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의 달력 ink books 1
빅토리야 레데르만 지음, 강완구 옮김 / 써네스트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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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처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어서 더욱 흥미로운 책!


청소년들에게 더욱 인기 높을 책으로

타임슬립에 이야기는 매력적이기까지 했다.

청소년들이 점점 독서량이 줄어들면서 고민하게 되는데,

쎄네스트 <마야의 달력> 먼저 만나보고 싶을 책이 아닐까 싶다.



 

아들이 관심 갖게 되는 타임슬립(Time Slip) 정해진 시간여행, 상상만으로도 흥미롭지만,

이 책에 주인공들에게는 타임슬립 공포감처럼 밀려오게 된다.


청소년들에게 항상 고민으로 따라다니는 또래 따돌림,

누구에 잘못이라고 하기보다는 왜 그런 상황이 만들어지는지도 문제인 것 같다.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따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문제인데,

나쁜 것을 나쁘다 나서서 말할 수 없는 두려움처럼

나도 따돌림을 당하는 피해자와 가해자가 되어버린다.


책 속 주인공은 이기적이었던 청소년 3명으로 글레프, 유라, 레나를 살펴보자.

서로 따돌림을 하기도 하면서,

함께 불행을 겪어나가며 성장해 나가는 주인공들을 우리는 지켜보게 된다.

주인공들에게 닥치는 상황들

우리에 아이들에게도 처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니 더 고민해 보게 되는데,

저자의 첫 작품인 <마야의 달력> 특별상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도 책을 만나보면 알 수 있다.


세 명의 주인공은 외톨이여야만 했을까?

너무 이사를 다녔기에 친구를 만날 틈이 없었던 글레프,

뚱뚱하면서 착해 아이들의 놀림감이 돼버린 유라,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버지가 감옥에 있어서  집안일에 동생들 4명까지 돌봐야 하는 가난한 레나,

외톨이기에 모든 걸 가질 수 없다.

남들보다 부족한 아이들이라서 더 어울리기도 쉽지 않다.


그런데, 이 세명에 외톨이가 한 사건에 엮이면서

서로를 보고 싶지 않지만, 보게 되면서

서로를 의지할 수밖에 되면서 서로가 천천히 이해하게 되는 상황이 된다.

누구도 경험하지 않고는 말할 수 없는 타임슬립 여행!

처음에는 경험으로 재미있다 할 수 있겠지만,

자고 나면 전날로 돌아가버리는 일은 이해하기 쉽지 않고,

자꾸만 과거로 돌아가버리기 때문에 불안감이 커진다.

주인공 셋은 어떻게 과거로 여행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지?

처음부터 흥미로운 내용으로 금방 책에 빠져들고,

나도 타임슬립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아들이

이런 공포는 경험하고 싶지 않을 것 같다며,

매일 과거로 돌아간다면, 불안감과 공포감에 휩싸여 지금 현실보다도 더

악몽일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누구라도 직접 경험하지 않았기에,

자신이 현재에서 매일 하루씩 과거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면 불행이 더 늘어나게 될 것 같다.


하루 정도 잠시 자신에 힘들었던 부분을 잊거나, 다시 기회를 가져보기를 원할 뿐이다.

불행을 경험하고 나면 행복이 올 차례인 건지,

너무나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만이 계속될 것 같은데,

또 다른 내일이 주는 희망처럼 주인공들에게도 새로움이 찾아오면서

이 책을 접하는 청소년들에게도 현실에 어려움을 이겨내고 나면,

희망이 가득한 시간이 올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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