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슨 크루소 비룡소 클래식 46
다니엘 디포 지음, N. C. 와이어스 외 그림, 김석희 옮김 / 비룡소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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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클래식으로 다시 만난 로빈슨 크루소​

아들이 어릴적에 한 두번 읽어주었던 책이지만,

직접 찾아서 읽게 된 것은 초등 6학년인 된 지금이 처음인 것 같다.

쉽게 접하기 힘든 책이지만, 꼭 한 번은 읽고 싶을 책으로 비룡소 클래식으로 다시 만난 <로빈슨 크루소>

책마다 살짝 다른 느낌이 들지만, 로빈슨 크루소에 담고 있는 내용이 적지 않기에

한참 동안 빠져들게 되는데, 모험심을 자극하기엔 딱 맞춤인 책이다.

책 표지에 그림 너무 익숙하지만, 오랜만에 보는 표지 그림 낯설기도 하는데,

책에 두께만큼이나 다양한 모험을 갖고 있다.

호기심에 보았던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책에서 본 듯한 장면들이 떠오르기도 하면서

혼자서 생존해 나가야 하는 이야기는 누구라도 자극적인 효과를 주게 된다.

TV 프로그램 중에도 정글의 법칙에 보면,

생존을 직접 경험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데,

자신이 그런 상황에 놓여있게 된다면? 한 번쯤은 생각해 보게 된다.

​이 책에 저자는 자신의 나이 59세 19719, 지금으로부터 300년 전에 책을 출간했는데,

그 당시 어린이들을 위한 책은 아니었지만, 인기도서가 되었을지 궁금해졌다.

아이들은 자신에게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들에 더 관심이 가게 된다고 한다.

마치 기이하고 놀라운 모험들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싶어서였을까?

아들은 로빈슨 크루소가 무인도에서 홀로 살아가는 삶이 몹시 궁금하고,

자신도 상상하며 책을 즐기게 되었다고 말한다.

무인도에서 당장 배고픔과 필요한 부분만 있으면 살아갈 수 있기에

더 큰 욕심도 부리지 않고,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로빈슨 크루소에게 욕심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

우리가 현재 갖고자 하는 욕심과는 정말 많이 다름을 느낄 수 있는 부분으로,

그래서 더 아들이 로빈슨 크루소에 삶에 깊이 빠져들게 되는 것 같다.

모든 것이 없는 상황에서 가장 기본인 것들만 찾게 된다면,

로빈슨 크루소에 삶이 정답일 것이다.

사람들은 현재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혀 알지 못하고,

갖지 못하는 것에 대한 욕심을 갖고 있기에, 감사함을 깨닫지 못하게 되는데,

모든 것을 후회할 때는 다 잃은 후가 된다고 한다.

 

 로빈슨 크루소에 경우도 자신에 가정형편이 아주 안 좋은 상황이라면  

자신이 세상을 둘러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까? 하는 의문도 생겨나지만,

로빈슨 크루소에 이야기를 통해서 힘겨운 상황에서 견뎌내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지금 아들에 상황이 극한상황은 아님을 이해하게 된다.

 

어려운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 상황을 견뎌내려는 노력을 해보겠다는

조금은 희망도 생겨나면서 스스로 길을 찾아내는 모험에서

실패를 하면서 도전 정신까지도 배울 수 있는 여유가 생겨나게 된다.

 

한참을 읽으면서도 어릴 적에 알고 있던 로빈슨 크루소에 모험담이

청소년에 새롭게 접한 비룡소 클래식 <로빈슨 크루소>를 읽게 되니 조금은  다른 생각에 차이를 느끼면서

새로운 곳에서 삶이 어떤 어려움을 이겨내야 하는지도 조금 더 진지하게 받아들여지면서

예비 중학생으로 이젠 자신이 인생에 좀 더 주인공으로서 펼쳐야 할 생각들에

복잡해진다면서 진지함에 더 몰입해졌던 시간이었다.

​비룡소에 책으로 어릴 적에 만났던 호기심에 집중해서 보았던 책들도

다시금 찾으면 더 많은 생각에 자신에 인생에 영향력이 생긴다면서

성장한 아들에 모습에서 대견함까지 보게 되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로빈슨 크루소를 만나면 현재에 삶에 도움을 주게 되는 부분들이 생겨난다.

꼭 시간 내서 읽어보고 싶을 책, 인생에 있어서도 모험이 찾아오듯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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