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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유월은 ㅣ 큰 스푼
신현수 지음, 최정인 그림 / 스푼북 / 2019년 6월
평점 :
우리는 6월이 되면 누구라도 마음이 무거워지게 되는데요.
6월은 호국보훈의 달로 우리가 현재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시간을 위해서
전쟁터에 나가서 목숨을 잃은 분들이 계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1950년 6월 25일, 그 날을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요?
우리는 한국전쟁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세대이기에
짐작만으로 순식간에 모든 것을 잃고, 빼앗기고, 가족들과 헤어지게 되었다고 배우게 됩니다.
하지만, 지금도 그 아픔을 가슴에 안고 살아가는 어른들이 많이 있지요.
우리 아이들과 함께 그 날에 슬픔을 종희의 이야기를 통해서 들여다봅니다.
책 속에 주인공 종희가 들려주는 이야기,
스푼북에서 출간된 <그 해 유월은>
한국전쟁의 발발 69주년으로
올해는 분단의 슬픔보다도 평화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조금은 다르게 느껴지네요.
남북미 만나는 전 세계가 주목했던 날!!
분단국가로 가슴아픈 현실에서 통일에 기쁜을 기대해볼 수 있는 지금에,
전쟁은 모두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을 빼앗아 가기에
다시는 전쟁이라는 아픔을 겪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책을 통해서 그 날에 생생함을 또 다시 배우게 되네요.
어느 날 갑자기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고,
1950년 6월 25일 잊지 못한 날이 되어버렸 답니다.
며칠 전까지 놀던 우정의 숲에도 갈 수 없고,
친구들도 다시는 만날 수 없게 되었다는 글을 통해서
우리나라가 이런 끔찍한 아픔을 경험했고,
지금도 그 아픔을 해결하지 못하는 이산가족이 있음을 알게 되네요.
종희는 전쟁으로 피난길에 오르다 폭격을 맞아 가족을 잃고, 엄마와는 헤어지게 되면서
고아원에서 생활하게 되지요.
전쟁으로 가족의 생사를 알지 못한다는 것, 하지만 언젠가는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엄마가 손톱에 고운 봉숭아 물을 들여준 손톱을 보면서 희망을 갖게 되지요.
모두가 가족과 헤어져 슬픔에 가득한 마음으로 머물게 된 고아원에서 종희는 자신에 희망을 안고 살아갑니다.
힘든 상황에서 자신에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종희를 통해서
우리가 현재를 살면서 조금 힘든 것에 대해서도 참지 못하고, 투덜거렸던 얼마전에 행동에
반성하면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노력하는 오늘을 살아가야 겠다고 다짐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