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내기 대장 꽝대호

우리 반 내기 대장 꽝대호 - 내기와 사행심 ㅣ 어린이 나무생각 문학숲 11
이은재 지음, 이예숙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0년 5월

어린이 나무생각 문학숲 011 -내기와 사행심
 우리 반 내기 대장 꽝대호

우리 아이들이 생각하는 인생 한방~

인터넷이나 매체를 통해서 너무 잘 알고 있는 요즘 현실에

책 속에 주인공 열두 살 대호의 성장 이야기를 통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답니다.

책 속에 대호네 아빠는 복권 1등 당첨이 평생 꿈이었기에,

대호가 태어나던 날에도 친구들과 카드놀이를 하러 가다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답니다.

대호는 자신이 태어난 날에 아빠가 돌아가셨다는 이유로 자신이 불운의 아이라 생각하게 되네요.

대호의 엄마는 미용실을 운영하고 계시는데,

힘들어 하는 엄마를 위한 일은 복권 1드으 당첨 뿐이라고 생각하는 대호

하지만 대호는 복권을 살 수 없는 미성년자랍니다.

대호는 반 친구들과 내기를 하게 되는데,

결과는 내기마다 지고 말았네요.

자신에게 계속되는 불운으로 대호는 인터넷 도박까지 하고 마는데,

그만 엄마의 금고까지 손대게 되네요.

아들은 대호의 행동이 이해가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사람이 절박해지면,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게 된다고 말해주었는데,

얼마전 아들이 인터넷 게임을 하다가 갖고 싶은 아이템이 있어야 게임에서 우승한다고

계속 그 아이템을 구입해야 한다고 한 적이 있었답니다.

자신이 계속 생각하고, 그것을 가져야 겠다고만 생각하면서

자신에 용돈을 꺼내 결국은 현질을 하게 된 사건,

하지만, 구입하고 게임에서 또 졌다는 점,

아이템이 승부에 크게 도움을 주지는 못했다는 점에서

대호와 별반 다르지 않았음을 인정하게 되었네요.

대호에 행동을 봐도 힘들게 고생하는 엄마를 도와드리려는 노력에서 시작되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내기를 통해서 자신이 얻을 수 있는 것과,

아닌 것을 배우게 되는 경험이었답니다.

<우리 반 내기 대장 꽝대호>에 이야기는 아이들의 생활을 보여주고 있는 성장동화로

현실에서 내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내기를 통한 교훈을 재미있게

전해주게 되는 책이랍니다.

아들은 더 절실하게 현실을 인정하면서

내기에서 주는 유혹에 빠져들지 않도록 자신의 심리를 더 이해하게 되고,

그 유혹을 이겨낼 수 있는 과정들을 경험했기에

좀 더 성장한 모습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지네요.

초등에 아이들, 사춘기에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으로 더 많은 아이들이 만나보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