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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은 서서히 진화해왔다 - 찰스다윈 자서전
찰스 다윈 지음, 이한중 옮김 / 갈라파고스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지난주에는 찰스다윈의 자서전 『나의 삶은 서서히 진화해왔다 』라는 책을 읽었다. 다윈의 생각도 궁금했고 종교에 대한 반박의 글이 있는지 싶어서 책을 읽었다. 자서전에서는 종교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거론되지 않았고 주로 그에 대한 일대기와 생물에 대한 저자의 주장들로 채워져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럼 책에서의 줄을 친 내용과 간단한 서평글을 남겨보려 한다.
왜 자연의 생명체들은 '종'이란 것으로 각각 구분되어 있는 것일까?
왜 모든 생명체들은 무질서하게 뒤섞여 있지 않을까?
이 책을 읽은 이유는 모든 생물에 대한 시초는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에 대한 궁금증과 인간으로서 신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고자 책을 들었으나 거기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찾을 수 가 없었다. 다윈은 조물주에 대한 기록을 상세하게 기록한 것이 아닌 자신의 체험을 통해 생물을 진화론적 관점에서 설명하려 했다. 그는 의사집안에서 태어났으며 부모의 권유로 의과대학에 진학했지만 수술실에서 피가 분출하는 모습을 보고난뒤 자신과 맞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그는 곤충과 식물들의 관찰을 통해 연구해 돌입하게 된다. 그는 관찰과 실험을 할 때면 언제나 적거나 기록을 하였으며 논증을 바탕으로 사실을 밝히려고 애썼던 흔적이 보인다. 종교를 가지고 있건 그렇지 않건간에 인간은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 태초는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에 대한 궁금증말이다. 어쩌면 인간의 본성으로 이 의문은 당연시 되어야 할 것인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다양한 분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만 하는 문제로 궁금증을 지속적으로 파고 들기가 힘들것이고 과연 다윈이 경험하고 연구한 만큼 우리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다윈의 자서전과 그가 쓴 역작 「종의기원 」을 통해 그가 일생을 연구하고 실험한 것을 책으로서 경험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며 시대(기독교가 성행하던 시기)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이 실제로 경험한 것과 연구한 것을 바탕으로 주장을 펼쳐나갔다는 점에서 그는 인간으로서 위대한 삶을 살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끝으로 그가 한 이야기를 통해 얼마나 인류에게 도움이 되려고 했던 가를 짧은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 삶에서 관찰과 실험만이 유일하며 그것을 포기하는 순간이 바로 내가 죽는 날이 될 것이다."
이제 더이상 우리주변에 세상모든것이 영원불멸하다고 믿는 사람은 없다. 사물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고 그들간의 관계는 절대적이 아니라 상대적임을 누구나 알고있다.
아버지의 중요한 정신적 특성은 관찰력과 동정심이었다. -p27
아버지가 지녔던 가장 강력한 힘은 남의 성격을 파악하는 능력이기도 했다. -p32
또한 많이 아픈 환자가 특이한 음식을 애타게 찾으면 아버지는 무었때문에 그런생각이 떠오르게 되었느냐고 묻곤했다. 모른다고 대답하면 그 음식을 구해먹게 해서 치료에 도움이 되곤 했다. 그것은 아버지가 그들의 본능적 욕구를 인정했기 때문이었다. 반면에 그 음식이 몸에 좋다는 이야기를 누군가에게서 들었다고 대답하면 아버지는 절대 허락해 주지 않았다. -p33
( 이 대목에서 옛날 할아버지께서 한 이야기가 생각났다. 할아버지에게 물었던 적이 있다. "할아버지, 몸에 좋은 보약은 무엇인가요? 할아버지는 말씀하셨다. 몸에 좋은 보약이란 먹고싶은 음식을 제때에 먹는 것이라고... 할아버지께서는 한의사이셨는데 난 지금까지 그 이야기를 무슨이유에서인지 잊지 못하고 있다. 아마 적당한 보약이란 몸에 맞게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아버지의 좌우명중 하나는 (따라하기 힘들었지만) "존경할 수 없는 사람은 절대 친구로 삼지 말라"는 것이었다. -p36
나는 교육과 환경은 한 사람의 정신에 단지 작은 영향만 끼치며 대부분의 자질은 타고난다고 믿은 프랜시스 콜턴(Francis Galton 1822-1911, 다윈의 사촌으로 1869년 「유전성의 천재와 법칙 」이라는 논문을 통해 뛰어난 사람을 낳기 위해서는 환경보다 유전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의 견해에 대체로 동의하는 편이다. -37p
아버지는 성공의 핵심요인은 그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는 확신이라고 말했다. -p42
나는 직접 잡은 새에 대한 기록을 정확하게 남겼다. -p50
(다윈은 이 책 여러곳에서 말한다. 무엇을 관찰할때마다 기록을 남겼다고 말이다.)
나는 또 조스 외삼촌을 잘 따르고 존경했다. 나는 마음속으로 그를 호라티우스의 유명한 서정시에 나오는 구절과 비교하곤 했다. 지금은 잊었지만 "어떤 폭군이라 할지라도...."라는 표현이 나오는 시였다. -p52
핸즐로교수(다윈에게 비글호 여행을 추천했던 사람)의 가장 뛰어난 능력은 사물을 오랫동안 꼼꼼하게 관찰한 끝에 결론을 끌어내는 것이었다. 그는 판단력이 뛰어났으며 사고의 균형이 잘 갖추어져 있었다. 하지만 그는 독창적인 천재성을 지닌 사람이라는 평을 듣지 못했다. -p65
나는 모든 의문이 다 풀릴때까지 그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스스로 대단한 발견을 했다는 생각에 뿌듯해졌지만, 앞으로는 그런 발견을 알리기 위해 그렇게 서둘러 찾아가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p68
무의식적이긴 했지만 나는 관찰과 추론을 하면서 맛보는 기쁨이 사냥에서 얻는 것보다 훨씬 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야만인의 원시적 본능은 서서히 문명인의 취미에게 자리를 내주고 만 것이다.-p88
밀턴(Milton)의 「실락원 」을 가장 좋아해서 비글호 항해기간 중에 소풍을 떠날 때 작은책 한 권만 골라야 할 경우에는 언제난 그 책을 들고 갔다. -p97
결혼에 대한 다윈의 생각
결혼을 하게 된다면...
아이들은 변함없는 동료다. 말년에는 친구로서 관심을 가져줄 테지만...
어릴때는 사랑해주고 놀아주어야 할 대상이다. 어쨌든 강아지보다 낫다.
내 집을 돌봐줄 사람, 음악의 매력과 여성의 수다. 이런 것들은 사람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억지로 가야 할 곳이 생기고 친척들이 늘어난다.
그래서 '엄청난 시간을 빼앗겨야' 한다.
오 하느님! 인생을 온통 일벌처럼 오로지 일, 일에만 매달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생각은 끔찍하기만 합니다.
아니, 아니, 절대 그럴 수는 없다.
하루 종일 런던의 지저분한 건물에 갇혀 고독하게 지낸다는 상상을 해보라.
그리고 상냥한 아내와 벽난로 옆의 소파에 앉아 책과 음악을 즐기는 그림을 그려보라. 그것과 런던의 그레이트 말보로 스트리트의 칙칙한 현실을 비교해 보라. 결혼, 결혼, 결혼을 하자. 증명 끝. -p99
결혼을 하지 않는다면...
아이들이 없다면 제2의 인생도, 노년에 돌봐줄 사람도 없다.
가까이 지내는 사랑스러운 친구들도 없이 일만하면 뭐하나.
친척말고 노년에 함께 할 사랑스러운 친구들.
걱정하지 말자. 힘을 내자. 혼자 고독하게 살 수는 없다. 늙어서 힘없이 친구도 아이도 없고....
이미 주름이 져가는 자기 얼굴을 보라.
걱정하지 말자. 기회가 온다고 믿고 남들이 어떻게 하는지 잘보자.
행복한 노예들도 얼마든지 있다. -p101
동물은 통증, 배고픔, 공포 같은 고통이나 먹기, 마시기, 종족번식등과 같은 쾌락, 먹을거리를 찾는 일처럼 두 가지가 뒤섞인 행위를 통해서 자기 생물종에게 가장 유익한 행동과정을 추구할 수 있다. -p105
고통은 그 작용이 완벽하지는 않은 자연선택과 마찬가지로, 대개 각 생물종이 다른 종과의 생존투쟁에서 가능하면 이길수 있는 종이 되도록 만드는 역할을 한다. -p105
우주를 창조할 수 있었던 하느님처럼 강력하고 모르는 것이 없는 존재는 우리의 제한적인 생각으로는 전지전능하지만, 하느님의 자비심이 무한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은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갖게된다. 그렇지 않다면 한없는 시간동안 수없이 많은 하등동물들이 겪은 고통은 무엇때문이었단 말인가? 지능이 있는 조물주의 존재 대신에 고통의 존재를 강조하는 이 오래된 주장은 내게 강렬하게 다가왔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고통이 많다는 사실은 모든 유기체가 변이와 자연선택을 거쳐서 발전해왔다는 견해와도 일치하는 것이었다. -p106
나처럼 인간이 먼 미래에도 지금보다 훨씬 더 완벽한 존재가 될것이라고 믿다보면, 인간이나 다른 모든 지능있는 존재가 그토록 오랫동안 조금씩 발전해온 끝에 온전히 절멸하고 말 것이라는 생각은 결코 참을 수 없는 것이다. -p108
어린아이의 마음에 신에 대한 믿음을 계속해서 심어주고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그렇게 심어진 믿음은 아직 다 발달하지 않은 뇌에 너무나 강하고 유전적이기까지 한 영향을 미쳐서, 신에 대한 그런 믿음을 떨쳐버리는 일은 원숭이가 뱀에 대해 갖고 있는 본능적인 공포와 증오를 떨쳐내기가 힘든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 아닐가?
그런 심오한 문제를 감히 해명하려고 할 수는 없다. 만물의 시초에 대한 신비는 우리로서는 풀 수 없는 문제이다. 그러니 나로서도 영원한 미스터리로 남겨두는 것에 만족할 뿐이다. -p109
(이 책에서 다윈은 신의 존재유무를 확실히 밝히고 있지 않은것으로 보임.)
사람이 남을 위해서 행동한다면 동료들의 인정을 받을 것이며 함께 사는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다. 이런 사랑이야말로 지상에서 얻을 수 있는 최상의 쾌락이다. 한층 더 고차원적인 충동 대신에 관능적인 열정에 복종하는 일은 점점 견딜 수 없게 될 것이다.
이성은 다른 사람의 의견과는 정반대로 행동하도록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그러면 남들의 인정을 받을 수는 없겠지만, 그 사람은 자기 내면의 가장 깊은 곳에서 나온 소리와 양심을 따랐다는 데서 오는 만족감은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내 삶을 꾸준히 과학에 바침으로써 제대로 행동했다고 생각한다. 엄청난 죄를 지어서 참회를 할 일은 없으나, 인류에게 더 직접적인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점이 계속해서 아쉽기도 하다. 굳이 변명을 한다면 건강이 매우 나빴으며, 성격이 특이해서 마음에 드는 분야나 일거리가 있으면 다른 것에는 신경을 쓰지 못했다는 점이다. 내 모든 시간을 인류애를 구현하는 일에 바친다는 즐거운 상상을 하기도 하지만 전혀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 일이 훨씬 더 고차원적인 걸 알면서도 말이다. -p132
젊고 건강할 때는 따뜻한 애정을 가지고 사람들을 대할 수 있었으나, 몸 상태가 안 좋아지자 상당한 호감을 느끼는 상대에게도 깊은 애착을 가질 수 없게 되었다. -p132
(건강해야지 사람들에게 애정을 나눌 수 있고 애착을 가질 수 있다. 아무래도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면 좀 무뎌지지 않을까...)
다윗의 부인 엠마가 다윈에게 쓴 편지를 보면 그녀는 세상 모든일을 주관하시는 하느님의 존재를 믿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됨. -p136
(다윈이 몸이 좋지 않았을 때 다윈의 부인 엠마는 다윈에게 편지를 쓰게 된다.)
1858년 9월에 나는 라이엘과 후커의 권고로 종의 돌연변이에 대한 책을 쓰기 시작했다. 그런데 몸이 아파서 자주 중단하고 무어파크(Moor Park)에 있는 레인박사의 수치료 요양지에 자주 들러야만 했다. 1856년에 훨씬 광범위하게 요약했던 원고를 다시 정리하고 줄여서 책을 한권 냈다. 여기에만 13개월 열흘 간의 고된 노동이 들어갔다. 이 책이 바로 1859년 11월에 「종의기원」이라는 제목으로 나온 것이다. -150
(머지않은 시간에 「종의기원 」이라는 책을 읽어볼 계획이다.)
「종의 기원 」의 성공은 두 개의 큰 줄기를 오래 전부터 잡아 놓았으며, 그 자체가 일종의 개요인 방대한 원고를 결국 요약해 낸 덕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해서 더 놀라운 사실과 결론을 끌어낼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여러 해 동안 내가 얻은 일반적인 결과와 반대되는 관찰이나 사고를 담은 출판물이 발표되면 반드시 기록을 해두었다. 경험에 의하면 그렇게 상반되는 사실이나 사고는 호의적인 것보다는 기억에서 사라지기가 훨씬 더 쉽기 때문이었다. -p152
내가 큰 실수를 했다거나 내 작업이 불완전하다는 사실을 발견할 때마다, 그리고 경멸적인 비판을 받거나 심지어 지나친 호평을 받아서 불쾌해질 때마다, 스스로에게 이렇게 되뇌이면 위안이 되었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가장 열심히 그리고 가장 잘했다. 이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p155
「인간의 유래 」는 1871년 2월에 발표되었다. 1837년인가 1838년에 종이 변하기 쉬운 산물이라는 확신이 들자 나는 사람도 같은 법칙에 따라 생겨났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p159
식물도 제대로 자극을 받으면 산이나 효소를 함유한 액체를 분비한다는 사실은 동물의 소화액과 유사한 개념으로서 분명히 주목받을 만한 발견이었다. -p163
아버지는 여든 세살까지 살면서도 지적 능력이 전혀 흐려지지 않았다. 나또한 정신이 흐려지기 전에 죽기를 바란다. 적어도 나는 죽음이 두렵지 않다. 내가 죽는 날은 관찰과 실험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바로 그날이 될 것이다. -p166
(관찰과 실험이 다윈의 인생전부의 해당되는 듯하다.)
내 진술이나 주장을 처음에는 애매하게 표현하는 것은 내게 일종의 숙명적인 일인지도 모르겠다. 전에는 글을 쓰기전에 문장에 대해 생각해보곤 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은 전체 내용을 생각나는 대로 일단 휘갈겨 쓴 다음 절반으로 줄이고 마지막으로 제대로 교정을 보면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 식으로 휘갈겨 쓴 글이 공들여 쓴 것보다 더 나은 경우가 많았다. -p166
인생을 다시 살 수 있다면 적어도 매주 한 번은 시와 음악을 즐기는 규칙을 세울 것이다. 뇌에서 퇴화된 그 부분은 사용하다 보면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취향을 잃는다는 것은 행복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우리 본성의 감성적인 부분을 연약하게 만듦으로써 지성에 해를 입힐 수 있고 도덕적인 성향에 타격을 줄 수도 있는 것이다. -p168
균형을 잃지않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이야기한다면, 눈에 잘 띄지 않는 것들을 알아 차리고 유심히 관찰하는 능력은 보통 사람들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내 작업은 관찰과 수집에 관해서라면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자연과학에 대한 나의 사랑이 꾸준하면서도 열렬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 순수한 사랑은 동료 자연과학자들에게 존경받고 싶다는 야심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p170
아무리 사랑받은 가설일지라도 (나 스스로 다루는 주제마다 적어도 하나씩은 만들고야 말았지만) 그와 반대되는 사실이 나타나기만 하면 포기하게 위해서였다. -p170
(지속적인 생각을 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사실을 관찰하고 수집하는 이분야에서 주제가 하나 생기면 오랜시간동안 무한정 참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했으며, 상식뿐만 아니라 어느정도의 창의성도 필요했다. -p174
말년에 다윈은 장기간의 세계탐사와 몸을 아끼지 않는 연구생활로 건강이 매우 좋지 않았지만 결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다윈은 자신의 삶에서 관찰과 실험만이 유일하며 그것을 포기하는 순간이 바로 자신이 죽는 날이 될 것이라고 했다. 살아있는 모든 것에 대한 집요한 관심과 열정으로 가득찬 삶을 살았던 찰스 다윈의 생애를 통해 한 인간의 '평범함 속에 감춰진 위대함'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p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