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 폭력 앞에서 당당할 수 있을까?
지학사 아르볼 도서로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으로
춘향전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폭력 앞에서 당당할 수 있을까?
춘향은 죽음을 무릅쓰고 정절을 지킨 여인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권력 앞에서 자신의 인권을 당당하게 외칠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게 된답니다.
춘향전은 다시 생각해보면
주인공인 이몽룡과 성춘향으로 서로 사랑을 하지만, 함께 하기 힘든 연인으로
이몽룡은 승진한 아버지를 따라 한양으로 떠나고,
둘은 다시 만나기를 약속하며 잠시 떨어져 있게 된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고을 사또로 온 변학도가 춘향을 욕심내면서 사건이 시작되지요.
변학도는 수청을 거부한 춘향을 폭력을 가하게 되고,
감옥에 갇히기 까지 했답니다.
한양에 오른 이몽룡은 과거시험에 장원급제하여 암행어사로
변학도를 만나게 되는데...
변학도에 행동에 대해 정당했는지를 생각해 봐야겠지요.
자신의 권력을 이용하여 춘향을 무시하는 행동은 정당하다 말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아무리 신분이 낮다해도 여성에게 그렇게 폭력을 가한 것에 대해서는
정당한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네요.
그리고 춘향이에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춘향은 열녀인지, 당당한 여성인지에 대해 고민되는 점인데요.
춘향전에서 춘향은 조선시대 여인으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목숨까지 바치면서 정조를 지켜야 한다고 그것이 당연하다 말하고 있는데요.
춘향은 자신이 사랑한 몽룡을 선택했기에 권력을 이용해 자신에 선택을 무시당한 것에 대해서는
아무리 변학도라도 자신에 입장을 정확하게 표현한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드네요.
춘향은 폭력앞에서도 당당했던 자신의 선택을 지키려 했던 여성으로
시대를 뛰어넘는 여성상이 아닌가 싶네요.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 시리즈로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당연히 받아들이기만 했던 인문고전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으로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으로
인문고전을 다시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춘향전> 과 함께 보면 좋은 영화나 책 등을 소개해 주고 있어 몇 배 더 기억에 남을 수 있는 부분으로
<부활>의 주인공 여인 카츄샤와 청년 네플류도프로
상황이 많이 비슷하네요.
깊은 사고를 갖게 도와주는 책으로 보고 또 다른 사고를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