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승아에 입장에서 보면 오빠로 시작해서 오빠로 하루를 마감하게 되는데,
승아는 오빠와 학교를 다니면서 하루도 편안하지 않았겠다 생각되면서,
내가 승아에 입장이 되어 보면서 책을 읽게 되었는데,
가슴이 먹먹해지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학교에서 오빠를 괴롭히거나 놀리는 애들을 혼내주어야 하는 승아
그러던 오빠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가게 되자
오빠 없는 학교생활을 하게 되었다.
승아에 학교생활이 어땠을지 상상이 된다.
승아에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셨기에 오빠곁에는 승아가 있어 주어야 하기에
친구들과 잠깐 노는 것도 허락되지 않았고,
오빠가 집에 오기 전까지 집에 돌아가야만 했다.
어린 승아에게는 오빠를 돌보는 일들이 부담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친구들과 놀고 싶어 오빠를 혼자 있게 했던 승아에 태도가 나쁘다 말할 수 없다.
오빠가 불량배들에게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어 있다면, 승아는 너무나도 미안했을 것이다.
승아에 입장에서 충분한 <오빠는 피터팬>
오빠는 평생 아이로 살아야 하는 마법에 걸렸어.
오빠는 승아에 오빠라는 사실..
장애라는 것이 다른 사람보다 조금 불편한 것이라는 걸,
장애가 있어도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걸 우리는 가끔 잊게 된다.
장애를 이해하고, 함께 공감하면서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이웃이 되어 주어야 한다.
승아에 바램처럼 두 시간만 오빠를 돌봐줄 수 있는 이웃이 되어주고 싶다.
우리 사회가 점점 달라지기를 바래보면서
노력하며 서로를 안아줄 수 있는 이웃이 되기를 바래본다.
초등 고학년 대상에 동화로 직정장애를 둔 승아의 성장기를 통해서
성장기에 아이들이 이책을 읽고 나와 다름을 이해하고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웃으로
자라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