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스시동물동화]늑대왕의 꿈

늑대왕의 꿈 ㅣ 선스시 동물동화 5
선스시 지음, 이지혜 그림, 박지현 옮김 / 다락원 / 2018년 8월

선스시 동물동화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 늑대왕의 꿈

동물 동화로 중국의 대자연에 서식하는 동물들에 대한 사실적인 표현들

동물 소설 답게  동물에 대한 지식을 배울 수 있었던 책이랍니다.

표지만으로도 기대감이 잔뜩.

늑대의 기상이 돋보이는 것 같아요..

단순 동물들에 대한 호기심만 해결해주는 책이 아니라 선스시 동물동화 5권을 모두 읽은 아들

"늑대에 대한 모든 것은 아니지만 평소 알지 못했던 것을 알게 되어

더욱 느낌이 컸고, 동물들이지만, 우리 인간과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라고 ​

말하면서 새끼 늑대들의 이야기가 더욱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평을 해주었답니다.

선스시 동물동화 5권으로 모두 접하면서

너무나도 생생한 이야기에 엄마로서 더욱 애절한 부분과 자신을 희생하는 모성애에

깊이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네요.

우리 초등 아이들에게 큰 감동을 선물해 줄 수 있는 책

성장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선물을 받았던 책

5권에서 만난 <늑대왕의 꿈>은 선스시 동물동화 마지막 다섯 번째 이야기로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이 책을 읽자 마자 중간에 놓지 못하고, 끝까지 읽어버릴 것 같은 책

지금까지 책과는 좀 다른 느낌이 들었던 책이랍니다.

책에서 늑대왕의 꿈을 살짝 꺼내보면,

늑대왕을 꿈꾸지만, 이루지 못한 헤이쌍

죽은 후라도 새끼를 늑대왕으로 키우고 싶은 쯔란에 마음

새끼들 중에서 특히 더 헤이쌍을 닮은 첫 째인 헤이짜이,

쯔란이 헤이짜이를 편애하는 것을 참기 힘든 둘째인 란후얼,

둘 사이에 끼어있는 셋 째인 솽마오, 암컷인 메이메이

쯔란은 혼자라도 늑대왕을 꿈꾸며 새끼들을 조련하는 강인함을 보여주네요.

하지만, 삶의 방법을 강요하며, 꿈을 대신 이뤄주길 바라는 마음은

동물도 인간도 똑같은 욕심에서 비롯된 것 같아요.

각자에 삶에 가지고 태어난 성향도 모두 다 다르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니 말이에요.

쯔란은 늑대왕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몸에 일부를, 아니 목숨을 내놓았지만,

그건 자신이 원한 희생일 뿐이라는 것이랍니다.

아이들과 이 부분을 읽고, 생각이 복잡해져

서로에 생각을 나눠보면, 희생은 희생으로 끝나야 한다는 말로

희생했으니 보답해라 하는 것은 욕심이라고 하는 아이들에 대답이 서운하기도 하면서

당연한 것이 아닐까 하네요.

자신의 꿈은 자신만이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되새기며,

아이들과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는 방법만 도움주는 부모로 노력하는 길을 가야할 것 같아요.

선스시 동물동화 시리즈에서 만난 이야기들은

놀라운 상상력을 자극시켜 주기도 하였는데,

 <늑대 개> 중간중간에 나오는 삽화도 보는 즐거움을 높여주게 되네요.

마지막 부분에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 동물의 정보를 정리한 [동물 파일]도 함께 실어져 있기에

동물에 관한 과학적 시직까지 쌓을 수 있답니다.

그동안에 읽었던 선스시 동물동화 시리즈를

다시금 꺼내 읽어보면서   무더웠던 여름방학을 마무리 하는 아들에 모습

엄마는 흐뭇해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