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무어 - 모리건 크로우와 원드러스 평가전

[세트] 네버무어 1~2 세트 - 전2권 - 모리건 크로우와 원드러스 평가전 ㅣ 네버무어 시리즈
제시카 타운센드 지음, 박혜원 옮김 / 디오네 / 2018년 8월

올여름 무더위로 밤잠 이루지 못하고 잠을 자도 숙면을 취하지 못해
피곤함이 연속되는 어느 날.
무더위와의 전쟁이 아닌 새로운 소설에 빠져들어 시간가는 줄 모르게 된 놀라운 책
디오네 <네버무어> 모리건 크로우와 원드러스 평가전

책장 한장을 넘길 때마다 다음 이야기에 기대감을 안고, 독특한 이야기에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되는데, 이 책은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어른이 아닌 초등아이들도 재미있게 빠져들 수 있는 책으로
얼마전 여름방학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던 아들
해리포터 시리즈를 모두 읽고 싶다고 했는데,
이 이야기는 해리포터에 이야기와 구성이 살짝 비슷한 것 같아요.

책 속 배경인 원터시 공화국에서 주인공 모리건크로우는
그 불행의 날에 태어나 저주받은 아이로
갑자기 우박이 떨어져도, 한 번 스켜 지나간 사람이 심장마비를 일으키고,
잘 알지도 못하는 아이가 철자 시험에서 안 좋은 성적을 받아도...  
모든 일은 저주받은 아이인 모리건의 탓이였기 때문이랍니다.

이븐타이드에 태어난 저주받은 아이
그 말만으로도 그 아이에 인생은 어떻게 될까요?
더 끔찍한 일은
그 저주로 다음번의 이븐타이드 날인 열한 살 생일날에 죽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 얼마나 이해하기 힘든 일인지..
모리건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생일날을 맞이합니다.
만찬이 차려지면서 가족들은 아직 살아있는 모리건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네요.
그런데 이상한 일이 생기네요.
갑자기 나타난 키가 크로 이상한 남자가 크로우 저택을 찾게되는데요.
이 남자 주피터 노스는 저주받은 아이 모리건을 신비로운 도시 네버무어로 데려가게 된답니다.
네버무어에서는 그 누구도 모리건에게 저주받은 아이라 부르지 않고,
원드러스 협회의 회원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남기게 되네요.
협회에 가입하기 위해서 네 번의 위험한 평가전을 거쳐야만 하고, 수백 명의 아이들과 경쟁해서
평가전에서 뽑히게 될 9명에 들어가야만 한답니다.
너무나 독특한 세상이면서도 흥미로운 평가전을 통해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은 몇 배 더해지게 되네요.
아들은 이 책에서 등장하고 있는 평가전이 너무나도 재미있어 책을 놓을 수 없다고 합니다.
책에 내용이 무리가 없이 술술 넘어가기에
초등아이들도 즐겁게 읽어보게 되면서,
서로에 느낌이 다르게 되겠지만,
책을 읽고 난 후의 나만에 느낌을 나눠볼 수 있는 시간
정말 행복한 시간이 된답니다.
직접 내가 원드러스협회의 지원자로 모리건이 되어본 듯한 느낌으로
저주받은 아이가 아닌 똑같은 평가전 지원자로서 평등한
신비로운 도시 네버무어에 함께 하고픈 아이들에 동심에 저격한 듯한 책이랍니다.
환상적인 창조의 힘을 보여준다는 말이 이해가 갈 수 있었으며,
책을 경험한 아이들이라면 더욱 네버무어라는 도시가 실제로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길것입니다.

등장인물들이 너무나도 개성강했기 때문에
책을 통해 만났지만, 머리속에서 눈 앞에서 떠오르게 된답니다.
등장인물 하나하나 소중하게 만나볼 수 있었던 시간들
이 책을 읽고 나면 모리건만에 특별한 재능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재미있게 경험한 책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