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돌리는 물레 키큰하늘 3
탁정은 지음, 김완진 그림 / 잇츠북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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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큰 하늘 시리즈 03

시간을 돌리는 물레

 

아들은 성장하면서 자신이 하나 둘 선택하는 일들이 늘어갈 때마다,

​자신이 선택하지 못한 쪽에 두려움이 강해진다고 한다.

일일이 생각하지 않고 그냥 넘길 수 있지만,

자신이 선택하고 내린 결정에 두려움이 생겨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경험들이 하나 둘 늘어갈수록 자신에게는 큰 지혜로 발휘될 수 있다는 것도 알아가게 되겠지!!

그래서 더욱 이 책은 아들에게 더 소중한 책이 되어줄 것이다.

 

판타지 동화로 잇츠북 도서로 만나게된 시간을 돌리는 물레

특별함이 가득한 이야기로 시간을 돌려 원하는 시간으로 갈 수 있다면?

나에게 질문을 남기면서 생각에 잠기게 된다.

 

책 속에서는 두 가지 이야기가 등장하고 있는데,

처음과 다르게 이야기를 경험하고 난 후 두 이야기에 관계에서

욕심에서 비롯된 일들로 다시금 되돌리고 싶다는 공통적인 관계를 찾아내게 된다.

  주인공 한새는 빛샘 초교 농구부 황태자로

코트에만 서면 자신감에 가득하게 된다.

전국대회 준결승전, 상대팀 에이스 영우의 덩크를 막다 영우는 부상을 입고, 

한새는 징계위원회에 회부되면서 한새는6개월에 정지를 받고 마음엔 상처를 받게 된다.

한새에게는 엄청난 일들이 한꺼번에 몰려오게 된 사건으로,

징계위원회에 오던 길에 엄마는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그 일로 트라우마에 농구를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한새네 가정형편이 점점 어려워지고, 아빠가 택배일을 하면서 주워온 책이 보물지도책인 걸 알고,

한새는 지금 필요한 건 엄마의 치료비와 위로금

그곳에 가면 큰돈이 되는 보물이 있으리라 생각한 한새는 무작정 집을 나오고 만다.

 모래 봉황섬으로 가는 배에서  

해병대 캠프를 온 영우를 만나게 되는데,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천 년 전 우주 먼 곳에 있는 루매내라는 별과,

현재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함께 다루어지는데,

시공간을 초월하며 루매내의 판타지한 이야기

책을 읽으며 상상에 날개를 달 수 있어서 더욱 몰입하게 된다.

판타지 동화로 이렇게 공감하기는 쉽지 않은데,

영우와 한새 이야기에서는 얼마전 친구와의 사건으로 공감하는 아들,

서로에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오해로 더 깊은 거리감이 생겨서 맘이 아픈 경험이 있었다.

 

만약, 그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 사건이 있기 몇 초 전으로 돌아가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았을텐데 하는 후회도 남기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돌아갈 수 없는 것을 알기에 더욱 안타깝고,

잘못된 행동에 책임도 질 수 있어야 하기에,

현실을 이겨내면서​

다음에는 거듭되지 않게 성장하게 될 것이다.


 

중학생이라는 무게감에 버거워하면서 앞으로 닥쳐올 중학생활에 책임감과 두려움을 가득 짊어지고 있다.

 

 

하지만, 나에게 또 다른 경험에 기회가 찾아와 주었기에

한층 성장한 나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가득하다고 한다.

누구라도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며,

그것을 두려움으로 끝내지 않고, 이겨내며 자신이 성장하는 것에

대견해하면서 행복을 찾아가게 된다.

마냥 새로운 것에 좋아했던 어린 시절과는 다르게 중학생이 되고, 자신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에

뿌듯해 하면서 자신이 지금 어렵게 경험하고 있는 모든 것들이

살아가면서 큰 힘와 용기가 되어주리라 믿고, 자신있게 앞으로 나아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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