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짝홀짝 호로록 - 제1회 창비그림책상 대상 수상작
손소영 지음 / 창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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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짝홀짝호로록

💛일단 표지부터 귀여운데다 읽을수록 사랑에 빠지는 책!

💛폰트의 크기, 색, 모양으로 희노애락이 다 표현되고 등장동물(!)도 구분할 수 있어요.

💛등장동물의 눈빛, 표정, 그리고 앵글이 바뀌는 걸 보면서 진짜 천재적인 작가님이라고 생각했어요. 

💛아직 글씨를 읽지 못하는 둘째와 읽으면서 글씨 자체로도 느낌을 같이 공유할 수 있어서 저는 그 점이 굉장히 좋았어요.

💛어쩜 의성어와 의태어만으로 완벽하게 스토리가 나오는지 귀엽고 재밌고 찡하고 포근하고 다해요. 꼭 읽어보세요!

강추강추입니다!

(초등 교과연계는 덤!)
1-2 국어 (가)2.소리와 모양을 흉내 내요
1-2 국어 (나)10. 인물의 말과 행동을 상상해요
2-1 국어 (나)4. 말놀이를 해요
2-2 국어 (가)4.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깨비깨돌맘 #서평 #서평단 #홀짝홀짝호로록 #손소영 #그림책 #창비 #창비그림책상 #창비그림책상대상 #추천도서 #아기책 #어린이책 #유아그림책 #초등교과연계 @changbi_insta @changbi_jr @changbi.pictur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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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생물이니까 - 선생님도 몰랐던 미래 읽기 프로젝트 뉴제너레이션을 위한 진로 가이드 4
줄리 라르동 지음, 요한 콜롬비에 비베스 그림, 곽지원 옮김 / 다산어린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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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하고 예쁜 표지에 끌려서 읽게 되었어요. 서정적인 느낌과 귀엽고 유머러스한 느낌의 그림이 가득해서 눈이 즐거웠습니다. 한편 내용은 굉장히 진지했어요. 두껍지 않으면서도 여러 가지 개념을 담고 있어서 저도 배울 점이 많았어요.

첫 페이지에서 요즘 미디어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는 생물 다양성의 정의부터 설명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전통적인 생물 분류 방식부터 시작해서 현재와 미래에 필요한 생물 다양성, 자연 보호에 대한 것까지 이야기가 확장되고 연결된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종들, 생태계, 생태계에 대한 관심, 국립 공원이 생긴 배경, 정치에서의 생태학, 보전 생물학의 등장, 생물 다양성 핫스폿 등 많은 내용이 차분하고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지구 정상 회의에서 생물 다양성에 관한 협약이 채택되어 1993 12 29일에 발효되었다고 해요. 생물 다양성에 대한 논의가 최근 들어 나온 것이 아니라 이미 이렇게 오래 전부터 시작됐다는 것이 놀라웠어요. 그리고 그 동안 더 많은 것들이 빠르게 나쁘게 변한 건 아닌지 걱정도 되었고요.





우리는 과연 6번째 대규모 멸종을 막을 수 있을까요? 이미 800만이 넘는 생물종 중에서 100만종 정도가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해요.



식물은 약에도 다양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특정 식물이 희귀해지면 치료제가 비싸질 수도 있다고 하니, 생물 다양성이라는 게 단순히 종류의 문제가 아니라 복잡하게 엮여 있다는 실감이 났어요.


그전에는 몰랐던 다양한 국제기구에 대해서도 배우고, 미래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과 새로운 희망에 대해서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생~10대를 위한 친절한 비문학 책이에요. 뉴제너레이션 시리즈에서 미래 직업, 달 탐사, 미래 도시에 이어 네 번째로 출간된 책인데요, 다른 시리즈도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깨비깨돌맘 #도서협찬 #서평 #서평단 #우리는모두생물이니까 #다산어린이 @dasan_kids #생물다양성 #대멸종 #뉴제너레이션시리즈 #줄리라르동 #JulieLardon #요한콜롬비에비베스 #YohanColombieVives #곽지원 #생태계 #생물다양성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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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세계 지도책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지도책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지음, 서남희 옮김 / 비룡소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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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위한세계지도책 #비룡소 #내셔널지오그래픽키즈

크기부터 큼직하고 시원시원한 세계 지도책을 만나봤어요. 워낙 애정하는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인데요, 사진이 선명하고 시원시원해서 아직 유치원생인 둘째랑도 같이 보기 좋았어요. 아마존에서도 어린이 지도책 스테디셀러하고 하네요.

지도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부터 소개가 되어 있어서 좋았고, 자연 지도와 정치 지도 두 가지로 나눠져 있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 자연 지도를 통해서 땅, 물, 기후, 식물, 동물 등 대륙별 지형과 동식물을 배우고
🌏 정치 지도를 통해서 나라, 도시, 사람, 언어등 대륙별 나라와 문화에 대해서 배울 수 있어요.

막연하게 세계지도라고 하면 국경이 그려진 지도만 떠올랐는데, 자연 지도와 정치 지도를 따로 보니까 더 재미있고 알찬 내용이 많아요.

유럽 지도에서는 국경과 별도로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가 표시되어 있어서 그런 점도 좋았어요. 저도 알게 된 내용이 많았어요!

자연 지도에서 지형의 특징을 보여주는 기호들이 많이 나와요. 지도에서는 아무래도 기호가 작게 표시되다 보니 구분하기 힘들고 아이들에게 낯설 수 있는데, 실제 세상에서는 어떻게 보이는지 사진으로 나와 있어서 좋았어요.

랜드마크들을 보면서 여행 다녀온 이야기도 하고 앞으로 가고 싶은 곳도 찾을 수 있었어요. 둘째가 유럽 사진을 보면서 여기는 건물을 돌로 만들었나봐 라고 하는걸 보면서 크고 선명한 사진이 이렇게 중요하구나 느꼈습니다.

대륙과 국가를 담은 지도 23개, 사진 130여 장을 통해 세계 지리를 배우면서 초등 5,6학년 교과연계까지 놓치지 않았다고 하니 두고두고 보기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지도와 함께 동물의 서식지에 대해서도 제대로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의 다양한 동물 책들과 연계해서 보려고 합니다.

더 어린 친구들을 위해 그림지도로 되어 있는 <나의 첫 세계지도책>도 기대가 됩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깨비깨돌맘 #도서협찬 #서평 #서평단 #비룡소 #내셔널지오그래픽키즈 #지도책 #세계지도책 #세계지도 #세계지리 #세계여행 #어린이지도책 #초등과학 #초등사회 #교과연계도서 #BeginnersWorldAtlas #나의첫세계지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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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도와주는 북극곰 센터
황지영 지음, 박소연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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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도와주는북극곰센터

우선 북극곰이 등장하는 제목과 표지가 눈길을 끌었어요! 귀엽고 신기하고 기대되는 북극곰 센터~
어떤 일들을 도와주는 곳일까요~?

주인공은 북극곰 꽁이입니다.
겨울바람이 쌩쌩 불어 대는 날, 부동산 중개사와 함께 가게를 알아보러 다니는 북극곰이라니...?

알고보니 꽁이는 동물원에서 태어나 10년을 보낸 북극곰입니다. 이제 사람들에게 구경당하는 일은 하고 싶지 않아서 ㅠ_ㅠ 열번 째 생일 파티 대신 은퇴를 선언합니다.

(여기서 잠깐 동심파괴...꽁이가 10년 동안의 월급과 퇴직금을 정산받았는데, 동물원 우리 관리비, 치료비, 냉방비, 밥값을 제하고 나니 돈이 너무 적다는 겁니다. 북극곰이 여기서 살고 싶어서 살았나요? 치사하게 관리비, 냉방비에 밥값까지 빼다니...저도 한 사람의 근로자로서 넘 속상했어요😂)

북극에 갈 비행기 값을 벌기 위해
생선구이도 팔아보고 북극곰 어학원도 차려보다가 우여곡절 끝에 시원하게 도와주는 북극곰 센터를 차리게 됩니다.

북극곰 센터는 그간 많은 일들을 도왔겠지만 그 중에서도 (1) 친구를 많이 사귀고 싶어서 반장이 꼭 되고 싶은 어린이의 발표를 대신해 달라는 요청, (2) 친구가 따간 황금 딱지를 되찾고 싶은 어린이의 요청, 그리고 (3) 없어진 아기 길고양이를 찾는 어린이의 요청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속 시원하게 도와주는 듯하면서도 어딘가 엉성한 점이 매력인 북극곰 꽁이. 모든걸 다 잘하진 못하지만 꽁이는 친구들의 고민을 정말 진지하게 들어주고 함께 해결할 방법을 찾아줍니다. 꽁이와 친구들이 고민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덩달아 공감하고 흐뭇하고 뿌듯했어요.

과연 꽁이는 북극곰 센터로 성공해서 북극으로 무사히 갈 수 있었을까요?

북극의 빙하가 많이 녹고 있다고 하는데요,
꽁이의 썰렁 개그 꽁꽁 파워로 북극이 다시 예전 모습을 되찾길 바라며....🫧


북스그라운드에서 제공하는 알찬 독후활동지/독서지도안도 놓치지 말고 활용해보세요!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깨비깨돌맘 #도서협찬 #서평 #서평단 #시원하게도와주는북극곰센터 #황지영 #박소연 #초등책추천 #북스그라운드 @booksground #북극곰 #꽁꽁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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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의 불만 마흔의 불안 - 불확실한 시간을 통과하는 마음
조소현 지음 / 어크로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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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의불만마흔의불안

제목을 보는 순간 이거 난데? 싶었다. 그동안 있는지도 몰랐던 내 마음에 이름표를 붙여준 듯한 느낌.

˝처음부터 입안 가득 퍼지는 단맛도 있지만
꺼끌꺼끌해도 씹다 보면 고소해지는 맛도 있다.
꺼끌하다 느낀 순간 뱉지 않은 덕분에
흐릿했던 시야가 조금씩 선명해진다.˝

‘피처 에디터‘
저자의 직업은 피처 에디터다. 패션지에서 패션과 뷰티를 제외한 모든 것을 들여다보며 읽을거리를 만들어내는 직업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다양한 책과 영상, 트렌디함이 녹여져있다.

읽으면서, 혹은 읽기를 멈추고 곱씹으면서, 양가감정이 드는 책이었다.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좋으면서도 여자라면, 워킹맘이라면, 보편적으로 공감할 이야기가 많다는 점이 씁쓸하고 서글펐다.

당장 바꾸기 위해 싸우자고 외치는 책은 아니다. 다 읽고 나서 든 느낌은 그냥 친한 언니랑 시원하게 수다 떨고 온 느낌. 일면식도 없는 언니에게 전우애가 퐁퐁 솟아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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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은 말 그대로 개인적이고 아무리 취재를 열심히 해도 도움말을 구하는 지인과 전문가는 극히 일부일 텐데 ‘여자‘, ‘직장인‘, ‘엄마‘, ‘나이‘같은 필터를 거치면 신기할 정도로 비슷한 이야기가 남았다.

(중략) 세상을 움직인 수많은 글은 줄일 수 있는 게 자신의 잠밖에 없었던 작가들의 사투로 탄생했다. 새벽 3시, 글 쓰는 여자들의 시간이 흐른다. (중략) 여자들이 개척한 시간이 지나간다.

밀레니얼 세대의 여성성에는 상충하는 메시지가 있다. ‘너무 잘난 여성은 부담스럽다‘며 자신을 낮출 것을 강요하던 사회는 이제 세상이 변하지 않았느냐며 ˝왜 남자처럼 야망을 갖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려고 하느냐˝고 탓까지 하기 시작했다.

윤여정과 에메랄드 페넬의 성취는 우리 각자가 처한 입장에서 다르게 받아들여진다. 워킹맘인 내 눈에는 ‘엄마로서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고 커리어에서 성취를 이뤄냈다‘는 대목이 가슴 벅차게 다가온다. 이 문장에 ‘엄마이면서 동시에 직업인으로 성취를 이루긴 어렵다‘는 전제가 선명하게 보여서다.

엄마가 된 후 가장 자주 듣는 질문은 단연 ˝애는 누가 봐?˝다. (중략) 세상은 나를 ‘가정에 충실해서 회사에 민폐를 끼치는 직원‘ 혹은 ‘회사에 충실해서 가정을 희생시키는 엄마‘ 두 박스 중 하나에 분류하고 싶어 했다.

우리 사회는 산 정상에 올라 바람을 만끽하는 순간에만 칭찬받을 자격이 있다고 스스로를 몰아붙이게 만들었지만, 올라가는 한 걸음 한 걸음에 필요한 건 인정과 응원이다.

30대~60대에 운동을 한다는 건 예전과 똑같이 평범한 일상을 살기 위해서다.

경력 단절 여성에게 빚지며 성장한 사회는 경력 단절 여성에게 이중적인 시선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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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깨비깨돌맘 #서평 #서른의불만마흔의불안 #조소현 #서평단 #어크로스 @across_book #불확실한시간을통과하는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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