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통해서 사고를 키울 수 있는 시간 너무 기다려지는 것 같아요.
담푸스 도서로 만나게 된 이번 그림책은 더욱 기대가 되는데요.
<빨간나라, 파란나라>
에릭 바튀 지음 이주영 옮김
담푸스
제목에서부터 묵직한 느낌으로 어쩜 이리도 우리나라 상황과 꼭 닮은 책이 있을까? 하며
더욱 깊이 빠져들어가며 보게 된 그림책이랍니다.
왕에게는 두 명의 왕자가 있었는데, 왕이 죽고
왕자는 둘이서 나라를 나누어 다스리게 되었답니다.
“빨간색은 전부 이쪽, 파란색은 전부 저쪽!”
빨간 옷을 입고 빨간나라라 말하고,
파란 옷을 입고 파란나라라 말하게 되네요.
백성들은 어떻게 된 것일까요?
빨간나라와 파란나라 백성으로 나뉘게 되었고,
각각 나라에 벽을 쌓아 절대 건너갈 수 없게 되었네요.
벽 너머에는 가족이 있었던 백성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각 나라 지도자에 명으로 따랐을 뿐인데 백성들에게는 엄청난 현실이 찾아오게 되네요.
어느 날, 빨간나라 아이들은 종이비행기를 접게 됩니다.
어른들은 궁금해서 물었는데, 그냥 보면 된다고 말하고,
파란나라 아이들도 종이비행기를 접게 됩니다.
그렇게 두 나라에서는 종이비행기를 날리기 시작합니다.
그냥 그림책에서 전해주는 이야기로만 넘길 수 있지만,
어른들은 이 글을 접하면서, 우리에 분단국가라는 현실을 떠올리게 된답니다.
빨간나라와 파란나라가 두 나라로 나뉘게 된 이유가 없듯이
다시 원래대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됩니다.
초등학생 이상만 되어도 우리나라가 분단국가로 뼈아픈 고통을 겪으며,
가족이지만, 만날 수 없는 현실을 이해하게 된답니다.
그림책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림으로 만난 책으로
우리나라에 현실을 생각해 보게 된답니다.
무겁지만, 그림책으로 만나 좀 더 쉽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평화에 대해서 좀 더 깊은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아이들로 자라길 바래봅니다.
우리가 현재 누리고 있는 자유를 위해서 희생된 분들이 계셨다는 것도 알아가면서
많은 역사를 꺼내어 함께 배워봅니다.
보다 많은 아이들이 함께 보면 좋을 책 담푸스 도서로 만난 <빨간나라, 파란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