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부터 흥미로웠는데, 5차원 기차!
꿈으로 움직이는 기차라는데,
석탄을 싫고서 달리는 증기기관차와 모양이 비슷하지만, 꿈을 연료로 달려간다.
기관차 보일러에 담겨진 꿈이 꾸어지는 동안에 기차가 달려가고,
기차는 스스로 사고하는 신비로운 생명체라는 점에서 빨려들어간다.
외계 종족이 UFO를 믿지 않는 인류를 말살하려고
동방성국을 세운 신 <단>의 후예는 우주 질서를 바로 잡는 차원혼천의를 찾아야 한다.
주인공 얼은 동생 웅과 얼이 외사촌 형 스벤 스벤의 누나 일즈가 함께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얼 형제가 단 할아버지를 만난 후
얼과 스벤은 5차원 기차를 타고,
각기 다른 세상에서 온 사람들을 보게 되면서
꿈을 연료로 달려가게 된다.
하늘과 땅, 바다, 물속, 우주와 차원을 넘어서
어디든지 꿈과 상상이 펼쳐지는 곳은 모두 갈 수 있다는 5차원 기차다.
이 기차는 끝이 있을까?
우주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우주는 끝이 없는데, 그럼 기차에 끝도 없다는 것인지.
으뜸 신 <단>과의 만남을 시작하며 판타지 소설이 시작된다.
기차가 제일 앞에서 달리던 얼이 비명을 지르고,
모래구덩이에 빠졌는데, 모래구덩이가 아닌
순식간에 가슴까지 모래에 잠겨 흘러간다.
웅이 달려가서 손을 뻗어 얼을 잡으려했지만 또 빠지게 되고,
일즈와 스벤이 달려가 손을 뻗어 둘을 잡으려하자
멀어지면서 더 빠르게 흘러가게 된다.
글을 읽으면서 모든 장면들이 상상속에 또 다른 그림을 그리게 하는데,
5차원 전쟁에 용어해설이 책에 뒤에 등장하고 있어서 책을 읽는데 큰 도움이 된다.
단의 후예는 다음의 열가지 상황에 대하나 방안을 전쟁 논리로
당동얼이 되기 위한 자신의 정신적 능력과 자질을 검증해 볼 수 있다.
상황에 맞는 해법을 제시해 주고, 실현 가능성을 검증해 본다.
네살 웅이 이야기만 듣고 상상으로 그린 5차원 기차와 심육분음표.
상상력만으로 시작된 5차원 전쟁은 아이들이 읽기에 매력적인 책이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꽤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