

자신을 돌아보며 형이 있어서 더 풍족해 졌음을 조금씩 알아가게 되네요.

잇츠북에 도서로 형이 있어서 항상 뒤로 밀린다고 생각했던 동생에 억울함

조금은 이해하면서, 자신이 누리고 있는 장점들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답니다.

형이  있어서 더 든든한 동생,  형이 시험에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모습에

동생은 형에게 간식도 챙겨주는 모습에서 이 책을 통해서

형에 대한 마음이 달라졌음을 보여주게 되네요.

하지만 잠시겠죠. 형에게 불만이 생기면 또 다시 형 때문에로 시작할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즐거운 이야기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

즐거운 책놀이 시간도 가져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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