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는 요약이다 - C.O.R.E. 단숨에 일머리를 키우는 생각 정리의 기술
박준서.김용무 지음 / 갈매나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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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상사에게 보고를 할 것이다. 구두보고 부터 서면보고, 발표까지.

매일매일 보고를 끊임없이 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미숙한 보고로 인해서 난처한 상황을 겪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보고'라는 것은 결국 듣는 사람 스타일에 정해진다고 생각한다. 성격이 급한 스타일의 상사에게는 개요식 보고가 정답이고, 데이터를 따지기 좋아하는 상사에게는 데이터가 필수이고, 모든 것을 통제하기를 바라는 상사에게는 세부적인 사항까지 미주알고주알 다 보고를 해드리는 것이 필요로 한다.

통상적으로 '좋은 보고'란 무엇일까? 라는 의문을 평소에 품고 있었다. '보고는 요약이다' 라는 이 책에서 그 답을 찾아보고자 한다. 이 책에서는 C.O.R.E 요약법을 제시하고 있다.

잘 요약된 보고를 하기 위해서 먼저 상대가 내게 요청한 과제를 이해하고 핵심을 '잡아내는' 단계(catch)가 필요하다. 두번째는 '정리(Organize)'의 단계이다. 그 다음은 정리한 내용을 상대방도 알고 있는 약속된 틀(Frame)에 담아 군더더기를 버리고 내가 놓친 정보를 다시 찾는다. 세번째는 현장을 예측하고 실수 없이 '현실화(Realize)'하는 단계다. 마지막은 준비한 내용을 효과적으로 '표현(Express)'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개인적으로 C.O.R.E 요약법 같은 이론들 보다 오히려 다른 부분들이 굉장히 실용적이었다.

직장인들 모두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거래처에서 요청이 들어와서 그것을 상사에게 보고를 들어왔을 때, ' 왜 그것을 해달라고 하는 거죠?' 라는 질문에 꿀먹은 벙어리가 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저자는 5W1H 원칙을 제시하며 잘보이지 않는 WHY부터 시작하자고 한다.

먼저 "무슨 목적으로 요청하시는 거죠?", "왜 그게 필요하시죠?" 라고 묻자.

보고는 요약이다 p.92

이 책에서 최종 결과를 먼저 이야기 하기, '~의 측면에서'라는 표현으로 기준을 명확하게 제시하기 등 현장에서 도움되는 조언들이 많이 담겨 있었다.

마지막에 일 잘하는 비책을 실현한다는 것에 대하여 저자는 '사고력'이라고 하였다.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서 첫 단계는 반성이라고 한다. 내 업무가 성공했다면 왜 성공했는지 실패했다면 왜 실패하였는지 원인을 찾아내는 훈련에서 사고력은 성장하기 시작한다고 한다. 그 다음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보이지 않는 변수를 찾고 그에 대응하는 조치를 세우는 '계획'을 수립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고민하고 돌파하는 것이라고 한다.

결국 현장에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서 우리는 직장인으로서 업무적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직장인들의 업무적 성장을 위하여 이 책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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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커빌리티
김현정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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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이 사랑했던 케네디 대통령과 존 레논은 왜 대중에 의해 비극적 결론을 맞게 되었는가?


저자에 의하면 그들은 사람들의 강렬한 사랑을 끌어내는 러버빌리티(loveability)를 가진 사람이지만 라이커빌리티는 갖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대중들의 사랑 받을 만함을 의미하는 러버빌리티는 타고 난다. 아름다운 외모나 카리스마 같은 것이다. 하지만 라이커빌리티는 내가 만들어나가는 노력의 산물이라고 한다.


저자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최고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주변을 돌아보면 사람들은 잘나가는 사람보다 어느정도 어수룩하거나 따뜻한 사람을 오히려 더 좋아한다. 사람들은 잘나가는 사람이 위기에 쳐해있는 경우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기보다는 웃음거리로 소비하거나 그들의 부정적인 부분을 부각시켜 더 위기에 몰아넣기도 한다.


인간은 생각보다 합리적이지 않으며 그저 자신에게 보이는 대로 생각을 해버린다. 질투는 생각보다 힘이 세서 잘난 사람을 그대로 두고보기 어렵다. 그것은 분노의 형태로 나타나 목숨까지 위협한다. 한참 잘나가고 있을 때는 그 질투들이 수면 아래 있는 듯 보이지만, 취약해지고 위기를 겪을 때 그 질투는 위협을 초래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과하게 추구하는 것의 정당성에 대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라이커빌리티 p.95


이 책에서 그러한 현상을 다루고 있다. 우리가 위기에 쳐해있을 때 라이커블한 사람들은 주변에서 사람들이 도와주는 사람들이 많으나, 라이커블하지 않은 사람들의 잘못에는 이때가 기회가 싶어 달려든다. 그들의 부정적인 부분을 부각시키는데 사람들은 열을 올린다.

사람들은 옳은 말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의 말을 따릅니다. 옳은 말을 많이 하는 리더보다 내가 좋아하는 상사의 말을 따르게 되어 있어요.

라이커빌리티 p.119


나 또한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 말에 깊이 공감이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상사를 따르는 것이 지 똑똑하고 잘난 상사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는 것. 어수룩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상사의 말을 군말없이 따르기도 하고, 똑똑하고 잘나가는 상사의 명령에 뒷담화를 한 적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결국 똑똑하고 잘나가기 위해서 노력하기 보다는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사람이 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 책에서는 사람들에게 환심을 사는 기술을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나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을 인지하도록 한다. 나의 애착관계 형성과정과 자기 개방능력 등을 서술하고 있다. 또한 첫인상의 중요성, 경청하는 자세, 칭찬보다는 상대의 강점 인정하기, 유머러스한 사람되기, 수용과 공감, 응원하기, 친절하고 관대한 사람이 되기 등 다양한 사회적 기술들을 소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남들보다 유머 감각이 떨어지기 때문에 유머러스한 사람되는 것은 어렵겠지만, 그 외에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부분들과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담이지만 이 책에서 부모와의 애착관계 형성과 부모로부터 습득되는 사회적 기술 등을 이야기 하고 있어, 새삼 부모의 영향력의 무서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리더십에 대하여 고민하고 있는 분들뿐만 아니라 자녀가 있는 사람들에게도 추천을 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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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잘해왔으니, 하고 싶은 대로 살아보겠습니다
성현규(유튜버 감성대디) 지음 / 트러스트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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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직장생활 인간관계로 고민이 많을 때,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감성대디 유튜브채널'이 떴다. 민머리에 우락부락 무섭게 생겼지만 댄디한 저음으로 조목조목 통찰력 있는 이야기를 해주던 '감성대디'가 기억에 남아 있었는데, 올해 책까지 나왔다고 하니 책 내용이 궁금했다.

처음에는 저자가 워낙 통찰력 있는 이야기를 조곤조곤 잘해서 이 책을 단순히 자기계발서겠거니 생각하고 읽었는데, 저자의 일화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책 분류를 찾아보니 네이버 책정보에 '에세이'로 분류되어 있었다.

이 책은 저자의 일화들이 담겨 있는 에세이로, 유튜브에서 상세히 다루지 않은 이야기도 알게 되었다. 어린시절 테니스공 하나로 도둑으로 몰려 하루에 집단린치와 어른들의 폭행에 무력하게 당했던 이야기가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재수없는 하루네, 오늘 일진이 사납네.' 라고 넘기기에는 너무나도 폭력적인 상황은 누구라도 트라우마가 될 수밖에 없다.

나 또한 초등학교 2학년 때 억울한 일을 겪은 적이 있다. 옆반의 남학생 무리가 페인트칠을 막 끝낸 하얀 벽에 시커먼 발자국을 찍으면서 키득거리는 것을 목격한 적이 있다. 그것을 선생님께 이야기하였고, 방과후 옆반 학생 전체가 몰려와서 나에게 '거짓말쟁이', 'XX'라고 항의와 욕을 먹은 적이 있다. 옆반 아이들에게 다행이도 맞지는 않았지만 그당시 두근거리던 심장과 억울해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떠올랐다. 평소에는 기억 속 깊은 곳에 가라앉아 있어 가해자들의 얼굴은 잊어버렸지만 그 때의 강렬했던 감정들, 억울함, 화, 원망 등은 선명하게 각인되어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어린시절 폭행의 트라우마, 내면의 상처를 극복하게 된 계기를 일본인 스님과의 일화를 통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책 제목처럼 본인이 하고 싶은 DJ, 목수, 유튜버 등을 재보지 않고 시도하였다. 또한 결혼을 하고 아이를 기르는 과정에서 느낀 점을 솔직하게 밝히고 있다.

이 책에서 가장 집중있게 봤던 부분은 직장생활과 인간관계에 대한 것이었다.

'공격하는 상대에게는 상대의 비위를 행위를 절대로 하지마라. 나는 만만하고 약한 사람이라는 선언과 같다.'라는 말에 매우 깊이 공감이 되었다. 실제로 나를 이유없이 싫어하며 심지어 공격적인 사람에게 좋은 모습으로 다가려고 노력을 해보았지만 오히려 더 악화된 경험이 있어, 더욱더 공감이 되었다.


<직장에서 아우라를 풍기는 법>

1. 너무 세게 받아치지 말라

2. 울지말라

3. 일은 똑바로 잘해라

4. 감정은 최대한 담당하게 표출하라

5. 가능한 말수를 줄이라

6. 자신만의 캐릭터를 일관성 있게 유지하라

지금까지 잘해왔으니, 하고 싶은대로 살아보겠습니다. p.210-214

<누군가 나를 이유없이 싫어한다면? 주저없이 세마디를 활용하라>

"지금 뭐라고 그랬어요?"

"제 말에 문제 있나요?"

"지금 할 말 없으시죠?"

지금까지 잘해왔으니, 하고 싶은대로 살아보겠습니다. p.234


이 책을 통해서 '감성대디'라는 사람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사람에 대한 통찰력이 어디서 왔을까 궁금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그 기원을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평소 '감성대디 유튜브채널'에 관심있었던 사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사람의 삶을 들여다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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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파연구소의 통증 제로 신경 스트레칭 헬스케어 health Care 24
정용인 지음 / 싸이프레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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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에 있었던 일이다. 갑작스런 인사이동으로 어쩔수 없이 야근을 하다가 허리통증을 느끼게 되었다. 파스를 붙이고 찜찔을 하여도 차도가 없어 정형외과를 방문하였다. 엑스레이 수십장을 찍었으나 뼈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의사선생님은 도수치료를 권하였고, 정형외과에 딸린 물리치료실에서 도수치료를 받았다. 도수치료가 끝나고 난 뒤 물리치료사 선생님이 "선생님, 팀장님께 이 영수증 주세요." 라고 하였다.

"네? 무슨 말씀이세요?"

"이거 야근병이에요."

우습게도 도수치료를 받고 야근이 줄어들면서 허리통증은 사라졌다.

우리는 한 번쯤 경험해보았을 것이다. 엑스레이를 찍고 피검사 등 여러 검사를 해도 정상인데, 통증있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있지만 심각하지 않은 그 애매한 상태에 놓인 경험은 있을 것이다. 명확한 원인을 설명해주는 병원이 없어 이 병원, 저 병원 떠돌며 원인을 찾아주고, 통증을 덜어주는 곳을 찾으러 다닌다.

이 책의 저자는 현재 물리치료사로서 이와같은 고충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유튜브 활동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안아파연구소' 채널을 운영하면서 통증을 없애는 방법을 알리면서, 그동안 다룬 내용들을 책으로 엮어 정리하였다.


우리가 겪는 불편한 통증이 뼈에 문제가 없으니 근육의 문제라고 생각하였으나, 저자는 신경에 초점을 두었다. 신경치료를 하니 통증이 쉽게 호전되었다고 한다. 근육이 아무리 멀쩡해도 그 근육을 섬세하고 정확하게 조절하는 신경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면 근육도 제 기능을 못하고, 오히려 잘못된 근육마사지와 스트레칭을 반복할 수록 근육이 더 늘어나고 더 너덜너덜해지면서 통증이 점점 더 심해진다고 한다.


이 책에서 다양한 사례와 스트레칭 방법, 몸을 망가뜨리는 움직임 등을 소개하고 있다. 최근에 윗몸일으키기를 하다가 목이 뻣뻣해지고, 결리는 통증으로 고생을 하였는데, 이 책에서 그 내용을 소개하고 있어서 놀라웠다.


또한 좌식 생활(책상다리)을 시작하면서 허리 통증이 발생하여 오히려 좌식생활은 안하게 되면서 통증이 사라진 사례 등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았다. 특히 마지막에 상황별 통증 회복 프로그램이라고 하여 깔끔하게 소개 되어 있어, 저자가 굉장히 심혈을 기울여서 책을 구성했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선명한 사진과 자세한 설명으로 스트레칭을 배울 수 있었으며, 내가 지금 따라하는 동작이 맞는지 궁금해서 개인적으로 '안아파연구소' 유튜브 채널을 시청하기도 하였다.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분들에게 이 책과 '안아파연구소' 유튜브 채널 을 추천해주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안아파연구소의 통증제로 신경 스트레칭, 싸이프레스, 정용인,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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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
네모토 히로유키 지음, 최화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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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은 무척 인상적이다.

‘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 라니, 흥미가 가지 않을 수 없다. 책 내용이 궁금해졌다.

이 책은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데 왜 행복하지 않을까?’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지금 행복하지 않은 이유는 나에게 너무 엄격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에 대하여 엄격한 기준을 내려놓는 것이 나를 내려놓는 것이다.

이 책은 나를 내려놓는 방법을 크게 4가지 목차로 제시하고 있다.

Part 01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기

Part 02 내 마음 들여다보기

Part 03 내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기

Part 04 나를 사랑하게 되는 순간

책 내용 중 인상적인 구절을 발췌하였다.

적당히 힘 조절하기

자신에게 엄격한 사람일수록 혼자 있을 때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옷을 사려고 일정을 비워두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눈 뜨기가 힘들더니 잠이 깬 후에도 이불 속에서 못 나오고 한참 뭉그적거렸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저녁이 되어 있더라고요. 약속이 없으면 온종일 잠옷 차림으로 영화나 핸드폰만 보며 휴일을 보냅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하루가 아닐까요?

그러면 저는 객관적인 시선으로 말합니다.

“그만큼 평일에 열심히 일했다는 의미입니다. 한 주간의 피로가 주말에 한꺼번에 몰려오는 것입니다. 당연한 거예요.”

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 p.82-83


평소에 주말에 아무일도 하지 않고 씻지도 않고 잠옷차림으로 침대에서 누워서 뒹굴거리는 행동에 대하여 죄책감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주말에 생산성 있는 일을 하지 않고 누워서 넷플릭스나 핸드폰만 들여다 보고 있어 나자신이 한심하게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다. 하지만 이 책에서 그만큼 평일에 열심히 일했다는 의미라고 한주간의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온 것이라는 구절에서 굉장히 위로를 많이 받았다.

그렇다. 나는 평일에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틈틈히 책도 읽고 운동하며, 열심히 살고 있다. 당연히 주말에 피로가 몰려오니 피곤할 수밖에 없다.

만약 직장동료가 "나 주말내내 침대에서 드라마나 보고 뒹굴렸어."라고 말했을 때 무슨 생각이 들까? 한심하다는 생각이 드는가? 아니, 오히려 "오. 좋았겠네. 무슨 드라마 봤어?"라고 반응했을 것이다. 타인에게 주는 관대함만큼 나 자신에게도 관대할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서는 무의식중에 ' 나 자신에 대한 엄격함'을 가지고 있는 것을 인지하는 것을 통하여 내려놓도록 만들고 있다.

‘두려움’에는 순발력이 있지만 지속력은 없다.

‘애정’에는 순발력이 없지만 지속력이 있다.

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 p.111

“나는 나, 남은 남.”

“나는 나, 00씨는 00씨.”

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 p.140

위 내용뿐만 아니라 분노를 쌓아두지 말고 아무게에도 보여주지 않을 ‘원망노트’ 작성하기, 게으름 피우는 날을 정해 아침부터 케이크를 먹거나 와인을 마시기,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구분하기 등 특이한 방법들도 여러 가지 제시하고 있어 가볍게 술술 읽을 수 있다. 책 내용도 어렵지 않고 많지 않아 짧은 시간에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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