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셋 다이어리
마인드셋 편집부 지음 / 마인드셋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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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 하기 전 많은 사람들은 다이어리를 구입한다. 새해에 달성하고 싶은 목표와 경험들을 기록하기 위하여 다이어리를 구입한다. 나 또한 학창시절에 다이어리를 사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내 마음에 쏙 드는 다이어리를 찾기 위해 이곳저곳 발품을 팔기도 하였다. 부끄럽게도 나는 다이어리를 꾸준하게 쓴 적이 없다. 어떤 해는 한 달을 넘긴 적이 없을 정도로 다이어리를 꾸준하게 쓰지 못하였다. 구차한 변명을 하자면, 꾸준하게 무언가를 적는다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우울하고 부정적인 감정들을 되새김질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 결국은 다이어리 쓰는 것을 아예 포기하게 되었다. 어차피 한 두달 쓰다가 그만 둘 다이어리를 굳이 돈을 들여서 구입하는 것은 결국 낭비다 보니, 다이어리를 구입하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 최근 좋은 기회를 통해서 마인드셋 다이어리를 얻게 되었다. 3개월 분량의 다이어리로 크게 Dream Board(1), Month Plan(3), Daily Plan(31) 세 가지로 구분되어 있다. 다른 다이어리와 비교해보았을 때, Daily Plan은 독특한데 목표 달성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 나의 목표 

-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오늘 한 일

- 오늘 배운 점 3가지

- 오늘의 부족했던 점과 개선할 점은? 

- 목표를 3번 적고 소리내어 읽기 

마인드셋 다이어리는 다른 다이어리와 비교해보았을 때, 질문이 주어져 있어 글쓰기가 익숙하지 않거나 글감이 없을 때의 막막함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목표 달성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 올 가능성이 적다는 장점이 있었다. 다만 목표 없이 사는 사람들에게 이 다이어리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제작자의 의도를 조심스럽게 추측해보자면 이 다이어리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각자 본인들만의 목표를 세워 그 목표를 달성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제작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따라서 이 다이어리는 꼭 달성해야 하는 목표가 있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인드셋 다이어리가 특이하다보니, 제작자를 해보니, 최근에 읽은 ‘잘 살아라 그게 최고의 복수다’ 라는 책의 저자인 권민창 작가님의 출판사 ‘마인드셋’에서 제작한 다이어리였다. ‘잘 살아라 그게 최고의 복수다’라는 책도 재밌게 읽었는데, 특히 인간관계에 대하여 많은 부분을 짚어주고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마인드셋(mindset)은 우리말로 마음자세, 사고 방식, 마음가짐을 뜻한다. 곧 다가올 새해에 마인드셋 다이어리를 통해서 우리 마음가짐에 변화를 주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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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나는 갑으로 삽니다 - 사회생활이 만만해지는 갑력 충전 처방전
염혜진 지음 / 넥서스BOOKS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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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책 제목과 부제목을 보고 자기계발서라고 생각하고 읽었는데, 에세이였다. 갑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전수해주기 보다는 본인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일화들을 소개하면서 중간중간 '인생약사의 올바른 약정보'라는 코너를 통해서 영양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개인적으로 책제목(오늘부터 나는 갑으로 삽니다)과 부제목(사회생활이 만만해지는 갑력 충전 처방전)이 책 내용하고 일치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특히 부제목이 독자들에게 이상한 기대감을 심어 준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솔직히 이 책을 통해서 '사회생활이 만만해지는 갑력 충전'이 되는 건 아니다. 이 책은 저자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일들과 느낀 점 등을 기록한 에세이다. 직장생활을 해 본 사람이라면 저자가 느낀 직장생활의 부당함과 서러움들을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어, 그 부분을 어필하는 부제목으로 작성하였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살짝 들었다. 

저자는 직장생활을 하다가 공부를 하여 약사가 되었을 정도로 능력이 매우 출중한 분인데도 불구하고, 직장생활에서 고달픔을 느꼈다고 하니, 직장생활은 나만 힘든 것이 아니라 그냥 원래 직장생활은 힘든 것이 기본값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힘든 직장 생활을 하는 이유가 단순히 월급 때문일까? 돈을 벌 수 있는 곳은 곳곳에 있는데, 나는 왜 이렇게 힘든 길을 가고 있을까. 조직 안팎에서 을 보다 못한 병으로 살면서. 저자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주고 있다.

직장인으로 견디고 버티고 이겨내고 있는 이 자체가 그저 내 삶의 일부다.가끔 튀어나오는 진상 같은 사람들도 있고, 나와 동지애를 나누는 사람들도 있고 상식으로 이해되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럼에도 나는 사람이 좋다. 나는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지만, 여러 사람과 어울려 그들로부터 에너지를 얻고 치유하는 모든 순간이 즐겁고 행복하다.

오늘부터 나는 갑으로 삽니다. p.137

저자는 개똥철학이라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매우 깊이 동의를 한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역대급 빌런들, 끝판왕들도 많이 만났지만, 소중한 인연들을 만나고 위로를 받은 적 또한 많았다. 직장생활을 하지 않았다면 만나지 못할 인연들과 단단해진 내면들은 비추어보았을 때, 마냥 직장생활에 돈 빼고 얻은게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지나고 보니 버릴 경험은 없었다. 내 고유업무와 맞지 않았던 업무들도, 빌런들에게 짓밟혀서 너덜거렸던 경험들도 지나고 보니 모두 교훈이 되었다. 업무 커리어와 맞지 않았던 업무 경험이 예기치 않은 일에 도움이 되기도 하였고, 빌런들처럼 누군가에게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닌지 되돌아 보게 되었으며, 수많은 경험들이 차곡차곡 쌓여 직장생활에서 나만의 기준점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었다. 

저자는 나와 달리 감사일기, 긍정확언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그 부분을 배워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중간에 약사인 저자가 올바른 약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의외로 지면을 상당히 많이 할애하고 있으며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어 유용하였다. 덤으로 소개한 내용인데, 의외로 정보가 알차서 좋았다. 직장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게 가볍게 읽어 보기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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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에 바로 쓰는 일잘러의 보고서 작성법 - 한눈에 읽히는 기획서, 제안서, 이메일 빠르게 쓰기 일잘러 시리즈
김마라 지음 / 제이펍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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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직장인들은 ' 일잘러'가 되는 것을 꿈꾸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몇날 몇일을 머리 싸매고 만든 보고서를 대차게 까이고 나면 직장생활에 자신감을 잃게 되고, 종국에는 나자신에 대한 자신감까지 잃게 만든다. 운이 좋아 좋은 사수를 만나거나 체계적인 내부 교육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 회사에 근무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보고서 작성 방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채, 예전에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보고서를 활용하여 일종의 요행으로 보고서를 만들고 있을 것이다. 그러다보니 항상 마음속에서는 불안이라는 작은 불꽃이 일렁이고 있다. '지금은 얼렁뚱땅 넘어가고 있는데 언젠가 내 진정한 실력이 드러나서 대차게 까일 것 같다.' '제대로 된 보고서 작성 방법을 배우고 싶다.'라는 작은 불꽃이 마음 속에 항상 일렁이고 있다. 

이런 마음 속 불안함을 잘 아는 저자가 '실무에 바로 쓰는 일잘러의 보고서 작성법'이라는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나 또한 직장인으로서 보고서 작성 방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채, 예전에 만들어 놓은 보고서와 계획서 등을 활용하여 각종 문서를 작성하고 있으나 일종의 요행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러다보니 정말 제대로 보고서를 잘 쓰는 사람에게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 책은 그러한 직장인들의 열망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이 책은 다른 책들과 달리 3C, 5W1H 등의 생각의 기법을 다루고 있지 않으며, 저자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실전에서 겪었던 노하우를 담은 책이었다. 이 책은 파워포인트를 활용하여 보고가 많은 직장인들에게 유용할만한 내용이 많이 담겨 있었다.

이 책에서 개인적으로 도움을 받았던 노하우를 소개를 하자면, 아래와 같다.


1. 문서의 작성을 시작하려면 반드시 듣는 사람에게 내가 전할 메시지를 먼저 생각하고


2. 메시지로부터 구성요소를 정하여 핵심메시지, 설명/근거, 시각자료를 문서에 담습니다.


3. 그러고는 첫장으로 돌아가 장을 넘기면서 혼잣말로 소근소근 내용을 훑으며 말을 해 보면서


4. 말이 꼬인다면 순서를 다듬거나 말이 어색하다면 자료를 더 채우거나 빼기도 하고, 말이 너무 길어진다 할 때는 그 앞에 목차를 넣고, 같은 키워드를 반복해서 말하게 되면 소제목을 붙여주기도 하며


5. 빠르게 읽히는 한장, 한장을 위해 상대방의 이해의 단계가 짧은 커뮤니케이션으로, 내말과 문서가 읽히는 시선이 같이 갈 수 있는지를 검토합니다.


6. 이 작업을 끊임없이 반복하여 문서의 첫 장부터 끝 장까지 말이 매끄럽게 들리고 내가 결론적으로 하려고 했던 메시지가 잘 전달된다면


7. 가독성을 위한 문서 디자인을 시작합니다.


8. 기본 기능으로 문서의 간격을 두고, 정렬을 맞춰 통일감 있게 다듬고


9. 직관적으로 이해시키기 위한 목적하에 색을 사용하고


10. '이것만 읽어도 이해가 가는 것'에 강조한다면


11. 누가 봐도 가독성 있고 깔끔한 보기 좋은 문서를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실무에 바로 쓰는 일잘러의 보고서 작성법 p.247-248

위 내용은 이 책에서 저자가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내용이다. 별거 아닐 수 있는 내용을 순서를 만들어 메커니즘으로 구축했다는 점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이 큰 흐름에 세부적인 사항을 팁으로 제시하고 있어, 보고서 작성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누군가를 평가할 때가 있다. "OO씨는 일을 잘 해.", "XX씨는 일머리가 없어서 답답해." 라고 말하는데, 도대체 여기서 말하는 '일' 또는 '일머리'가 뭘까? 커뮤니케이션 할 상대방을 미리 생각하고 배려하는 능력을 '일' 또는 '일머리'로 지칭하는 것 같다. 보고서 또한 글로 쓰는 커뮤니케이션이기에, 결국 잘 쓴 보고서란 보고를 받을 상대방에게 빠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상대방이 내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캐치할 수 있도록 배려한 보고서이다. 이 책의 저자는 단순히 보고서 잘만드는 스킬을 전수하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본질적인 부분을 짚어주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을 신입사원들뿐만 아니라 보고서 작성에 도움을 얻고 싶은 모든 직장인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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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 에디터스 컬렉션 12
다자이 오사무 지음, 오유리 옮김 / 문예출판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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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유명한 일본소설,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언젠가 한 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소설 분량이 154페이지 정도 밖에 되지 않고 얇아서 금방 몇시간안에 읽을 줄 알았으나, 책 내용이 너무 음울하고 우울해서 정신건강상 중간중간 쉬어가면서 읽느라 생각보다 빨리 읽지 못했다. 솔직히 평하자면 읽느라 며칠동안 고생했다. 정신과 치료가 매우매우 필요한 주인공의 자서전 같은 소설이다 보니, 사건이 진행되는 형식의 소설이라기 보다는 주인공의 생각이 생각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형식의 소설이라서 읽느라 더 힘들었다.

네이버 책소개에서는 ‘오직 순수함만을 갈망하던 여린 심성의 한 젊은이가 인간들의 위선과 잔인함에 의해 파멸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라고 기재되어 있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오직 순수함만을 갈망했다에 의문이 들었다. 

이건 정말 매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주인공 '요조'가 어린시절 식모와 하인들에게 강간을 당하면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여 일종의 연극성 인격장애와 인간혐오 같은 어그러진 성격이 형성되어 여러 잘못된 판단으로 파멸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표출형 인간이었다면 남에게 피해끼치는 범죄형 인간이 되었겠지만, 주인공 '요조'가 지독하게 내향적인 인간이다보니 자기파괴 결말로 가게 된 것 같다. 어떤 의미에서 '인간실격'이라는 책 제목은 주제와 매우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럼 자기파괴 결말이 오로지 주인공의 잘못인가?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러가지 시대적 상황으로 인한 비극이기도 하다. 여타 다른 일본소설과 달리 일본의 당시 사회상을 간접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다자이 오사무가 이 책을 집필하고 한달만에 자살을 하였기 때문에 다자이 오사무의 자서전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뒷편의 작품 해설에서는 이 소설은 자서전이 아니라고 단언하였지만, 개인적으로 이 책을 보면서 자서전 느낌을 많이 받았다. 

주인공의 생각들이 너무 음울하다보니, 일종의 치료가 필요한 사람의 자서전을 보는 것 같아서 힘들었다. 워낙 우리나라에서도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이 유명해서, 읽어보고 싶으신 분들이 많을꺼라고 생각한다. 책표지의 일러스트는 한편의 민화와 같이 아름다우나, 내용은 좀 음울하다는 점 고려하고, 읽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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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많은 어른들을 위한 화학 이야기 - 엄마 과학자 윤정인의 생활 밀착 화학 탐구서
윤정인 지음 / 푸른숲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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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가 화학제품을 사용할 때마다 의심하거나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정보를 쉽게 서술하여 두려워하지 말고 좀 더 편안하게 화학제품을 접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집필한 책이다. 특히 저자인 윤정인님은 화학자로서 이 책의 내용이 조금 더 신뢰가 갔다.

이 책은 해열제, 방부제, 소독제, 구리필름과 은나노, 환기, 자외선 차단제, 면역, 독성, 중금속, 플라스틱, 슬라임, 불소, 테플론, 생분해 플라스틱, 천연물, 계면활성제, 화장품, 락스와 비누,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 구연산 등 다양한 화학제품을 소재로 구성되어 있다.

순서대로 읽는 것보다 관심 소재를 위주로 먼저 읽기 시작하였다. 특히 '플라스틱' 관련 챕터가 가장 인상 깊었다. 플라스틱은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탄소로 이루어진 인공고무이다. 탄소는 원래 화학적으로 단단한 형태를 이루나 '가소제' 덕분에 말랑말랑한 재질로 변한다. 가소제 중에 한 종류가 프탈레이트 계열 물질이다. 이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현재 환경호르몬 추정 물질 중에 하나로서 용도별로 검출량을 규제를 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아이들이 사용하는 제품에 한해서는 프탈레이트 가소제를 절대로 쓰지 못하도록 규제를 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규제가 느슨한 다른 나라에서 생산하거나 또는 가격이 너무 저렴한 경우 기존의 저렴한 공정을 그대로 따르기 때문에 자꾸 프탈레이트가 검출되는 일이 발생하곤 한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플라스틱을 아예 안 쓸수 없는 노릇이고.

저자에 의하면 프탈레이트류는 분해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 공기 중에서 프탈레이트가 저절로 분해된다. 그러므로 새 제품은 씻어서 베란다에 일주일만 말리면 안심할 정도로 줄어든다고 한다. 또한 너무 저렴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플라스틱 뿐만 아니라 손소독제와 손세정제를 구별하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다. 손소독제는 말그대로 손소독을 위한 제품이고, 손세정제는 손을 씻기 위한 제품이므로, 손소독제는 의약외품이므로 꼭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손소독제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유효 성분인 에탄올, 이소프로판올, 염화벤잘코늄 중 하나가 꼭 있어야 하며, 인체용인지 무생물용인지 꼭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고 한다. 특히 분무 소독제의 경우 미세한 소독제 분자들이 호흡기에 들어올 수 있으므로 공중에 뿌리는 것으로 충분히 소독이 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천에 분무를 한 뒤 물건을 닦아 내야 하며, 환기를 꼭 해야 한다고 한다.

화학 1도 모르는 사람으로서 이 책을 읽어본 바, 쉽게 술술 읽히는 반면에 생활 속에 도움이 되는 알찬 정보들로 가득 차 있어서 재밌게 읽었다. 위에서 잠깐 서술한 플라스틱과 같이 너무 전문적인 화학 이야기가 아닌, 학생들도 충분히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유익한 책이다. 남녀노소 구별 없이 읽어 볼만한 유익한 교양서적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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