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좋아하게 된 엄마가 보고 반해버린 그림책
그림책이라고 해서 아이들만에 책이라고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 책이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 온 외눈 고양이 한 마리
고양이는 당당하게 무릎위에 앉았다.
자신의 외모와는 다르게 너무나도 당당한 행동에 의아했지만,
고양이 특유에 외교를 알기에 고양이라면 당연하다 생각된다.
귀여운 외모를 가진 강아지나 고양이만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조금은 의아할 수 있지만,
고양이는 자신의 상처는 겉 모습일 뿐,
내면은 너무나도 귀여운 고양이일 뿐이다.
아침에 이불 위에서 기분좋게 가르릉!가타야마 켄 작가님에 수채화에 담겨진 그림책이기에
더욱 따뜻하게 만나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탄게에 행동을 유심히 보면,
우리집에 냥이와 너무나 비슷하다는 점인데,
책을 읽고 있으니, 순간 내앞에 다가와 책 앞에서 뒹구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자신도 책을 좋아한다는 뜻일까?
소녀와 탄게가 보여주는 편견없이 사랑하는 방법을 너무나도 잘 보여주고 있기에
겉모습이 아닌 마음을 이해하고,
말을 못하는 고양이 탄게를 배려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한 두번에 행동으로 서로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마음을 열게 해주는 고양이
마음이 힘들 때 고양이가 그 마음을 아는 것처럼 고양이에 애교로 웃게 해준다.
외눈 고양이 탄게는 누구에게나 사랑 받을 수 있을까?
요즘처럼 외모 지상주의로 너도 나도 아름다움만 찾게 되는데,
반려동물에 외모는 필수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상처로 외눈이 된 탄게를 통해서
외모에 대한 편견과 반려동물과의 관계에 꼭 필요한 그림책으로
아이들에게 소중한 그림책이 되어준다.
반려동물에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금 알려주면서
선택에 책임감도 뒤따르게 되는 사실도 알게 되면서
충동적인 마음에 이끌려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싶은 아이들에게
이 책으로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준다.
처음에 길고양이를 발견하고 우리가족이 되기까지
생명을 책임진다는 것은 정말 큰 희생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된 아이들
말을 못하기 때문에
더 정성을 쏟아주어야 한다는 점,
아플 때, 슬플 때 더 애정으로 관심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기에
아들은 더 몇 배 성장하고 있다고 말한다.
자신보다 먼저 생각할 수 있는 자세에 설 수 있도록
울집 냥이가 우리가족이 되어주어서 더 큰 행복을 맞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