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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 임진왜란을 낱낱이 기록하다 ㅣ 고전맛집 6
강창훈 지음, 이부록 그림 / 사계절 / 2018년 8월
평점 :
<징비록 >임진왜란을 낱낱이 기록하다
징비록이란?
임진왜란이 일어난 배경, 전개과정, 결과까지 자세히 기록한 책으로
임진왜란과 같은 전쟁을 다시 격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하고 후세 사람들을 깨우치기 위해 쓴 책이라고 합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 을 떠올리게 하는데,
소 잃고 난 뒤에라도 외양간을 고치면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접해봅니다.
임진왜란 하면 단연 이순신이 먼저 떠오르게 되는데,
이순신의 가능성을 미리 알아보고 그를 장군으로 추천한 사람이 있는데,
바로 유성룡이라는 사람이랍니다.
그는 1591년 정읍 현감이던 이순신을 전라좌수사로 천거했고,
이는 무려 7단계나 승진시킨 파격적인 인사라고 합니다.
탁월한 안목을 지닌 유성룡 덕분에 영웅이 나타날 수 있었네요.
역사학자 신병주 교슈는 유성룡의 저서 <징비록>을 통해
그의 생애와 조선의 역사를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유성룡은 임진왜란 당시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 전쟁의 상황과 백성들의 참상,
전란 속 뒷 이야기 등을 누구보다 정확하게 포착했고,
1598년 11월 관직에서 물러난 뒤 고향인 안동으로 돌아와 전쟁의 기록인 <징비록>을 저술하게 되지요.
1592년 부터 1598년까지 7년간 일어난 임진왜란의 원인과 경과, 전황, 전쟁 상황에 대한
반성 등이 자세하게 담겨져 있답니다.
징비록에는 일반 백성들의 생활상도 잘 담고 있는데,
특히 선조의 피난 행렬에 분노하는 백성들의 모습을 표현하는 대목도 있답니다.
조선. 일본. 명나라 3국 사이에서 급박하게 펼쳐지는 외교전
이순신과 신립, 원균, 이원익, 곽재우 등 전란 당시
활약했던 주요 인물의 공적과 인물평까지 유성룡은 <징비록>안에 모두 담아냈지요.
유성룡은 <징비록>에 자신이 추천한 이순신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그의 활약상을 자세히 기록했으며,
1592년 7월에 일어난 한산도대첩에 관한 기록을 보면 자세히 알 수 있답니다.
부하들과 늘 소통의 시간을 가졌던 이순신의 면모도 드러나고,
"내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라는 명언으로 유명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모습까지
자세히 기록하고 있답니다.
이순신이 전사한 1598년 11월 19일은 기이하게도 유성룡이 탄핵을 받고 영의정 직에서
물러난 날이었는데, 전란의 총책임자로서 유성룡이 처절한 반성을 위해 쓴 <징비록>은
한때 드라마로도 반영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었는데요.
유성룡의 고향인 안동을 찾았는데, 그에 대한 징비록에 대한 자료도 있더라구요.
임진왜란에 관한 기록은 <징비록> 이 <조선왕조실록> 보다 훨씬 더 자세하고
정확하다며 역사적인 사료로서의 <징비록>의 가치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하고 있답니다.
사계절 도서로 만나본 징비록
임진왜란을 낱낱이 기록하고 있기에, 우리 아이들에게 더욱 자세하게 조선에 역사를 알려줄 수 있엇고,
징비록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일 수 있었네요.
역사에 깊이를 느낄 수 있도록 친근한 사계절 도서로 만나보았고,
가을에 독서에 계절로 우리에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책 추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