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커빌리티
김현정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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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이 사랑했던 케네디 대통령과 존 레논은 왜 대중에 의해 비극적 결론을 맞게 되었는가?


저자에 의하면 그들은 사람들의 강렬한 사랑을 끌어내는 러버빌리티(loveability)를 가진 사람이지만 라이커빌리티는 갖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대중들의 사랑 받을 만함을 의미하는 러버빌리티는 타고 난다. 아름다운 외모나 카리스마 같은 것이다. 하지만 라이커빌리티는 내가 만들어나가는 노력의 산물이라고 한다.


저자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최고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주변을 돌아보면 사람들은 잘나가는 사람보다 어느정도 어수룩하거나 따뜻한 사람을 오히려 더 좋아한다. 사람들은 잘나가는 사람이 위기에 쳐해있는 경우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기보다는 웃음거리로 소비하거나 그들의 부정적인 부분을 부각시켜 더 위기에 몰아넣기도 한다.


인간은 생각보다 합리적이지 않으며 그저 자신에게 보이는 대로 생각을 해버린다. 질투는 생각보다 힘이 세서 잘난 사람을 그대로 두고보기 어렵다. 그것은 분노의 형태로 나타나 목숨까지 위협한다. 한참 잘나가고 있을 때는 그 질투들이 수면 아래 있는 듯 보이지만, 취약해지고 위기를 겪을 때 그 질투는 위협을 초래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과하게 추구하는 것의 정당성에 대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라이커빌리티 p.95


이 책에서 그러한 현상을 다루고 있다. 우리가 위기에 쳐해있을 때 라이커블한 사람들은 주변에서 사람들이 도와주는 사람들이 많으나, 라이커블하지 않은 사람들의 잘못에는 이때가 기회가 싶어 달려든다. 그들의 부정적인 부분을 부각시키는데 사람들은 열을 올린다.

사람들은 옳은 말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의 말을 따릅니다. 옳은 말을 많이 하는 리더보다 내가 좋아하는 상사의 말을 따르게 되어 있어요.

라이커빌리티 p.119


나 또한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 말에 깊이 공감이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상사를 따르는 것이 지 똑똑하고 잘난 상사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는 것. 어수룩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상사의 말을 군말없이 따르기도 하고, 똑똑하고 잘나가는 상사의 명령에 뒷담화를 한 적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결국 똑똑하고 잘나가기 위해서 노력하기 보다는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사람이 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 책에서는 사람들에게 환심을 사는 기술을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나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을 인지하도록 한다. 나의 애착관계 형성과정과 자기 개방능력 등을 서술하고 있다. 또한 첫인상의 중요성, 경청하는 자세, 칭찬보다는 상대의 강점 인정하기, 유머러스한 사람되기, 수용과 공감, 응원하기, 친절하고 관대한 사람이 되기 등 다양한 사회적 기술들을 소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남들보다 유머 감각이 떨어지기 때문에 유머러스한 사람되는 것은 어렵겠지만, 그 외에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부분들과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담이지만 이 책에서 부모와의 애착관계 형성과 부모로부터 습득되는 사회적 기술 등을 이야기 하고 있어, 새삼 부모의 영향력의 무서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리더십에 대하여 고민하고 있는 분들뿐만 아니라 자녀가 있는 사람들에게도 추천을 해드리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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