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 아들러의 말
알프레드 아들러 지음, 이와이 도시노리 엮음, 박재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역아들러의말

프로이트, 융과 함께 현대심리학의 3대 거장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아들러는 최근 교육이나 자기 계발 등 다른 분야에도 크게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아요. 

<초역 아들러의 말>은 다소 어렵다는 편견이 있었던 아들러의 말을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이해하기 쉽게 이와이 도시노리가 초역한 책입니다.
이와이 도시노리는 아들러 심리학 전문 카운슬링 지도자로 40년에 걸쳐 상담을 하고 있다고 해요.

▶️ 초역: 원문에서 필요한 부분만을 뽑아서 번역함. 또는 그런 번역

인간, 인간관계의 고민, ‘일한다‘의 의미, 공동체 감각, 용기, 열등감과 열등 콤플렉스, 생활양식, 배움과 실천, 교육의 중요성, 사랑과 결혼에 대한 주제별로 아들러의 명언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나에게 더 필요한 주제부터 읽어도 좋고, 하루에 한 두 장씩 천천히 읽거나, 마음에 드는 문장을 필사하면서 읽어도 좋을 책입니다.

저는 몇몇 문장을 필사하고 보니 의도치 않게 <사람은 왜 신경증이 되는가>와 <어린이의 교육> 두 권을 골랐더라구요. 아들러 심리학에 대한 여러 책들 중에서 먼저 손이 갈 책이 골라진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 인간은 ‘무엇을 가지고 태어났는지‘가 중요하지 않다.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

✅️ 우리는 자신의 아이를 친구로, 혹은 동등한 인간으로 대해야 한다.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깨비깨돌맘 #도서협찬 #서평 #서평단 #초역아들러의말 #알프레드아들러 #자기계발 #성공 #인간관계 #심리 #북클럽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필사 @rhkorea_books # 이와이도시노리 #岩井俊憲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원큐패스 나는야 엔트리 게임 개발자 원큐패스
이영호.최홍송 지음 / 다락원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초부터 배울 수 있어서 좋고 게임과 연결해서 아이들이 더 좋아하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있는 그대로 튀니지 나의 첫 다문화 수업 15
오영진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있는그대로튀니지 🇹🇳

˝튀니지는 봄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봄을 만들어가는 나라이다.˝

˝물리적으로 멀다는 이유로, 문화가 낯설다는 이유로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까지 멀리 두지 않기를 바란다.˝

˝이 책을 덮을 때쯤이면 아프리카 최북단에 보석처럼 박혀있는 튀니지에 대한 이해와 친근함이 소복이 쌓였기를 바란다.˝

🫒 혹시 세계사 시간에 배웠던 카르타고와 한니발 기억나세요? 카르타고는 한 때 지중해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가졌지만 ‘포에니 전쟁‘ 끝에 로마에게 멸망한 고대 도시 국가죠. 카르타고가 바로 튀니지의 북동부 지역이었어요.

˝머리는 유럽에, 가슴은 아랍에, 발은 아프리카에 있다.˝

🫒 신기하기도 하고 인상적인 말이에요. 튀니지에는 이렇게 아프리카, 이슬람, 유럽의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고 합니다.

🫒 아프리카는 다 덥고 그냥 ˝아프리카˝라는 생각은 편견이죠. 최근에 그런 이야기를 보면서, 다른 대륙에 비해 아프리카에는 어느 나라가 대륙 어디쯤에 있는지 유독 잘 모르고 있었구나 싶었어요. 지도를 보면서 튀니지가 아프리카 북쪽에 있구나, 이렇게 여러 개의 지역이 있구나 하고 새삼 새로웠습니다. 튀니지의 안젤라곶은 아프리카 대륙의 최북단이에요. 튀니지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지형이라 기후도 다양하다고 해요.

🫒 튀니지는 ‘아랍의 봄‘의 발원지이기도 해요. ‘아랍의 봄‘은 2010년에서 2011년 사이 아랍과 중동 국가로 확산된 민주화 운동인데, 이 시기에 튀니지는 23년간의 독재 정권이 무너지고 민주적인 대통령 선거를 통해 새 정부를 수립했어요. 어딘가 우리나라와 결이 비슷하고 낯익죠?

🫒 프랑스는 1881년 바르도 조약을 체결하고 튀니지를 실질적으로 식민지배했어요. 1907년 창간된 튀니지앙은 독립운동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며 독립운동에 강력하게 힘을 보탰습니다.

🫒 튀니지의 국민 조미료 ‘하리사‘는 고추를 빻아 가루를 내고 양념을 첨가하는 방식인데 고추장이랑비슷하다고 해요.

🫒 멀리있는 나라지만 역사적 배경도 먹거리도 닮은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튀니지라는 나라에 대해 더 친근감이 들기도 했어요.

🫒 튀니지는 수치료로도 유명하대요. 온천 치료, 담수 치료, 해수 치료가 있는데, 해수 치료를 한 번 받아보고 싶어요. 해수, 해조류, 모래, 진흙, 바람 등 바다의 요소를 치료용으로 사용한다고 하니 듣기만 해도 힐링이에요.

🫒 올리브오일하면 이탈리아나 스페인을 생각했는데, 튀니지도 올리브오일이 유명하대요. 최근 세계 올리브오일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면서 주목을 받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참기름을 쓰듯이 올리브오일을 널리 활용하는데, 1.5리터나 20리터 병에 담아 사용한다니 놀라워요!

🫒 대학 교육까지 전 교육 과정이 무상으로 실시된다는 것도 놀라운 점이었어요.

🫒 책 한 권으로 전혀 몰랐던 튀니지라는 나라에 대해서 이렇게 배우고 가까워질 수 있다니 신기하고 뿌듯했습니다. 이 책은 초록비책공방의 <나의 첫 다문화 수업> 시리즈 15권인데요, 이 시리즈는 익숙한 혹은 낯선 나라들에 대해서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참 좋아요!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깨비깨돌맘 #서평 #서평단 #있는그대로튀니지 #초록비책공방 @greenrainbooks #나의첫다문화수업시리즈 #오영진 #Tunisia #청소년책 #청소년책추천 #추천도서 #책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시, 역사의 쓸모 - 합리적이고 품위 있는 선택을 위한 20가지 지혜 역사의 쓸모
최태성 지음 / 프런트페이지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시역사의쓸모

˝선택에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을 때 우리에겐 역사가 필요하다˝

전작인 <역사의 쓸모>가 역사가 우리에게 얼마나 실용적인 도움을 주는 학문인가에 집중했다면 이번 <다시, 역사의 쓸모>는 세상을 바라보는 건강한 시선이란 무엇인가에 조금 더 집중한 책입니다.

˝역사를 배우면 왜 좋을까요? 왜 역사를 배워야 할까요?˝
역사는 배워야 하는 것, 잘 알아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역사와 지금의 나의 삶이 어떻게 이어지는지는 생각해보지 못했어요. 막연하게 옛날에 있었던 동떨어진 일처럼 느껴졌어요.

다시 생각해보는 역사의 쓸모는:
- 역사를 알면 겉으로 들어나지 않은 본질, 상황의 인과관계를 읽어낼 수 있게 됩니다.
- 예술 작품의 배경과 의미를 더 잘 알고 이해하면서 제대로 감상할 수 있게 되고
- 더 똑똑해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 더 많이 배우고, 더 괜찮은 내가 될 수 있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기분을 들게 합니다.
- 일상에서 무뎌진 다채로운 감정을 느끼게 하고 다시 사랑할 수 있게 합니다.


˝만약 나였다면 역사 속에서 같은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
독립운동가에 대해 배우다 보면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 저는 솔직히 자신이 없었어요. 저만 그런게 아니었나봐요. 많은 학생들이 이런 생각을 하면서 오히려 역사와 현실 사이에 거리감을 느끼게 된다고 해요. 그렇지만 최태성 선생님은 우리는 다른 시대에 나고 자라 전혀 다른 고민을 하며 살았기 때문에 갑자기 이전 시대의 과제를 마주하면 선뜻 같은 선택을 하기 어려운 게 당연하다고 말합니다. 과거의 위인을 기리고 존경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전혀 다른 시대를 나란히 놓고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거죠. 그동안 생각만 했던 질문에 명쾌하고 통찰력 있는 답이 되었어요.
그저 ‘그런 일이 있었다‘고 기억하고, 역사 속 사람들을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역사적으로 사는 길이라고 말합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무엇을 행복이라 부를 것인가?˝
세계사와 한국사 속의 다양한 이야기를 읽으며 때로는 콧날이 시큰해지고 때로는 조마조마했어요. 역사의 사례를 통해 지금 내 일상을, 내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
삶이라는 단어는 크고 거창해 보이지만 이를 구성하는 오늘의 일상은 어쩐지 그리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중략) 그런데 일상의 행위에 건강한 의미 하나가 부여되면 지루하게만 느껴졌던 오늘이 전혀 다른 방향성을 갖게 됩니다. 이는 곧 우리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일과 다름없습니다. 일상에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나의 삶을 정성 들여 살아내야 하는 이유를 찾게 돼요.

================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없는 크고 원대한 목표에 사로잡혀 소박한 오늘의 행복을 외면하지 말 것, 나의 삶은 나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으며 비로소 완성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 것, 그리고 하루를 정성스럽게 사는 일을 게을리하지 말 것.
================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찬은
두부와 오이와 생강과 나물이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리는
부부와 자식과 손주가 모여 있는 곳이다.˝
- 추사 김정희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깨비깨돌맘 #서평 #서평단 #다시역사의쓸모 #프런트페이지 @frontpage_books #최태성 #큰별샘 #한국사 #세계사 #역사책 #베스트셀러 #역사의쓸모 #어떻게살아야하는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박자혜 - 우리나라의 독립에 삶을 바친 간호사 새싹 인물전 70
유은실 지음, 서영아 그림 / 비룡소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박자혜

부끄럽지만 단재 신채호는 알아도 우리나라의 독립에 삶을 바친 간호사 박자혜에 대해서는 잘 몰랐어요. 그래서 이번 인물전이 더 반가웠습니다.

박자혜는 어릴 때 궁에 들어가서 궁녀로 지내다가 1911년 1월에 해고되었어요. 집, 일터, 나라를 한꺼번에 잃어버린 심정이 어땠을까요.

그렇지만 박자혜는 좌절하지 않고 배움을 이어 나갔어요. 숙명 여자 고등 보통학교 기예과에서 기술을 배우고 조선 총독부 의원 부속 의학 강습소에서 간호사와 산파 자격을 땄어요.

1919년 옌징 대학 의예과에 입학해서도 여학생 축구부를 만들어서 활동한 것만 봐도 여자에게 더 차별이 많았을 시기에도 시대를 앞서는 대범함이 있었던 것 같아요.


간호사로 일하는 동안 차별을 직접 보고 겪게 되면서 독립 운동을 하게 됩니다.
신채호 선생과의 결혼 후에도 함께 살지 못하고, 생활고에 시달리고, 아이를 둘이나 먼저 보내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어요.

한 개인의 삶이 나라의 운명과 이렇게 밀접하게 함께 할 수 있구나 싶었어요.

독립운동가라고 하면 독립운동 전후의 상황에 대해서만 보통 생각했는데, 조선시대 사람으로 태어나 나라를 잃어버리기까지의 다사다난함을 읽다보니 각각의 개인들에게 얼마나 많은 사연이 있었을까 새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역사에 대해서 바르게 알고, 이런 분들의 노력을 잊지 않기 위해서도 한국사가 정말 중요하구나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깨비깨돌맘 #서평 #서평단 #박자혜 #신채호 #독립운동가 #간호사 #비룡소 @birbirs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