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돌이표 가족 마음 잇는 아이 7
최은영 지음, 서영아 그림 / 마음이음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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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돌이표 가족

 

 

 

가끔 티비에서 가정폭력으로 힘들어하는 가족에 이야기                  

최은영작가 에 가정폭력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도돌이표 가족>이야기

 

              

 

 

 

 

아이들이 부모에게 화풀이 대상이 될 수 있다니

가정폭력의 현상을 겪은 아이들도 폭력을 휘두르는 어른이 될 수 있다는 말에 더욱 놀랍기만 하다.


책 속에 주인공 도훈이를 통해서 작가는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용기를 얻길 바라면서

자존감이 얼마나 큰 힘을 낼 수 있는지도 보여주게 된다.


도훈이는 폭력적인 아빠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데,

힘이 없는 도훈이는 저항하지 못하고 마음에 화만 가득하게 된다.

뉴스에서 가정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라난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갖지 못해 사회에 불만을 갖고 벌이는 행동으로

종종 만나게 되는데, 너무나도 가슴안픈 현실이다.

 

 

도훈이에 아빠가 자신의 화를 약한 도훈이에게 폭력을 휘두르자

도훈이는 숨거나 피하게 되는데, 도훈이가 찾은 인자암 동굴

천둥번개가 치는 순간 동굴로 들어오는 민기를 만나게 된다.

도훈이보다는 어린 민기와 함께 내려온 동네는

현재가 아닌 과거의 세상이 되어 버렸고,

집을 찾지 못해 방황하고 있는 도훈이를 민기가 도와주게 된다.

민기를 따라 과거의 세상에 살게 되는 도훈이는

민기가 자신의 아빠에 어린 시절이란걸 알게 되면서

아빠의 가족들과 함께 아빠에 어린시절을 만나게 된다.


어린시절에 아빠의 가족들은 도훈이처럼 할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고 있었다.

도훈이는 가정폭력이 이처럼 도돌이표로 되돌아 온것을 알고는 놀라게 된다.

도훈이가 가정폭력의 도돌이표를 마침표로 바꿀 수 있을지....


 도훈이는 아빠에게 저항하지 못했던 자신이였기에

힘을 키울 수 있을 때까지 화를 두기만 하고,

힘들다 말하지 못하고 참고 지내야만 했다.


부모를 점점 미워하면서 자신을 낮추게되는 자존감까지 떨어지는 아이들에게

도훈이는 아빠의 눈길을 피하지 않고,

자신도 노력할테니 아빠도 노력해 달라고 고백하는 부분에서

자신을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켜내려는 노력을 보여주게 된다.

가정폭력이기에 더욱 안타까운 마음으로 가정에서에 위험함을 느끼며,

가정폭력의 문제를 직면하고,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동화

아들은 도훈이에 어떤 부분을 말하고 싶을지 궁금해졌다.



 

 

부모와 같은 책을 읽고 나서

자신이 생각했던 부분을 말하는 독서수업을 하면서

자신이 가족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여지고 있는지 서로에 입장에서 말하는 시간도 갖게 되었다.

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아이들에게 강요만 하는 우리가족에 모습이 보여진다며,

아들은 이 부분을 불만으로 말하며, 조금은 자신에 입장을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는 바램

가족의 소중함이 절실하기에 더욱 깊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가족, 집이라는 공동에 공간에서 포근함과 따뜻함으로

위로와 평안을 찾을 수 있는 우기가족에게도 소중한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우리가족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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