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
네모토 히로유키 지음, 최화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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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은 무척 인상적이다.

‘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 라니, 흥미가 가지 않을 수 없다. 책 내용이 궁금해졌다.

이 책은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데 왜 행복하지 않을까?’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지금 행복하지 않은 이유는 나에게 너무 엄격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에 대하여 엄격한 기준을 내려놓는 것이 나를 내려놓는 것이다.

이 책은 나를 내려놓는 방법을 크게 4가지 목차로 제시하고 있다.

Part 01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기

Part 02 내 마음 들여다보기

Part 03 내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기

Part 04 나를 사랑하게 되는 순간

책 내용 중 인상적인 구절을 발췌하였다.

적당히 힘 조절하기

자신에게 엄격한 사람일수록 혼자 있을 때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옷을 사려고 일정을 비워두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눈 뜨기가 힘들더니 잠이 깬 후에도 이불 속에서 못 나오고 한참 뭉그적거렸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저녁이 되어 있더라고요. 약속이 없으면 온종일 잠옷 차림으로 영화나 핸드폰만 보며 휴일을 보냅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하루가 아닐까요?

그러면 저는 객관적인 시선으로 말합니다.

“그만큼 평일에 열심히 일했다는 의미입니다. 한 주간의 피로가 주말에 한꺼번에 몰려오는 것입니다. 당연한 거예요.”

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 p.82-83


평소에 주말에 아무일도 하지 않고 씻지도 않고 잠옷차림으로 침대에서 누워서 뒹굴거리는 행동에 대하여 죄책감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주말에 생산성 있는 일을 하지 않고 누워서 넷플릭스나 핸드폰만 들여다 보고 있어 나자신이 한심하게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다. 하지만 이 책에서 그만큼 평일에 열심히 일했다는 의미라고 한주간의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온 것이라는 구절에서 굉장히 위로를 많이 받았다.

그렇다. 나는 평일에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틈틈히 책도 읽고 운동하며, 열심히 살고 있다. 당연히 주말에 피로가 몰려오니 피곤할 수밖에 없다.

만약 직장동료가 "나 주말내내 침대에서 드라마나 보고 뒹굴렸어."라고 말했을 때 무슨 생각이 들까? 한심하다는 생각이 드는가? 아니, 오히려 "오. 좋았겠네. 무슨 드라마 봤어?"라고 반응했을 것이다. 타인에게 주는 관대함만큼 나 자신에게도 관대할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서는 무의식중에 ' 나 자신에 대한 엄격함'을 가지고 있는 것을 인지하는 것을 통하여 내려놓도록 만들고 있다.

‘두려움’에는 순발력이 있지만 지속력은 없다.

‘애정’에는 순발력이 없지만 지속력이 있다.

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 p.111

“나는 나, 남은 남.”

“나는 나, 00씨는 00씨.”

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 p.140

위 내용뿐만 아니라 분노를 쌓아두지 말고 아무게에도 보여주지 않을 ‘원망노트’ 작성하기, 게으름 피우는 날을 정해 아침부터 케이크를 먹거나 와인을 마시기,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구분하기 등 특이한 방법들도 여러 가지 제시하고 있어 가볍게 술술 읽을 수 있다. 책 내용도 어렵지 않고 많지 않아 짧은 시간에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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