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우주

안녕, 우주 - 우연이라 하기엔 운명에 가까운 이야기, 2018년 뉴베리 대상 수상작
에린 엔트라다 켈리 지음, 이원경 옮김 / 밝은미래 / 2018년 9월

우연이라 하기엔 운명에 가까운 이야기

안녕, 우주

2018년 뉴베리 대상 수상작으로 에린 에트라다 켈리 작가에 글로

청소년 소설이지만 초등 아이들이 더 좋아할 책이 아닐까 싶어요.

흥미로운 구성으로 너무나 매력적인 소설임을 느낄 수 있답니다.

이야기는 주로 주인공 버질은 귀가 들리지 않는답니다.

이야기는 주로 버질에 입장에서 바라보게 되는데,

간혹 버질이 짝사랑하고 있는 발렌시아의 관점에서도 나오고,

버질을 괴롭히는 쳇 불런스의 관점에서도 나와요...

이 외에도 버질이 상담을 하곤 하는 카오리와 동생 겐도 등장하게 되는데,

우주가 서로의 우주를 끌어당기듯 서로를 연결하는 듯한 내용이네요.

<안녕, 우주>에서는 새로운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의 있음직한  모험이야기도 펼쳐지게 된답니다.

버질이 귀가 들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쳇은 버질을 괴롭히고,

발렌시아는 보청기를 끼고도 잘 들리지 않아 사람들의 입모양을 보고 추측하게 되네요.

버질은 카오리의 집으로 가던 길에 쳇과 숲에서 마주치게 되는데,

쳇은 여느 때처럼 버질을 괴롭히고, 버질의 가방까지 우물에 던져버리게 되네요.

그 가방에는 기니피그인 걸리버가 들어 있었는데,

걸리버를 구하기 위해 버질은 우물에 들어가게 되었고, 결국엔 나오지 못하게 되었지요.

카오리와 겐, 발렌시아 덕에 버질은 구출되었고,

그 후 버질은 이전과 달라졌답니다.

자신의 마음을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던 거에요.

버질과 쳇의 이야기에 아이들은 더욱 공감하게 되고,

부모에 입장이라면 마음 한켠이 아파온답니다.

부모로서 아이들을 키우면서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기에

부모는 아이들의 거울이라해도 틀리지 않는 것을 다시금 느끼면서

버질과 쳇의 입장에서 많은 것을 생각나게 했답니다.

마음을 당당하게 이야기하게

변하게 된다는 내용이에요...

초등고학년 아들과 이 책을 읽으면서 사춘기에 아들에게 불만이 많았던 엄마,

아들도 자신에 입장을 많이 생각해 주지 않는 다는 불만으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예비중인 네 명의 아이들에 하루에 시간동안에 이야기를 통해서 지금에

현재를 깊이 들여다 볼 수 있었답니다.

책을 읽는 관점을 좀 더 달리하며 읽어보면서 각자에 자신의 입장과 상대의 입장을

모두 경험하면서 현재 자신을 좀 더 이해받을 수 이도 이해해줄 수 도 있었던 시간이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